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폴란드로 무단 출국해 우크라이나 입국을 시도했던 해병대 병사가 검문소를 이탈해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유튜버인 이근 씨도 국제 의용군 참여를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이후 행적이 묘연해져 정부가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 자원을 위해 폴란드로 무단 출국한 해병대 병사 A 씨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 흐레벤네 검문소,
A 씨는 우크라이나 입국이 거부되자 폴란드 국경 수비대에 머무르다 현지시각으로 23일 새벽 그곳을 떠난 뒤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외교부는 A 씨가 접촉을 거부해 소재 파악이 어렵다며 행방을 추적 중인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제 의용군 희망자를 선별해서 받고 있어 입국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태상호 / 종군기자 : 우크라이나로 데려갈 것이다… 이런 절차를 거치면서 가려낼 건 가려내고 이상 있는 사람은 되도록 걸러지는 그런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복무 중인 군인이 휴가 중 해외 여행을 가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휴가 중이던 지난 21일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국한 A 씨에겐 군무이탈 혐의가 적용됩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해군 특수전 전단, UDT 대위 출신 유튜버인 이근 씨의 행적도 묘연한 상태.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 특수전 부대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진 이 씨의 행적과 관련해 폴란드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은 지난달 13일부터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외교부는 이 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개인의 사적인 전투를 금하는 사전죄는 처벌 전례가 없어 적용이 어렵다고 잠정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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