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대통령 부부를 향해 이어지는 야당의 비판을 '비열한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전당대회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호남 지역에서 경선을 치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여야는 대통령 부부, 특히 김건희 여사를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군요?
[기자]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향한 집중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저공사 수의계약 업체에 이권을 몰아준 당사자가 바로 김 여사 아니냐며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든 데 이어, 이번에는 어제(19일)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참석과 간담회를 문제 삼았습니다.
허위 학력·경력 의혹의 당사자인 김 여사가 경찰 관련 일정을 소화하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며 '봐주기 수사'에 화답이라도 한 것이냐고 지적한 겁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과거 김정숙 여사의 사례를 끌어와 반박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 부부를 향해 언어도단의 비열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며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과거 김정숙 여사가 라오스 순방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앞질러 간 건 국가원수와 동격이라는 위세였느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전례 없는 경제 위기 앞에 소모적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오늘부터 호남 지역 경선에 돌입하죠?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후 4시 반, 전북 전주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엽니다.
특히 오늘은 강훈식 후보 사퇴 후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가 벌이는 첫 1대1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데요,
호남 지역은 민주당 권리당원 35%가 몰려 있어 매번 전당대회의 결정적 승부처로 꼽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굳힐 수 있을지,
아니면 전북이 고향인 박용진 후보가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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