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김승희 임명 여부 "신속 결론"...권성동 "스스로 결단해야"

2022.07.04 오전 10:35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사가 의뢰된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신속하게 결론 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사에 대해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빠짐없이 보고 발탁했다며 전 정부와 비교할 바가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승희 후보자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며 거취를 압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김승희 후보자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신속하게 결론을 내겠다면서 전 정부를 겨냥한 목소리도 냈다고요?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에 대해 임명직 공무원은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점에서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면서 전 정부에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도덕성 면에서도 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과 비교될 수 없지만, 우리 정부는 다르기 때문에 참모 동료들과 논의해 신속하게 결론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도덕성 면에서도 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을 보면 비교가 저는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다르기 때문에 우리 참모, 동료하고 좀 논의를 해보고 어찌 됐든 신속하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거취 결단,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 수사 내용이나 각종 의혹을 볼 때 후보자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 내용이나 각종 언론을 통해 나타난 의혹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김승희 후보자 스스로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게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다만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은 잘못이지만 20년 전의 일이고, 여러 차례 사과한 만큼 장관직 수행에 문제가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정 수행에 대해 부정이 긍정을 뛰어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 어떤 입장을 보였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은 선거 때도 선거 운동하면서 지지율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니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해외 일정 동안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정해진 것에 대해서는 법상으로 정부가 관여할 수 없게 되어 있어서 자신이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다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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