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라이브] 대통령실 국감장서 김은혜·강승규 퇴장...이유는 '웃기고 있네'

2022.11.09 오전 10:52
■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책임공방이 뜨거운 그런 심각한 국회 상황이었고 어제는 또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있었는데요. 국정감사 도중에 이런 이런 메모 때문에 논란이 커졌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시죠. 저 종이에 적힌 글씨. 확대해 보면 웃기고 있네,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저거 누가 쓴 겁니까?

[김병민]
현재 김은혜 수석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종이 메모장은 강승규 수석의 메모장인데요.

어제 있었던 해명, 설명을 들어보니까 국회 내에서 야당 의원들의 질문, 질의 과정 속에서 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지난날 있었던 사적인 대화 과정 속에서 나왔던 얘기다라고 얘기를 합니다마는 저 자리는 공적인 자리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태원 핼러윈 참사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에 대한, 이 내용들을 하나둘씩 따져묻기 위한 과정 속에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국회 상황들이 엄중할 수밖에 없었죠. 어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김대기 실장이 얘기했던 것처럼 입이 10개라도 사실 할 말이 없는 상태가 돼버린 거죠.

중간에 두 수석은 퇴장 조치를 당하게 됐고 앞으로 있게 되는 국회에 출석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의 상황이 오기도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서도 엄중 경고,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지금 여소야대 국면입니다. 야당 입장에서는 이제 우리가 12월 초에는 예산안 처리 법적 시한이 째깍째깍 다가오고 있거든요. 윤석열 정부가 처음으로 제출한 예산안이 처리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 협조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녀도 부족할 대통령실의 참모들의 일어나지 말아야 될 구설수들이 하나둘씩 발생하고 있어서 좀 충격적이고 참담한 마음.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리더십을 대통령실에서 빠르게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어제 상황을 잠깐 보여드리고요, 시청자 여러분께. 그리고 교수님 말씀 듣겠습니다. 보시죠.

[주호영 / 국회 운영위원장 : 배석하신 분 중에 이걸 쓰신 분이 있습니까? 쓰신 분 있으면 이야기해보십시오.]

"안 일어날 거예요!!! 이 자리가 무슨 자립니까?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한테..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가 있습니까!!!"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강승규 수석과 제가 다른 사안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그 안에 적은 것을 혹시나 이렇게 국감에서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비춰질까봐 우려돼서 제가 지웠습니다. 충분히 의원님들께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오해 빚어지게 하는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주호영 / 국회 운영위원장 : 그걸 잘 납득을 하겠습니까? 강승규 수석 이야기해보세요.]

[강승규 /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 필담으로 했다가 바로 지워버린 것인데 엄중한 국감장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앵커]
죄송하지만 어쨌든 오해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진봉]
강승규 수석도 얘기하잖아요. 엄중한 국정감사장이에요. 그리고 지금 사안이 얼마나 엄중합니까. 참사가 일어나서 10.29 참사 때문에 많은 생명을 잃고 안타까운 상황에서 집중해서 얘기 들어도 지금 될까 말까 하는 상황에 다른 얘기했다는 거잖아요. 저게 만약 야당 의원들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하더라도.

지금 야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 그렇게 했다고 의심하고 있지만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저건 너무너무 잘못된 행동이에요. 자기들끼리 사담을 했다는 것 아닙니까. 듣지도 않고.

수석들이 앉아서 국회의원들이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들끼리 사적 대화를 나누고 거기다 대고 웃기고 있네라고 쓸 수 있는 겁니까?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에 나와서 수석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인지 모르겠어요.

국민들이 지금 정부에 대해서 대통령실에 대해서 엄중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묻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집중하고 정말 성심성의껏 대답해야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사적 대화라도 저 자리에서 저런 행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저는 저 두 분의 행동은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것이고 저는 이건 그냥 사과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국민 앞에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야 된다고 생각해요. 대통령께서도 엄중하게 경고해야 됩니다, 저런 분들에 대해서. 대통령실의 명예를 떨어뜨리는 거잖아요, 저것도. 저런 행동 자체가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대통령실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행동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김대기 비서실장도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는데 간략하게 어제 또 답변 중에 화제가 됐던 부분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서도 질문이 있었고 김대기 비서실장이 답변을 했죠.

[김병민]
그 자리, 그 시간 대통령은 사무실에 있었다고 합니다. 한동훈 장관이랑 김의겸 의원이 법사위 등 국회에서 사건이 있을 때마다 사사건건 충돌하는데 잘못된 일이 있으면 잘못됐다고 얘기하고 책임질 사람 있으면 책임을 지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일에 대해서 김의겸 의원은 끝끝내 미안하다, 죄송하다 등에 대한 발언들이 없는데요. 명확한 가짜뉴스다라고 하는 측면을 이곳 저곳 심지어 대통령이 그 자리에 갔다고 주장하는 시간 사무실에 있었다는 언급까지 나온 만큼 두 번 다시 이런 논란들로 국민께 우려를 끼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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