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있저] 폭로전 이어가는 남욱...국정조사 타협안, 여야 속내는?

2022.11.22 오후 08:00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정치권 소식 다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석방된 남욱 변호사의 입을 통해서 지금 대장동 의혹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 측과 관련한 폭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물론 형태는 누가 그런 말을 했더라, 이런 전언이 대부분입니다마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

[조해진]
작년에 남욱 변호사가 미국에서 돌아온 직후에 검찰에 출석해서 이야기한 게 크게 보도가 됐었죠. 그 직전에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됐는데 며칠 뒤에 귀국해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내가 조금만 더 일찍 들어왔더라면 민주당 후보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다는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했죠.

그러니까 민주당 경선도 굉장히 박빙으로 갔는데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들이 그전에 만약에 공개가 됐더라면 그 박빙의 승부는 뒤집혔을 거다라는 그런 이야기였는데 그러면서 그때 대장동 실소유주 그분 이야기도 나오고. 그런데 그 당시 문재인 정부 검찰은 수사를 진행을 안 했죠. 본인들은 지금 보면 검찰에서 제대로 따져서 물으면 다 이야기할 그런 마음도 돼 있었던 것 같은데. 특히 귀국했을 때 보면.

그러고 나서 이번에 정부가 바뀌고 사실상 재수사를 하게 되면서 남욱 또 유동규. 그 전에 유동규 씨부터 본격적으로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털어놓기 시작했고 그다음에 남욱 씨가 그렇게 하고 있고. 내일인가 모레인가 구속 만기 석방되는 김만배 씨도 어떻게 보면 비슷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있죠. 유동규, 남욱 이 사람들이 하는 공통된 이야기가 내 죄는 내가 책임지겠다.

그런데 남이 지은 죄까지 내가 감당하기는 싫다. 남의 감옥살이까지 대신 살고 싶지는 않다 그거인데. 김만배 씨도 입장은 같은 입장일 텐데. 그런데 김만배 씨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두 사람이 진술한 걸 뒤집으려고 하면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비슷한 진술을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두고 봐야죠.

[앵커]
그럼 말씀하신 대로 모레 석방되는 김만배 씨의 입에서 어떤 얘기가 나오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된 이야기라든지.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영배]
이게 참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유동규 씨도 석방되고 기존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요. 남욱 변호사도 변호사니까 법을 잘 알지 않습니까? 석방되고 나서 기존에 우리가 알던 거하고는 다른 이야기를 한단 말입니다. 이게 아무리 정권이 바뀌었어도 지난번 3월달에 대선이 있었고 지금이 11월달이니까 한 8~9개월 정도 수사가 진행됐다고 봐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남욱 변호사의 저 말이 설사 만약에 맞다면 9개월 동안 뭐하다가 저걸 공개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검찰도 저걸 증명하기 위해서 그동안 엄청 수사를 했을 것 같은데 새로운 증거는 하나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는데 말만 좀 바뀌었고. 더군다나 남욱 변호사가 들었다는 거 아닙니까? 카더라예요. 카더라 이외에 어떤 증거도 없습니다.

새로 나온 사실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점에서 보면 이건 도대체 신뢰하기가 어려운 말씀이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특히 남욱 변호사가 2015년 2월달 그 당시부터 자기는 이재명 시장실에 지분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그러면 처음부터 수사가 그 방향으로 진행됐었어야 했는데 아시다시피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도 그랬고 최근까지도 김만배 씨는 다 천화동인 1호가 자기 거라고 했고. 각각 정명학 씨도 그렇고 남욱 변호사도 그렇고 다 다른 얘기를 했거든요.

이렇게 아주 장기간 동안 온 나라가 시끄러울 정도로 떠들썩했던 사건들이 갑자기 이렇게 입장이 돌변해서 한쪽으로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책임 있다. 이런 쪽으로 몰고 가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검찰이 수사를 한쪽으로 방향을 정해놓고 몰아가고 있다는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고. 이 주장은 저희들이 애초부터 계속했잖아요. 그게 지금 드러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검찰이 기획수사하고 방향을 정하고 목표를 정해놓고 종착점을 정해 놓고 몰아가고 있지 않느냐. 그런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앵커]
결국 검찰 수사에서 추가적으로 정진상 실장에 대한 구속기간 동안에 어떤 물증을 확보할 것인지 이런 점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는 소위 비명계 의원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가 그래도 최측근과 이른바 분신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연이어 구속된 상태에서 입장표명을 해야 될 시점 아닌가. 최소한 유감표명 정도는 해야 되지 않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이게 민주당 내부의 기류기 때문에 김영배 의원님한테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김영배]
오늘 의원총회가 있었는데요. 의원총회에서는 특별한 다른 의견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개별 의원 단위로는 여러 논의가 진행이 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특별히 당헌 80조에 보면 우리가 부패혐의나 부정한 자금을 받았을 때 기소가 되면 당직을 정지할 수 있다라고 하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그 조항의 적용 여부를 지도부에서 빨리 정리해 주는 게 좋지 않느냐. 혹은 그걸 지도부에서 하기 전에 본인들이 먼저 사퇴하는 게 좋지 않느냐라고 하는 정성호 의원님의 말씀도 있었고. 포함해서 여러 논의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스스로 자정능력을 보이고 정말로 이게 부당하고 억울한 수사라 하더라도 기소가 되어 있는 마당이고 명백하게 이재명 대표가 문제가 없다. 이렇게 우리가 앞으로 함께 싸워나가기 위해서도 국민들께 신뢰를 드릴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그런 1차적으로 당직과 관련된 당헌을 적용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이런 주장이 있는 것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아마 당내에서 논의가 진행될 텐데요. 조금 지켜봐주시면 우리 민주당이 충분히 이런 부분을 뭉쳐서 부당한 정치탄압에 대해서는 맞서싸우지만 그러나 국민들께서 조금이라도 의심을 하지 않으시도록 하는 저희 내부에서 여러 가지 자정조치들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저는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만 기다려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오늘 있었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있었던 얘기를 설명해 주신 건데요.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앞으로의 수사 상황과는 별도로 정치적인 차원에서라도 유감표명이나 이런 것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여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하셨고. 하지만 당헌 80조 당직자가 기소됐을 때는 당무가 기소와 동시에 중지되는 그런 규정인데. 아예 자진사퇴하는 게 낫겠다, 이런 의견을 말씀하셨다는 거죠? 정성호 의원은요.

친이재명계의 좌장입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자진사퇴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해진]
민주당의 딜레마로 보여집니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부패비리로 기소를 당하면 기소당한 즉시 당직이 정지가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김용 부원장은 기소됐기 때문에 정지된 상태입니다.

[앵커]
원래 자동 정지되는 거 아닙니까?

[김영배]
아닙니다. 할 수 있다로 해서 사무총장이 그거에 대해서 정지를 시킬 수 있다. 다만 3조에 보면 정치탄압일 경우에는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그렇지 아니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거는 당 사무총장이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기준이 정해져 있는 그런 상태인 것이죠.

[조해진]
확인해 봐야 할 텐데 제가 알기로는 즉시 정지가 되는 걸로 알고 있고 그걸 살려주려고 하면 당무위를 열어가지고 살려내야 되는데 다른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돼 있기 때문에 정지되지 않게 당직을 유지시켜주는 결정을 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이걸 정치탄압이라고 규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살려준다는 건 정지된 걸 전제로 하는 건데 정지된 거는 부정부패거든요. 그러니까 부정부패가 아니면 정치탄압이면 정지될 이유도 없는 거예요. 살아 있는 겁니다. 살려줄 필요도 없어요. 논의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런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정지된 걸 전제로 한 거고 정지됐다는 거는 부정부패라는 걸 전제로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다시 그걸 회의를 열어서 부정부패가 아니다, 정치탄압이다 해서 다시 살려준다고 하는 것 자체가 논리모순인 겁니다, 이게. 그러니까 부정부패가 아니고 정치탄압이라면 김용 부원장의 지위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굳이 살리고 말고 이런 논란을 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살리려고 보면 부정부패가 아니라고 해버리는 이런 논리모순을 계속 반복해야 되는 그런 어려움 하나. 두 번째는 그냥 비호하는 것도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는데.

이건 적극적으로 또 살려줘야 되거든요. 부정부패 아니라고 얘기해 줘야 되고 정치탄압이라고 다시 이야기해 줘야 되는데 지금 드러나고 있는 상황들을 민주당이 과연 자신 있게 국민들 앞에서 김용, 정진상은 부정부패 혐의가 아니고 정치탄압이라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당론으로 당의 의사결정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 부담이 굉장히 클 것으로 보여져요.

그래서 지금도 이미 정진상, 김용 포함해서 이재명 대표를 계속 옹호하고 비호하는 것에 대해서 점점 부담을 많이 느껴서 친명계 좌장이라고 하는 정성호 의원 자체도 저런 말을 하는 상황이 됐는데. 더 나아가서 당에서 이 사람들 부정부패 아니거든요. 정치탄압받는 거거든요. 결백하고 죄 없는 사람들인데 억울하게 정치탄압받는 거라고 이렇게 당론으로 결정할 수 있을까.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김영배]
제가 민주당 당원이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할 수 있다가 맞습니다. 그렇게 당헌은 돼 있고요. 두 가지가 있는 거예요. 하나는 대선자금으로 사용된 돈을 수수했다고 검찰에서 증거도 없이 공소장에 적어놨잖아요.

그 부분이 이게 정치탄압으로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김용 부원장하고 정진상 실장이 개별적으로. 죄를 보면 적시된 게 추가로 또 있거든요. 다른 부분이 만약에 입증이 된다면 그건 개인 비리로서 저희들이 방어할 이유는 없다고 보이는데 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선후보 경선 때 썼다든지 아니면 대선 본선에서 썼다고 하는 돈을 그 목적으로 수수했다.

이렇게 되면 이건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저희들이 볼 때는 전혀 증거도 없고 앞뒤 맥락도 완전히 생뚱맞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하게 사실은 표적수사다, 혹은 기획탄압이다 이렇게 저희들은 보고 있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당내 기류는 그 두 가지가 혼재하기 때문에 끊어낼 건 끊어내고. 그러나 함께 싸울 건 함께 싸우자. 이런 주장들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민주당 내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희들의 논의를 조금 더 지켜봐주시면 국민들도 납득하실 걸로 그렇게 믿고요. 다만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지금 카더라, 그다음에 하나의 그림을 그려놓고 누가 보더라도 석방된 사람이 갑자기 그전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 이건 누가 보더라도 검찰하고 거래한 거 아니냐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검찰이 언제 피의자들을 이렇게 풀어주면서 수사했습니까? 그렇게 큰 죄를 지은 사람을 왜 풀어줍니까?
이건 도대체 납득이 안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의심하고 있는 것이고요. 특히나 천화동인 몇 호, 몇 호 하는데 그 큰 돈을 김만배, 남욱, 유동규 이런 분들이 만약에 주물떡거리고 다 횡령도 하고 혹은 아니면 이득을 남겼다면 그분들이 주범 아닙니까?

주범은 풀어주고 그리고 정치적으로 약간 민감하다고 하는 부분을 문제를 삼고 있는 이 모양새가 과연 정말로 검찰이 부패혐의를 제대로 수사하려고 하는 것이냐. 아니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그것만 목적 딱 가지고 기획수사를 하고 있는 것인가. 이런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이런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조해진]
좀 오해가 있는 게 유동규 씨나 남욱 변호사나 검찰이 풀어준 게 아닙니다. 구속 기간이 끝났어요. 자동적으로 풀려나오는 겁니다. 김만배 씨도 구속 기간이 끝나서 내일이죠? 24일이 내일인 것 같은데. 24일이 구속 만료기 때문에 자동으로 풀려나옵니다.

검찰이 도로 집어넣고 싶어도 집어넣을 수가 없어요. 옛날 같았으면 예를 들면 별건수사 하는 걸 해서 이 사건과 관계해서는 구속기간이 끝났는데 다른 사건을 또 엮어서 또 구속영장 쳐서 또 집어넣고 해서 계속 붙잡아놓고서 자기들이 원하는 수사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문재인 정부 때 다른 건 몰라도 별건수사는 못하게 돼 버렸기 때문에 이 사건으로 풀려났으면 검찰이 도로 집어넣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검찰이 풀어줄 수 있어서 나오지 못할 사람이 검찰이 봐줘서 풀어줬으면 그런 거래가 있었다느니 뭐니 이런 이야기가 있을 수 있는데 이건 그런 이야기가 있을 수가 없고. 그리고 진술만 있다고 그러는데 진술만 있는 게 아니고 좀 전에 남욱 씨 같은 경우에도 어느 식당에서 식사하다가 얼마를 줬고 어느 케이스에 담아줬는데 옆 방에 가서 들어오더니 빈손으로 왔다.

이런 구체적인 걸 이야기하고 있고. 그리고 정진상 실장 같은 경우에도 돈을 전달한 날짜와 그날 주차장 위치 그리고 차가 출입한 CCTV 자료 이런 것.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수사가 곧 진행되겠지만 성남시장 때 사업 하나하나를 결정했던 서류들, 문건들. 그거 다 있는 겁니다. 법원이 지금 주목해야 될 게 거의 영장을 다 발부하거든요. 거의 다 발부합니다.

그것도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 없다고 하지만 어쨌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영수 대법원장이 지휘하는 법원에서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청구하는 영장을 거의 다 발부하고 있어요. 이건 진술만 가지고는 이렇게 할 수 없는 겁니다. 법원이 거의 본안재판 가기 전에 예비재판에서도 사실관계가 거의 50% 정도는 인정된 상황이라고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김만배 씨 같은 경우에도 이미 법원이 이렇게 인정할 정도가 됐는데 내가 이걸 부인한다고 해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할 것 같아요.

[김영배]
그런데 오해가 말씀하신 대로 있는데 법원이 영장 발부를 했다고 하지만 이번에 정진상 실장 같은 경우도 보면 법원에서 도주우려, 그다음에 증거인멸 우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 이외에 나머지 검찰에서 주장했던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검찰에서 기소하려고 하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인정하지 않았다는 그런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유동규 씨나 남욱 변호사 같은 경우는 충분히 다른 건으로도 사실은 추가 기소가 가능한데도 검찰에서 거의 봐주기로 일관했다는 여러 이야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말씀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검찰이 어떤 조직인데 저런 아주 큰 사건의 주범들을 저렇게 풀어줘가면서 결과적으로 끝에 조금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이런 것 정도만 가지고 이렇게 수사를 몰아가는지 정말 이건 굉장히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어이없는 수사 아니냐 이렇게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해진]
말씀 안 드릴 수 없는 게 영장 발부했을 때 증거인멸 또는 도망갈 우려가 있다고 그랬잖아요. 그 전제는 혐의가 소명됐다는 겁니다. 이야기 들어보니까 다 범죄사실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이걸 풀어주면 증거도 숨기고 도망갈 것 같다는 겁니다. 혐의사실 소명 안 되면 그다음 단계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느니, 도망갈 우려가 있느니 이런 단계가 넘어가지 않습니다.

[김영배]
아닙니다. 영장 발부한 사유서를 보면 거기에 보면 명백하게 혐의가 소명됐다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굉장히 이례적인 글이에요. 다른 데는 다 혐의가 소명이 되고 더불어서 다른 증거인멸이나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앞에 혐의가 소명됐다는 이야기가 빠져 있습니다.

[앵커]
해석의 문제인 것 같고요. 조 의원님은 논리적으로 연결이 되는 거다. 당연히 연결되는 거다, 그런 것이고. 민주당은 명시하지 않았다. 이런 양측 의견이 맞서는 건데 그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충분히 얘기했다고 보고. 다음 주제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국정조사 문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문제와 관련해서 여야가 어느 정도 의견을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쪽에서는 내일 의원총회를 한다는 거죠?

[조해진]
의총을 하는 이유가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견수렴을 하고 그다음에 의총도 한번 하고 해서 수사 끝나고 난 뒤에 후속 조치를 위해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 그건 할 수 있다고 반쯤 열어놓았는데. 그걸로 일단 결론이 났는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시기를 다시 한 번 오늘 이야기를 했어요.

경찰 수사 종결이 아니라 예산안이 처리되고 나면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볼 때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때쯤에 경찰 수사가 거의 종결될 거예요. 그런데 예산안 처리 내년 나라살림이 이 일 때문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그 의미 때문에 예산안 처리라고 시한을 언급한 것 같은데. 어쨌든 새로운 표현을 썼으니까 의원총회를 열어서 이거 가지고 민주당하고 다시 대화를 해도 되겠는지 그걸 물어보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보도를 보면 일부에서는 당론 아니지 않느냐는 주장이 우리 당 의원들 가운데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큰 차이 없는 것 같고. 그런데 문제는 박홍근 원내대표가 무조건 24일날 못박아서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하겠다고 공언을 하는 것이 그렇게 되면 협상의 여지도 없는 것이죠.

[앵커]
24일날 의결 처리한다고 해서 바로 국정조사가 시작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조해진]
시간은 좀 걸리는데. 그보다는 저는 협상의 여지가 별로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민주당이 저렇게 단독으로라도 쫓기듯이 하려고 하는 이유가 분명해 보이거든요. 경찰 수사를 통해서 사건 전체의 전모가 드러나기 전에 정치적으로 못을 박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옛날에 세월호 때 그랬던 것처럼 이 사건의 성격 규정하고 낙인찍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고 정부에게 있고 하는 걸 딱 못을 박아놓으려고. 그래서 나중에 경찰 수사 결과가 그거하고 안 맞으면 부실수사라고 하고 또 재수사하라고 하고 특검하라고 하고. 세월호가 그랬거든요.

똑같은 수사, 처음에 수사한 게 자기들 결론에 안 맞다고 해서 다시 수사시키고 특검하고 감사하고 다해도 똑같은 게 나왔는데 그래도 수사나 조사를 10번 가까이 하고. 국민 혈세가 몇 천억이 들어갔지 않습니까?
그걸 또 반복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우리와 관계없이 일단 그걸로 밀어붙이려고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의심도 들고요.

[앵커]
어제 유족들이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찰 수사와 국정조사를 같이 병행해서 동시에 진행했으면 좋겠다, 그런 의견을 제시해 주시는 유족도 있었다고 저희가 들었는데요.

[조해진]
그건 진상규명에 국정조사가 도움이 될까 하는 일말의 기대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데 도움이 전혀 안 된다는 거 아시면 경찰 수사가 빨리 제대로 되도록 힘 실으라고 하실 거예요, 유족들도.

[앵커]
그럼 민주당 쪽에서는 일단 예산안 처리를 한 다음에 국정조사를 하는 것. 원칙론적으로는 거기에 대해서 수용하신 것 같고요. 진정성을 보여달라는 건가요?

[김영배]
그렇습니다. 시기적으로는 어차피 모레 24일날 국정조사 계획서가 처리돼도 한 2주 정도 자료수집이나 자료요구 기간이 걸리고요.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연히 12월 9일 정기국회 종료되는 날까지 정도만 예산안이 처리가 되면 저희들 입장에서는 그 뒤에 12월 중순경에 국정조사가 실제로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입장이 다르지는 않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문제는 11월 24일, 모레 처리를 안 하고 질질 끌면 예산안도 처리를 안 해 주면서 이것도 안 한다는 식으로 어깃장을 놔서 제가 볼 때는 원천적으로 아예 안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거든요. 정말 진정성이 있으려면 저는 당연히 딱 담백하게 하고 시기적으로만 예산 처리 이후에 하자, 이렇게 합의를 보면 되는 문제고요.

오늘 특히 유족들께서 기자회견을 공식적으로 최초로 하셨지 않습니까? 명백하게 요구하신 게 국정조사를 당장 해달라. 책임자를 처벌해 달라,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를 해달라. 이렇게 요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건 몰라도 유족들의 첫 번째 일성, 국정조사를 해달라. 이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그냥 받아들여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도 정쟁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11월 24일날 국정조사 계획서를 본회의에서 처리하고요. 함께 시기를 예산안 처리 이후에 합시다, 이렇게 합의를 보면 국민들한테 약속을 드리면 되는 거 아닙니까? 저는 그렇게 여당에서도 받아들이실 것으로 기대하고요.

저희들도 다른 꼼수나 이런 건 없습니다. 당연히 이건 국민적으로 관심사이고 해야 될 일이기 때문에 그냥 담백하게 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여야 양쪽에서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대해서 부인하는 쪽은 없는 것 같고요. 일단 시기와 관련해서 그리고 구체적인 추진 방식과 관련해서는 조금 더 협의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조해진]
조사의 목적도 있죠. 진상규명에는 도움 안 되고 후속처리 예방대책 이런 걸 위해서는 국정조사는 도움이 된다.

[앵커]
알겠습니다. 내일 국민의힘 의총도 있고 하니까 24일, 목요일까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잘 지켜보겠습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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