[앵커]
제 3지대 후보들의 행보도 알아보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포항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내일부터 선거 운동을 재개한다고요?
[기자]
네, 먼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포항제철소를 중심으로 선거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포스코 사측을 만난 후 포스코 원·하청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중대 산업 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 사업장이 포스코라며, 사측에 적극적인 안전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포스코가 중대 재해 대표적인 사업장으로 이렇게 지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에도 21명이 돌아가셨고, 그중에 하청 노동자들이 16명이나 돼서….]
또, 포스코 하청 노동자의 임금 수준은 원청의 40%에 불과하고 불법 파견 가능성도 있다면서, 전향적인 고용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심 후보는 포스코가 지주사 본사를 서울에 설립하려는 것도 용납할 수 없다며, 지역 민심에 보조를 맞추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전, 유세 버스 사고로 숨진 고 손평오 지역선대위원장 영결식에 참석했습니다.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영결식에서 안철수 후보는 고인을 추모하며, 대선에 대한 의지를 다잡았는데요.
더욱더 단단해질 거라며, 반드시 승리해 이념과 진영의 시대가 아닌 과학과 실용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 안철수도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손 동지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결코, 굽히지 않겠습니다.]
안 후보의 이 같은 입장은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제기돼온 후보 자진사퇴론에 명확히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장례 일정 내내 빈소를 지킨 안 후보는 지난 15일 저녁부터 중단한 선거 운동을 내일 오전부터 재개할 예정입니다.
대선 완주 기조를 바탕으로 유세를 이어가며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 논의는 투트랙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안 후보가 유세를 재개하면 잠시 소강상태였던 야권 단일화 논의에도 다시 동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오늘 서울·경기 지역 거리 유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남역과 판교역, 청량리 전통시장을 도보와 지하철로 오가며 시민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김 후보는 판교에서 혁신 스타트업 10만 개 창출 공약도 발표하며, 경제 전문가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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