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민 조롱" vs. "무리수 해석"...김건희 SNS 사진 논란

2022.04.11 오후 05:06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노동일 / 경희대 교수, 이강윤 /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 SNS에 사진을 올렸는데요. 이 사진을 놓고서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를 조롱한 것 아니냐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금 저 사진입니다. 상장 사진인데요.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학력 모두 박탈당한 조민 씨를 조롱하려고 한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의 생각인데요. 노동일 교수님, 어떻게 보셨어요?

◆노동일: 글쎄요, 저건 꼭 그런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지금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까 저건 부적절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뭐하러 저런 사진을 올렸죠? 지난번에 있었던 사과를 개에 주는 개사과가 떠오르는데 저런 것도 상당히 관리가 돼야 되지 않나요? 지금 이른바 영부인 제도를 없애고 무슨 제2부속실을 없앤다고 하지만 어쨌든 대통령 배우자가 된 건 분명합니다. 아직은 취임을 대통령에 안 하셨지만. 그러면 저런 것도 사실은 개인적으로 올린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누군가 옆에서 돕는 분이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런 것도 관리가 돼야죠. 분명히 본인의 의도는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그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고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필요는 없는 거죠.

◇앵커: SNS를 원래 비공개로 했다가 최근에 공개로 활성화되면서 과거 사진도 막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공개로 바꾸면서 이런 사진을 또 올리고 해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강윤 소장님은 이 논란을 어떻게 보셨어요?

◆이강윤: 저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은 안 하는 게 지금 최선이자 최상이 아닌가. 더군다나 개인이 아니고 당선인의 부인이잖아요. 그래서 이런 건 그렇게 적절해보이지 않는다. 장난 같아 보이기도 하고.

◇앵커: 여러 의견이 있더라고요. 김건희 여사가 SNS를 저렇게 막 올려도 되는 거냐. 노동일 교수님은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이강윤: 저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오이밭을 지날 때 신발끈 고쳐매는 것 아니라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진중한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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