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앤피] "윤핵관은 왜 이준석 성상납 의혹 물고 늘어지나? 外"

2022.06.07 오후 02:44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6월 7일 (화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윤핵관은 왜 이준석 성상납 의혹 물고 늘어지나?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오늘의 첫 소식부터 살펴보죠. 지난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안철수 의원이 오늘 국회에 처음 출근한다고요. 먼저 오전에 이미 출근한 이재명 의원 이야기부터 해보죠.

◆ 이우영>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된 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국회에 첫 입성한 초선 의원으로 ‘데뷔’하는 셈인데요. 이 의원은 교통 사정으로 오전 9시47분이 돼서야 의원회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 의원은 송영길 전 서울시장 후보가 사용하던 818호 의원실 승계했습니다.

◇ 김우성> 기자들의 첫 질문이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한 질문이었던데요.

◆ 이우영> 6·1 지방선거에서 이 의원은 당선됐지만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5곳, 226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63곳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참패했죠. 이에 당내에서는 이재명 당시 총괄선대위원장의 책임론이 불거지며 비판이 일었습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 김우성>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시작된 ‘친문계’(친문재인계)와 ‘친명계’(친이재명계) 간의 갈등이 있다는 뉴스도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 이우영> “정치에서 국민과 당원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인이 이합집산하면서 정치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국민이 정치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죠. 관련 질문에 “아직 국회 0.5선 초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오늘 의총은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리는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의원총회에 대해서는 오늘은 제가 참여를 안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오늘까지 참석 안 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한편, 안철수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자격으로 대통령실을 방문을 먼저 한다고요.

◆ 이우영>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시대정신과 새로운 비전, 국정 목표와 국정과제, 인수위 활동과 정책 등이 담긴 인수위 백서를 전달한다고 합니다. 그 후 잠시 후인 오후 1시 반쯤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국회에 도착해 김은혜 전 경기지사 후보가 사용했던 국회 의원회관 435호 의원실을 승계한다고 합니다.

◇ 김우성> 안 의원은 지난 2017년 4월 대선에 출마하며 의원직을 내려놓은 이후 5년 만에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당권 도전 하나요?

◆ 이우영> 앞서 안 의원은 지난 5일 선거 캠프 해단식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직책을 갖겠다는 생각은 아직 없다”며 “(차기 당권 도전 여부는) 빠른 시간 내에 정비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었죠. 오늘도 관련 질문이 들어오면 어떻게 대답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일 앞서 당선 감사인사 도중 실신했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안부 전화를 했다고 하던데요.

◆ 이우영> 앞서 지난 2일 안 의원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당선 감사인사를 하다 실신했었죠. 안 의원은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캠프 해단식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한 말씀 나눴다. 윤 대통령이 전화를 주셨다. 지금은 아픈 게 아니라 괜찮다고 안심시켜드렸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성> 안철수 의원의 출근길 이야기는 잠시 후에 저희가 뉴스를 통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죠. 우크라이나 방문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이우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소속 의원들로 꾸려진 대표단이 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었죠.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한국의 여당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국회 대표단이 키이우를 공식 방문했다"며 대표단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국제사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실질적인 하나의 고민 과제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방선거 압승 기세를 몰아 혁신위원회를 띄우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는 등 존재감 부각에 나서면서 친윤(親윤석열)계에서 공개적으로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이우영> 대선과 지선에서 연이어 승리한 국민의힘 내에서도 권력투쟁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이 대표는 지난 2일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를 출범한다고 밝혔죠. 혁신위는 당원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공천 방향 수정 등 정당 개혁을 목표로 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느 정당이든 어느 조직이든 끊임없는 자기혁신, 개혁은 필요하다"면서도 "혁신위를 발족하려면 많은 준비를 한 다음에 하는 게 옳았다는 생각이 든다. 조급 성급했다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성> 권 원내대표는 당내 최다선(5선)인 정진석 의원과 장제원 의원, 윤한홍 의원 등과 함께 대표적인 '친윤(親윤석열)계' 인사로 꼽히잖아요. 또 다른 친윤계 인사 정진석 의원도 이 대표에 대해 비판을 했다고요.

◆ 이우영> 정진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한 당내 부정적인 여론을 전한 뒤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자기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직격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행을 고집해서 하는 수없이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여당 대표의 초청장을 받아준 모양"이라며 "정부가 내심 탐탁지 않아 하는 외교 분야의 일이라면 적어도 여당 정치인은 그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김우성>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 대표는 즉각 이런 움직임에 반응했다고 하던데요.

◆ 이우영>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차피 기차는 간다"고 썼는데요.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 당내 견제·반대 세력을 향해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혁신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대표를 두둔하는 쪽에서는 이 대표를 겨냥한 '조기 전당대회' 주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당권 향방' 질문에 "이 대표는 대선에서 승리했고 지방선거에서 전국을 누비며 여러 가지 이슈가 있을 때마다 전면에 나서서 아주 기동력 있게 열심히 잘한 수장"이라며 "임기가 보장된 대표의 임기를 가지고 당권 얘기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왜 그런 얘기가 외부에서 흘러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표가 '성상납 의혹'으로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데 대해서는 "증거도 없는데 국민과 당원들에 의해 뽑힌 대표를 어떤 명분으로 무슨 근거를 갖고 징계하겠다는 것인지,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우성> 국민의힘 혁신위원으로 내정된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천하람 변호사는 오늘 이준석 대표의 최근 행보를 놓고 당내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인터뷰를 했네요.

◆ 이우영> 천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뉴스쇼’에 나와 이준석 대표의 최근 행보를 놓고 당내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선거 때는 이 대표의 이런 이슈 주도권이 도움이 되니까 쪽쪽 빨아먹다가 선거 끝나고 나서는 ‘아, 너무 자기만 주목받는 거 아니야’ ‘자기 정치 하는 거 아니야’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천 변호사는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실에서는 이 대표 방문에 난색을 보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전했습니다.

◇ 김우성>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올해 말 종료되는 안전운임제 확대 시행과 기름값 인상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오늘 0시부터 총파업에 나섰다고요.

◆ 이우영>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약 한 달 만에 벌어진 첫 대규모 파업인데요. 화물연대는 어제 “정부의 대화 의지가 높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예정대로 전면·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및 전차종·전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가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조차 표명하지 않고 있다는 건데요. 지난 2일 1차 교섭 이후 정부로부터 어떠한 대화 요청도 없다고 했습니다.

◇ 김우성> 안전운임제가 뭔지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 이우영> 안전운임제란, 화물차주의 적정 운임을 보장해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방지하고자 도입한 제도인데요. 수출입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에 한해 2020년 한시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3년 후인 올해 말 종료됩니다.

◇ 김우성> 한편, 국내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제품 출고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부 편의점에서 소주 발주를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하던데요.

◆ 이우영>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은 참이슬·진로 발주를 지난 4일부터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점포당 참이슬병·참이슬오리지널병·진로병(360mL)은 1박스, 참이슬페트·참이슬오리지널페트·진로소주페트(640mL)는 10개씩만 발주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GS25 관계자는 “아직은 기존 재고로 운영 가능하지만,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물연대의 파업 장기화에 따른 소주 품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우성>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 기자들과 문답 시간에 이에 대해 뭐라고 발언했나요?

◆ 이우영> 윤석열 대통령은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사용자의 부당 노동행위든 노동자의 불법행위든 간에 (앞서) 선거운동을 할 때부터 법에 따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계속 천명해왔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성> 마지막 소식. 어제 열린 칠레와의 축구국가대표팀 경기. 아주 기분 좋은 승리였습니다.

◆ 이우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프리미어리거인 황희찬과 손흥민 선수의 두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브라질 전 패배를 만회하는 무실점 승리였습니다.

◇ 김우성>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100번째 A매치였기에 더 뜻깊었습니다.

◆ 이우영> 국가대표팀 경기를 100경기 뛴 선수는 센추리 클럽에 가입을 하는데요. 대기록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보경과 교체 투입되며 A매치에 데뷔했죠, 지금껏 이 고지를 밟은 한국 선수(남자)는 손흥민 이전 15명뿐이라고 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 잡은 손흥민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맞아 경기 후 관중들 앞에서 축하 행사를 진행했고, 경기장을 찾은 4만여 팬들은 대부분 자리를 지키고 손흥민에게 축하 박수를 보냈다.

◇ 김우성> 이미 전설이 된 손흥민은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고 하던데요.

◆ 이우영> 손흥민은 지금까지 2번의 월드컵에 출전, 3골을 터뜨려 박지성, 안정환과 동률을 이루고 있죠. 5개월 뒤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골을 더 넣는다면 한국 선수 본선 최다 득점자로 기록된다고 합니다. 또한 최다 출전 부문에서도 선배들의 기록에 도전하는데요. 손흥민이 6월 예정된 2차례 평가전과 9월 평가전, 월드컵 본선까지 정상적으로 출전하면 최소 107경기를 소화하게 된다고 합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손흥민은 올해 이동국, 김태영(이상 105경기), 허정무(104경기), 황선홍(103경기)의 출전 기록을 뛰어 넘게 됩니다.

◇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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