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심 사업인 '지방발전 20×10(이십승십) 정책'에 따라 지난 2월 착공한 평양시 외곽 강동군 지방공업공장과 종합봉사소가 준공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공장을 둘러본 뒤, 지방의 비약을 성취하고 부흥과 문명의 고귀한 실체들을 인민들에게 안겨주는 사업이야말로 무조건 일관되게 밀고 나가야 할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방공업혁명의 진가는 물질적 부를 창조하는 것뿐 아니라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사상 의식을 새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는 데서도 검증돼야 한다며 창조의 목표와 경지는 부단히 갱신되고 향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준공식에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도 동행했는데, 리설주와 주애가 동시에 김 위원장 일정에 등장한 건 지난 6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주애는 김 위원장이 간부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듯한 사진에서 홀로 떨어져 제품을 구경하는가 하면, 김 위원장보다 앞서 걷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지방발전 20×10(이십승십) 정책은 해마다 20개 시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내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것으로, 내년에 사업을 벌일 20개 시군도 최근 당 전원회의를 통해 확정됐습니다.
기자ㅣ이종원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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