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설마가 현실로?...경북 무소속 '무서운 바람'

2022.05.21 오전 01:10
[앵커]
6·1지방선거 열전, 본격화하고 있죠.

경북은 전통적인 국민의힘 강세 지역입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인재 확보에 실패하면서 국민의힘 독주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는데요.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인물론'을 앞세운 무소속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선거판을 달구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에서 국민의힘 공천은 곧 당선으로 인식됩니다.

그런 만큼 공천에서의 과열 경쟁과 잡음이 본 선거까지 이어지며 큰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지역이 경북 경산입니다.

시장 선거에 무려 13명의 예비후보가 뛰어들었지만, 한 명이 단수 추천됐습니다.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한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불공정한 공천을 심판하겠다며 무소속 단일후보를 선출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세혁 / 경북 경산시장 무소속 후보 : 저는 시민 여러분과 시민협의체에서 경선을 통해 유일하게 시민의 선택으로 추대된 시민 후보입니다. 꼭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맞선 국민의힘 후보는 흑색선전을 중단하고, 정책으로 대결하자고 받아쳤습니다.

[조현일 / 경북 경산시장 국민의힘 후보 :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출신으로 우리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서 네거티브 없이 정책선거 하겠습니다. 생활 정치 꼭 이루어내서 두 배 더 좋아지는 경산 만들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

경북 영천은 현직 시장이 무소속 후보로 나서 재선에 도전합니다.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강조하며 상대적 우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기문 / 경북 영천시장 무소속 후보 : 능력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여야를 넘나들면서 활동해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4년 동안 무소속이었지만, 정말 누구보다 많은 일을 이루어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로드맵을 짜기 위해선 힘 있는 여당 시장이 꼭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영환 / 경북 영천시장 국민의힘 후보 : (국민의힘 소속인) 윤석열 대통령,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만희 국회의원, 박영환 영천시장이 함께 힘을 모아서 우리 영천의 큰 도약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경북 군위와 의성에서도 현직 군수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와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 각종 여론 조사에서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눈에 띄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경북의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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