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도권 폭우와 관련해 기상청이 대통령실에 예보 내용을 보고 했는데도, 윤석열 대통령의 최초 지시는 그로부터 하루 뒤에야 내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실은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일 기상청은 8일과 9일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와 기상특보 내용을 발표와 동시에 대통령실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호우 관련해 관계 기관에 최초 긴급 지시를 내린 건 지난 8일 밤 11시 40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SBS는 당시 대통령실 재난 담당 실무자가 휴가 중이었는데, 이 때문에 제대로 보고가 이뤄지지 못해 윤 대통령이 퇴근길에야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진석 의원은 재난관리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 대처는 너무나 미숙하고 안일했다면서, 다음 주 행정안전위원회 보고 때 피해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과 복구가 이뤄지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