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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쇼크' 5월 취업자 4만 명 감소...'삼중고' 내몰린 청년층

2026.06.11 오후 10:41
'삼중고' 내몰린 청년층…취업자 25만 명 넘게 줄어
이란전쟁 '장기화'…고용시장 충격 '직격탄'
비상계엄 이후 1년 5개월 만에 취업자 '감소'
5월 제조업 취업자 14만 명↓…7년 3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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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전쟁 장기화의 영향이 고용시장에 본격 반영되면서 5월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습니다.

특히 청년층은 취업자가 25만 명 넘게 감소하며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에도 이란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고용시장은 충격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2월과 3월 20만 명대였던 취업자 증가 폭은 4월 10만 명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달에는 감소세로 전환하며 4만 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 감소는 비상계엄 여파로 일자리가 줄어든 2024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반도체 호황에도 14만 명이 줄었습니다.

201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입니다.

제조업 취업자 가운데 반도체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 정도로 크지 않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입니다.

농림어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건설업 취업자도 감소했는데, 건설업은 25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고용 취약계층인 청년층의 일자리 부진은 확대됐습니다.

15∼29세 취업자는 25만5천 명 줄어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1년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빈현준 /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 : 최근 구조적인 부분에서의 경력직 채용 중심의 어떤 채용 문화라든지, 대규모 공채가 없어졌다든지 이런 것들로 인해 20대, 특히 청년의 주 핵심층인 20대가 취업자 감소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지고요.]

재경부 관계자는 청년층은 산업·인구구조 변화, 기업의 경력직 채용 현상,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적 측면까지 고용시장에서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과 청년뉴딜 등 추경 효과는 고용 시장에 상방 요인이지만, 이란전쟁 영향 본격화 우려로 회복 시기와 속도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주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정소휘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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