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혁명박물관에 '김정은관' 신설...'핵 개발 친필서' 등 전시

2022.04.11 오전 08:35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식 집권 10년을 맞아 김일성과 김정일을 기리는 혁명박물관에 김정은 위원장의 혁명 업적을 과시하는 전시실을 별도로 신설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서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시기관이 조선혁명박물관에 새로 꾸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관'이라고 할 수 있는 투쟁시기관은 2016년 5월 제7차 당 대회 이후 5년간 김 위원장의 영도 업적을 집대성했고, 핵 개발 관련 김 위원장의 친필서 등 사적물과 자료 약 800점이 도 전시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는 오늘로 10년째를 맞는 김 위원장의 공식 집권을 기념하는 동시에 김 위원장의 혁명 업적을 선대들과 같은 반열에 올림으로써 우상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 집권 10년을 경축하기 위해 그의 사진이 담긴 새 우표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후 같은 달 30일 북한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되면서 사실상 권력을 잡았는데 공식 집권은 2012년 4월 11일 노동당 제1비서, 4월 13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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