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난타전 '점입가경'....내일 우상호 비대위 출범

2022.06.09 오전 10:00
이준석 "1년 내내 흔들고 싸가지 논하나"
"당 대표 몰아내자 소리친 분에 할 예우 다 해"
우상호 비대위 체제, 내일 공식 출범
8월 전당대회 ’친명계’ ’친문계’ 대결 전망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여당 내 '친윤' 그룹의 맏형 격인 정진석 의원과의 날 선 공방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하는 이 대표가 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우상호 비대위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 더불어민주당도 당권을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 사흘째 장외 설전을 벌였는데 잦아들 기미가 없군요.

[기자]
이준석 대표는 우크라이나에서 귀국 직전,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SNS를 통해 다시 정진석 의원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1년 내내 흔들어놓고는 무슨 싸가지를 논하느냐면서 격한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이어 당 대표를 몰아내자고 대선 때 방에서 소리친 분을 꾹 참고 우대해서 공천관리위원장까지 맡기는 등 할 수 있는 예우는 다 했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인데,

선거 뒤 수면 위로 떠오른 당내 주도권 갈등이 쉽사리 사그라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당 내홍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반기 원 구성 협상 또한 공전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만 양보하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장악하겠다는 아집은 여전히 극단주의자들에 흔들린다는 뜻이라면서,

민주당의 혁신 구호는 상상할 수 있을 뿐 현실이 될 수 없는 '유니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내일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는거죠?

[기자]
어제 당 당무위원회는 우상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5명에 대한 인준 안건을 통과시켰고,

내일 중앙위원회에서 안건이 최종 처리되면 당의 공식 절차를 모두 마치게 됩니다.

다만 비대위 출범과 별개로 당의 관심은 차기 당 대표를 뽑을 8월 전당대회에 쏠려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사실상 '친명계'와 '친문계'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친명계'를 중심으로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응천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에 나와 지금도 충분히 짠데 소금을 더 넣으라고 하면 누가 마시겠느냐고 비판하는 등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초선 의원들 토론회에 이어 오늘은 9시부터 재선 의원들이 선거 패배 원인과 혁신 방안 등에 대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새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우상호 의원도 참석해 재선 의원들 목소리를 듣고 있는데,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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