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후보 등록 시작...野 이상민 탄핵안 논의

[앵커]
다음 달이면 차기 당 대표를 뽑는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합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오늘부터 후보 등록을 시작하죠?

어떤 당권 주자들이 후보로 등록했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진행합니다.

김기현, 안철수. 조경태 의원은 오늘 오전 후보에 등록하거나 등록할 예정이고, 윤상현 의원은 별도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엽니다.

여기에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내일 후보 등록을 할 예정입니다.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시간이 갈수록 양강 구도로 흐르며 양측의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아침 라디오에서 먼저 김연경 선수와 가수 남진 씨 관련 SNS 논란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안철수 의원을 향해선 윤심 호소인, 인수위원장 가출 사태 등의 용어를 쓰며 윤석열 대통령이 신뢰할지 의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윤심은 자신에 있다더니 이제는 윤심 팔이라는 비난을 한다며 김기현 의원 직격했습니다.

또, 최근 여론조사 상승세는 내년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사람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후보 등록으로 최고위원 주자들의 윤곽도 점차 드러나는 가운데, 컷오프는 당 대표 4명, 최고위원은 8명 초과 등 후보자 수에 따라 진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앵커]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안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국회에서 1인 시위와 밤샘 농성 등으로 본격 여론전 돌입했는데,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인사 20여 명은 어제저녁부터 국회에서 밤샘 토론을 시작해 오늘 오전 8시쯤 마쳤습니다.

이들은 토론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3분의 2가량이 특검 도입에 동의한다며 반드시 국민 대신해 관철할 일이라고 특검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오늘 오후 본회의를 마친 뒤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검찰의 이재명 수사에 맞서는 민주당의 행보 빨라지는 가운데, 여당이 지난 정부에서도 김 여사에 대한 허물을 못 찾았다, 정치적 상처 내기에 불과하다고 거세게 반발하면서 특검 추진 논란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