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장영상+] 민주당 연석회의 종료..."철저히 반성하자는 의견"

2022.06.03 오후 06:05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완패와 비상대책위원 총사퇴 이후 당을 수습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달아 패배한 원인은 무엇인지, 새 지도부 구성을 어떻게 할지 격론이 오갔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 중입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 논의를 계속 이어가자, 이런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지난 대선부터의 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대선부터 지선의 패배를 포함해서 특히 지난 5년 문재인 정부를 포함해서도 이번에는 충분히 정확하게 철저하게 냉정하게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모든 것을 평가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한다.

지금까지 충분히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되지 못했기에 당내 민주주의가 위기가 왔다, 이런 의견들이 강했습니다. 이번만큼은 그런 만큼 충분하게 토론하고 더 치열하게 부딪히되 그럼에도 합의를 이끌어내야 된다. 주요 결정들은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끝까지 토론을 하자, 이런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특정 개인에 대한 책임론보다는 누구 탓을 하는 것보다는 자성론. 스스로 우리가 잘못한 절차와 과정에 대해서 되돌아보자. 이번 지방선거에 있어서도 개인에 대한 책임보다는 공천 절차에 대한 그런 문제인식,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인식, 그런 부분들을 말씀해 주신 분들이 많았고요.

이번 임시지도부를 준비함에 있어서 준비해야 하는 임시비대위를 또다시 꾸려야 하는 상황에 있어서는 첫 번째로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되 또한 지도부 구성과정에서도 당이 철저하게 쇄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당의 가치와 노선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국민의 마음과 민생과 더욱더 가까워질 수 있는 그런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자, 이런 결론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빠른 시일 내 다시 의총을 열어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나갈 예정입니다.

일단 우선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질문 있으시면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그럼 이번에 결정사항은 따로 없는 건가요?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오늘 의원총회에서 오늘 연석회의에서 특별히 무엇을 결정하기 위한 그런 건 아니고 토론을 자유롭게 제한 없이 하자. 그런 취지에서 이번 연석회의는 종료되었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4시간 정도 지속이 됐는데요. 실제로 지선이 빠르게 있었고 우리 당내에서의 의원님들과 그리고 당무위원회의 충분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오늘은 발언자의 시간이나 그런 발언 명수를 제한하지 않고 충분히 논의를 하고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는 거에 대한 의미가 있고요.

특히 이번 지선 결과를 통해서 투표일에서 그리고 선거결과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민주당을 엄중히 꾸짖고 계시는 것에 대한 철저한 우리 스스로의 반성이 있어야 된다. 그런 면에서의 우리 당내 여러 가지 갈등보다는 먼저 내가 무엇이 부족했는지 그리고 어떤 것을 더 보완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 고민하는 그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아까 혁신비대위 만드신다고 하셨는데 혁신까지도 하는 비대위를 하자는 것인가요?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번 비대위가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그런 관리형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 당 상황 속에서 우리가 철저히 변화하고 혁신해야 하는, 쇄신해야 하는 그런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그 부분들이 담길 수 있도록 그렇게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자, 이렇게 결론이 났다 말씀드립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래서 이번 비대위는 아마 전당대회 때까지 한 2~3개월의 기간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준비기간 동안에 전당대회 준비도 매우 중요하고 그 외에도 지금 여러 가지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 그리고 쇄신안까지 마련할 수 있는 여러 비대위에서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그런 기능들을 다 수립할 수 있는 아마 혁신비대위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기자]
방금 개인을 탓하기보다 공천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결국 비대위는 지금 총사퇴를 했는데 그러면 이재명 위원장에 대한 비판론은 전혀 없었던 건가요?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우선 연이은 이런 선거 패배와 관련해서 내부 의견이 너무도 다르고 또 원인 분석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개인적 책임 문제, 감정적 문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그런 것들을 털어버릴 수 있도록 우리 내부적으로 결단해서 비판은 정확히 하되 또 어떻게 그런 것들을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오히려 계파논쟁 또 당내 갈등 이런 방향은 결코 옳지 못하다는 데 대다수 분들의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갈등보다 자기 반성에서 우리 스스로에 대한 당내 반성부터 시작하자, 이런 의견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래서 여러 의견들이 있었고 사실 패배 요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는데요. 특정인을 지칭하면서 책임 공방을 하는 논의이기보다는 실제로 우리가 그동안에 대선과 지선을 준비하면서 우리 당 지도부와 그리고 비대위가 얼마나 민주주의적 절차를 잘 준수하면서 공천을 했는지, 그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또 질문 있으신가요?

[기자]
의총은 다음 주에 있을 거라고 예상하셨는지 구체적으로 날짜 정해졌나요?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그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기자]
혁신위 관련해서 논의 나온 거 있나요?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별도의 혁신위에 대한 논의가 오늘 결정되거나 집중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래서 비대위가 구성되면 거기에서의 여러 가지 평가와 그 반성을 바탕으로 한 혁신안 그리고 전당대회 준비 이런 기능들을 포괄할 수 있는 또 하위기구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요. 아직까지는 혁신위원회에 대한 다른 논의는 없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혁신비대위를 제대로 꾸리는 거 그것이 가장 우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몇몇 모임들은 해체 선언하기도 했는데 이번 선거의 패배 관련해서 비판 여론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잖아요.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구체적인 선거 패배 요인들의 개별적 사안들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였다기보다는 좀 개괄적으로 우리 당이 그런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 지금 이런 선거 패배 이후에 첫 번째 연석회의에서 그런 부분들이 우선적으로 논의돼서는 안 된다, 이런 문제의식이 있었던 거고요. 그런 개별적인 사안들에 대해서까지 우리가 평가를 할 수 있는 그런 비대위가 돼야 된다. 그런 것들을 꾸리자, 이런 데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렇게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래서 오늘 많은 의원님들이 말씀하시기는 했지만 오늘은 패배 요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의총은 아니었거든요. 그만큼 따로 우리가 비대위가 혁신 꾸려지고 평가를 제대로 하다 보면 그 안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논의와 포괄해서 검토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오늘 발언하신 분들은 약 서른 분 정도 된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혹시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게 사실인지 여쭤보고 싶고 그리고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 구체적인 게 정해져 있을까요?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우선 박홍근 원내대표께서 현재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계시는데 비대위원장을 해야 된다, 이런 의견은 없었고요. 저도 그런 질문을 별도로 받았습니다마는 그런 발언을 하신 의원님이 계시다고 하는데 그건 뭔가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 다시 말씀드리고요.

또 질문이 뭐였죠? 타임라인은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주까지 우리가 이 문제를 신속하게 결정을 또, 준비를 해야 되는 부분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다음 주까지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의총을 통해서도 다시 한 번 가질 것 같다, 이렇게만 말씀드린 겁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추가로 말씀드리면 박홍근 원내대표께서는 원내 사항도 워낙에 지금 여러 가지 중차대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당무까지 겸임하시기에는 한 사람이 하기에는 좀 과중한 상황이 있다는 걸 고려해서 우리가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이고요. 비대위 구성은 빠르게 될 텐데 다음 주에 아마 비대위 구성이 되면 당무위원회 그리고 중앙위원회 추인을 받아야 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비대위 구성 자체도 비대위원회 구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위원회에 대해서도 의원총회에서 어느 정도의 토론을 통해서 안이 올라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의원총회에서 아마 같이 검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의 구성에 있어서 절차적으로 과거 생략된 사례들이 있었으나 이번만큼은 의원총회를 넘어 연석회의를 열었고 그리고 그걸 넘어서 당무위와 그 위에 중앙위에서까지 논의가 될 수 있게 그렇게 절차를 제대로 밟아나가자, 이런 의지가 있다. 그거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 이런 말씀을 추가적으로 드리겠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비대위원 구성도 대표성과 절차적 민주적 절차를 밟아가면서 선임하겠다는 내부의 오늘 논의가 있었다는 말씀드립니다.

[기자]
그러면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도 투표를 통해서 결정하신다는 말씀이세요?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렇지는 않은데요. 다양한 구성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선수에 따라서 여러 가지 연령이나 그런 특성에 따라서 다양하게 구성을 할 것이고 그런 논의들을 앞으로도 빠르게 박홍근 원내대표께서 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박홍근 원내대표께서 의원들의 선수그룹별이든 어떤 요청이 있거나 요구가 있을 때 또 지역의 원외 지역위원장을 포함해서 시도당 위원장 이렇게 다양하게 의견들을 반영할 수 있는 그런 경로의 간담회라든지 이런 것들을 앞으로 차근차근 최대한 신속하게 밟아나가서 당내 중지를 최대한 모아나갈 예정입니다.

[신현영]
또 질문 있으세요?

[기자]
그럼 혁신비대위원장도 누가 맡아야 된다, 외부에서 들어와야 된다 이런 얘기가 있었나요?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오늘 선임된 인물에 대해서 논의는 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말씀하신 게 당 안에서 이전 비대위 구성할 때 밀실에서 이뤄졌다는 이런 비판들이 나왔는데 그걸 의식한...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아무래도 비대위 구성에 있어서 과거의 사례를 비추어봤을 때 이번에는 제대로 구성을 해야 된다는 필요성의 공감대가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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