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하헌기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신인규 /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또 하나 논란의 후보자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데 자녀들의 의대 편입학과 관련된 추가 의혹이 연일 새롭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단 민주당 같은 경우는 조국 전 장관과 같은 잣대. 조국 잣대를 들이대면서 공정의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 당선인의 공정의 가치를 흔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입장까지 한번에 들어보고 나서 두 분 의견 듣겠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만약 윤 당선인이 조국 전 장관에게 적용했던 잣대를 자신과 측근에겐 적용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나서서 심판할 것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청문회 절차를 지켜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결정하도록 하고…]
[앵커]
연일 YTN을 통해서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북대 의대 편입 관련 또 봉사활동 이력 관련한 의혹. 여기에다가 후보자 아들이 아르바이트 경력을 학생연구원으로 부풀렸다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인데 민주당 의원들이 경북대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거든요.
[하헌기]
저는 저희 민주당에서 조국 장관에 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몇 안 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같은 잣대로 평가를 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저희 민주당 정부에서 비판을 가장 많이 받았던 지점 중에 하나가 인사 문제였습니다. 민주당 정부에서 임명했던 인사가 상대 당의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또 내로남불이라 지적받았던 계기가 되기도 했거든요. 저는 이게 귀담아들어야 하는 비판이고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민의힘 정부까지 마찬가지로요. 국민의힘에서는 조국 장관 청문회 국면부터 지금까지도 몇 년 동안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하고 조국 장관 일가를 대대적으로 수사하고 언론도 탈탈 털었지 않습니까?
이 잣대를 그대로 들이대지 않으면 본인들이 얘기했던 가치를 훼손하는 건 물론이고 처음에 정권을 잡았을 때의 어떤 최초의 명분조차 훼손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지현 위원장이든 다른 사람이든 조국 장관에게 들이댔던 잣대를 똑같이 옮기지 말고 대어야 된다고 말씀드리는 거고요. 또 하나는 인사 검증 자체가 지금 콘셉트 자체가 별로 없고 안철수 위원장이랑 불협화음이 났던 것도 그것일 텐데 후보 가까운 사람 위주로 친구 위주로 이렇게 구성을 하다가 생긴 문제 같아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들 목소리를 잘 듣는 게 중요해 보인다, 저는 그런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친구 위주라고 말씀하셨는데 정 후보자 같은 경우는 당선인과 40년 지기로 알려져 있기도 해요.
[신인규]
일단은 조국 전 장관에게 들이댔던 잣대가 다 적용되어야 한다는 건 너무나도 지극히 상식적인 발언입니다.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는 자녀 문제에 대해서 허위서류를 만든다든지 대학의 공정한 입시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런 혐의들을 통해서 지금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가 징역 4년을 받았고요. 조국 교수는 또 재판 중에 있습니다.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에게 있어서는 실정법인 형법이 차별이 없습니다. 똑같은 잣대 당연히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고요. 저는 민주당을 국민의힘이 어떻게 보면 공격을 했던 그 잣대에 비추어 봤을 때는 국민의힘이 더 우월한 지위를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도덕적으로나 이런 검증에 있어서 저희가 좀 더 우월한 위치에서 이걸 더 지켜야 된다고 저는 강화된 기준을 제시하고요.
지금 어떤 의혹들이 막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현재까지는 의혹의 단계로 보이는데요. 이 상태에서 이게 공정과 상식이 벌써 흔들린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상당히 많이 나간 그런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낙마에 대해서도 많이 민주당이 하겠다라고 벼르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것들도 사실 청문회라는 제도의 취지는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청문회가 어떤 정부에 부담을 주고 정치적 이익을 가지려는 그런 기회의 장이 아니거든요.
사실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인사권이라는 것을 전제하면서도 부적절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비판과 견제를 하라는 그 역할인데 이거를 마치 공로를 세우는 것처럼 낙마를 몇 명 시켜야 한다, 또 시켰을 때 그걸 통해서 정치적인 이익을 보겠다,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아지면서 사실 청문회 무용론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문회가 이런 식으로 가다 보니까 장관 후보자로 나오는 것을 많이 고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건설적인 제도로 나아가는 것이 양당이 다 노력해야 할 부분이 아니냐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일단 논란 속에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정 후보자, 자진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일단 지금까지는 일축하는 분위기인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청문회는 열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거든요. 곤혹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국민의힘의 대응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신인규]
일단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이고요. 사실 그것이 맞죠. 지금 단계에서는 의혹만 몇 개가 나왔다고 해서 다 낙마를 하라 그러면 사실 그거는 지나칠 것 같습니다. 당연히 청문회를 열고 국민 앞에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이고요. 그 기회를 저는 민주당이 제공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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