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당선인, 회동 무산 뒤 인수위 업무..."실무협의 계속"

2022.03.16 오후 01:38
[앵커]
오늘로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독대 회동이 막판에 무산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 업무를 이어갔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회동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설명했는데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첫 회동이 실무협의를 이유로 무산됐는데요.

윤 당선인은 오늘 어떤 일정을 이어갔습니까?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정오쯤 인수위원들과 사무실에서 나와 오찬을 한 뒤, 다시 사무실로 복귀했는데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찬 자리에서도 인수위 운영과 향후 국정 기조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회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초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오늘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하기로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서라고 설명했는데요.

김 대변인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오늘로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은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오늘 일정을 저희가 미루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에 따라서 밝히지 못함을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회동 개최와 관련한 실무협의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이 해왔습니다.

앞서 이번 회동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가 비중 있게 거론될 것으로 관측됐던 만큼 이와 관련해 견해차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었는데요.

장제원 비서실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사면 결정권한은 대통령에게 있고, 그런 것으로 충돌하는 건 아니라며 무산이라기보다는 실무 협의를 위한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제원 /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 실무적인 협의를 하는데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으냐, 자연스럽게 연기를 해서 잘 조율된 다음에 만나자 이렇게 된 거예요. 결렬, 무산 이게 아니라 실무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앵커]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기존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다, 이렇게 이야기했죠?

[기자]
네. 김 대변인은 소통을 언급하면서 윤 당선인의 대통령실 이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용산을 포함해 여러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취임 때는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에서 인사드릴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호와 보안 문제 등 난관이 많은 만큼 당장 이번 주 내 이전을 결정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취임 전 세종시에 제2 집무실을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냐는 질문에도 진행 결과를 봐야 한다며 아직은 좀 이른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조금 전 윤 당선인은 특보 인선도 발표했는데요.

정책특보로 선거기간 동안 수시로 의견을 나눠온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 김현숙 숭실대 교수를 임명했는데 박근혜 정부 인사들입니다.

정무 특보로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같은 후보로서 당선인에 가장 비판적인 기조를 견지해 온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을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와 함께 이명박 정부 인사인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임태희 전 비서실장 등 7명을 특별고문으로 임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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