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첫 대면 정상 회담...한중 관계 재설정 기로

2022.11.15 오후 06:27
■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강성웅 YTN 해설위원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이브닝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 일본과 함께 중국 견제에 공동 보조를 맞추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회담이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도 현장 화면을 기다리는 동안 강성웅 해설위원 실장과 회담을 전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지금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예정이라고는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정된 시각대로라면 이미 시작됐을 시각이고요. 한중정상회담이 시작됐을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 과정을 앞에 짚어보면 윤 대통령이 오늘 낮에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일단 시진핑 주석과 잠깐 만났습니다.

[기자]
보통 다자 정상회의기 때문에 각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하는 큰 회의장에서 여러 정상들을 우연히 만날 수도 있고 또 잠시 만나서 얘기할 수도 있고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 브리핑을 보면 시진핑 주석과도 환담을 했다. 가볍게 대화를 했다는 뜻이고요. 시 주석이 먼저 오늘 회담을 기대한다,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하고.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대통령 당선 축하해 준 것에 대해서 감사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3월에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먼저 축전을 보낸 것으로 기억하고요. 그다음에 3월 이후에 각국 정상 가운데 일곱 번째로 축하전화를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받았죠. 그때 당선 축하해 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지난 8월 24일이 한중 수교 기념일입니다. 이때 축하 서한을 윤 대통령이 보냈는데요. 미래 30년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서 시진핑 주석을 직접 뵐 수 있고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렇게 만나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시 5월 대통령 취임식 때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서울에 왔죠. 와서 서로 시 주석과 윤 대통령의 대면 정상회담을 서로 희망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 당시 왕치산 부주석이 윤 대통령이 좋은 시간에 중국에 한번 와달라, 이렇게 얘기했고. 그러다가 나중에 우리 정부에서는 지금 시진핑 주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차례인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우리도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기대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자회의를 계기로 발리에서 오늘 만나게 된 거죠.

[앵커]
확정이 늦게 됐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를 두고 과연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냐. 또 이뤄진다면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냐 이런 전망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다자회담 도중에 양자회담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확정이 늦어진 거겠죠?

[기자]
그렇죠. 다자회담이라는 게 정상들이 G20이니까 20개 나라 정상들이 오는데. 전 세계에서 선진국 순위로 1등부터 20등까지 모이는 거잖아요. 그리고 각종 국제기구 대표 수장들이 모입니다. 그러니까 25명 이상의 국가 원수들이 모이기 때문에 조정하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구나 국가 간의 관계가 원활하고 공동보조를 딱 취하는 나라는 그나마 쉬울 텐데. 껄끄러운 현안이 있거나 다른 철학을 가지거나 가치를 가진 나라와 만나기는 더 어렵겠죠. 그래서 이 회담이 성사되기가 어려웠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도 큰 외교무대에 나가서 이렇게 하는 게 아직까지는 초기이기 때문에 그런 데다가 더구나 한미정상회담도 해야죠. 물론 캄보디아입니다마는 가까운 이웃 나라니까요. 그다음에 한일정상회담도 어렵사리 성사됐고 굉장히 중요한 회담이었고요. 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해서 공동성명까지 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요. 또 캄보디아에서는 사실 한-아세안 정상회의, 그것도 굉장히 큰 회담입니다. 아세안 전체 국가와 우리나라 정상이 만나서 하는 얘기입니다. 그런 회의를 조정하다 보니까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고요. 또 굉장히 이게 예민한 거는 한중정상회담 직전에 미중정상회담이 열렸잖아요. 어제 저녁이었습니다. 거기에서 큰 갈래를 트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중요하다 보니까 이게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아요. 그리고 순방 동행 기자단이 취재를 어떻게 하느냐 이 부분도 사실 여러 가지 차원에서 논란이 있었는데. 그 회의장에 직접 들어가지 않는 쪽으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한중정상회담 얘기입니다. 회의장에 들어가서 상황을 전달해 주는 방식으로 취재가 되는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 지금 회담이 열리고 있는지도 저희가 말씀을 못 드리는 이유가 대통령실 측에서 사후에 정리해서 알려주셔야지만 저희가 대통령실 취재기자를 통해서 전해 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예정된 시각이라면 회의를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고. 어떻게 상황이 되는지는 들어오는 대로 정리해 드릴 텐데. 조금 전에 말씀해 주신 게 국가 간에 껄끄러운 현안이 있으면 만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지금 중국과 여러 가지 마찰이 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논의될지도 관심이거든요.

[기자]
아직 특별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집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그동안 한중 간에 외교장관 차원에서 그리고 이전에 정상회담 과정에서 제기됐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보고요. 또 최근에 한중 간에 또 한미 간에, 한일 간에 그다음에 미중 간에 서로 꺼내놨던 얘기를 한번 종합해서 보면 알 수 있기는 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과 중국 관계다 그러면 첫 번째 현안은 역시 북한 핵실험 해결인데요. 사실 이제 북한 핵문제라고하기보다 북한 핵무기 문제입니다. 핵무기를 우리가 실질적 위협을 받는 단계가 됐기 때문에 핵무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 문제를 중국이 일정 정도 역할을 하고 있고 또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아마 윤 대통령은 우선 북한 핵문제 해결에서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그런 이야기를 꺼낼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집중적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보듯이 북한의 미사일 실험 그다음에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하는 위협. 이런 것들은 사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불편한 사실입니다. 일본은 더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중국이 왜 불편하냐면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인접국가로서 굉장히 바라지 않는 거고요. 두 번째는 북한이 여러 가지 미사일 시험이나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 야기되는 동북아시아의 불안정 문제를 중국은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중국도 약간은 어느 정도는 우리와 의견일치를 볼 수 있다는 그런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얘기하는 것이고요. 또 우리 대통령이 얘기한다면 한국 정부가 꾸준히 얘기해 왔던 거. 한류 재한령을 왜 풀지 않느냐. 사드 보복이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 갈 거냐 이런 문제를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 문제를 얘기할 수 있는데. 반면에 중국 입장에서 보면 어제 미중정상회담이 열렸는데 그 미중 대립 속에 중국은 전략적으로 한국이든 북한이든 필리핀이든 캄보디아든 태국이든 모든 나라에게 전략적으로 협력을 해 주길 바라는 거죠. 한국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유라는 공통의 가치를 미국과 가지고 있는 나라 가운데 그나마 중국이 대화할 수 있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한국이 동아시아에서는 어떻게 보면 싱가포르와 한국 정도입니다. 이 나라들을 중국에게 끌어오려고 하는 노력, 그걸 아마 시진핑 주석이 가장 노력할 거라고 보이고요. 그다음에 잘 아시다시피 반도체 문제 때문에 중국이 곤경을 겪고 있습니다. 아주 품질이 높지 않은 반도체는 많이 생산해서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고급 반도체, 첨단 반도체는 중국이 아직 기술수준이 낮아서 한국과의 협력을 굉장히 희망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한국의 협력을 바라는 부분도 있죠. 그걸 일반적으로 공급망 문제에서 협력을 하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다자주의를 강조합니다. 미국의 일방주의보다는 다자주의를 강조하는데.

[앵커]
지금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대통령실 측에서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됐네요.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한중정상회담장에 입장한 상태고요. 어떤 논의가 이루어질지 조금 전에 강성웅 해설 실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듯이 북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할 것이다, 얘기가 나왔습니다.

[앵커]
한중관계를 짚어보겠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갈등이 격화하고 있고 또 한국과 미국은 동맹이 강화하고 있는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과 중국 관계는 조금 더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굉장히 어려운 국면이죠. 어떻게 보면 1992년 30년 전입니다. 8월 24일 수교를 어렵게 했는데 그 어렵게 하고 굉장히 서로 발전했습니다. 경제 규모라든지 교류라든지 북한에 대한 문제라든지 굉장히 협력을 많이 한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30년 만에 이 관계를 한번 다시 조정해야 되는 시점이 올 정도로 어려워진 겁니다. 그것을 먼저 거시적으로 크게 보면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고 있고 실제로 경쟁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대결한다고 싶을 정도의 수준까지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관계가 굉장히 입지가 좁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고요. 그리고 우리 정부도 한미동맹의 기반을 어느 정부든 중시합니다, 우리 안보를 위해서.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그걸 훨씬 더 강조하고 한미동맹을 재건하겠다는 말까지 하면서 동맹을 강조하다 보니까 그 반대편에 있는 중국은 불편할 수밖에 없죠. 그런 것들이고. 최근에는 한일 관계도 어느 정도 복원을 했고. 그리고 한국, 일본, 미국. 한국, 미국, 일본. 한미일 3국이 공동으로 중국 견제에 보조를 맞추는 모습을 중국이 볼 때는 굉장히 불편할 수 있죠. 그런 것들이 과연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어떻게 논의될지 굉장히 정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미 시각차가 존재하는 것들이 발견이 됐잖아요. 사드와 관련해서 제한적으로 조치를 한 부분에 대해서 주장하는 것이 중국 쪽이고. 우리 정부는 지난 정부와의 얘기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충돌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디까지 진행될 수 있을까요? 오늘 정상들이 공동으로 선언하는 경우도 있고 성명문을 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어느 정도까지 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기자]
제가 보기에는 이렇게 어렵게 성사된 회담이 공동성명까지 나오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보고요. 각각 발표하는 형식이 될 수 있고요. 그리고 저렇게 공동 취재진의 입장을 제한하는 경우는 더 축소되거나 서로 필요한 부분만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요. 모두발언이 공개되는 것이 통상적인 예인데. 모두발언이 공개되지 않는 것으로 봐서 굉장히 양국이 서로 조심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라도 그 내용이 후에라도 모두발언들이 공개되거나 영상들이 혹시 들어온다면 저희들이 다시 한 번 연결을 해서 바로 현장을 연결해서 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강성웅 기자와 함께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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