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단일 파견으론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긴급구호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또 5백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는데, 현재까지 집계된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튀르키예에 파견되는 해외 긴급구호대는 모두 110여 명.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당시 1~4진에 걸쳐 총 127명을 파견한 사례가 있지만 단일 파견으론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긴급구호대는 외교부와 119 구조대, 한국국제협력단 60여 명과 육군 특수전사령부 군인 50명 등으로 구성됩니다.
의약품 같은 긴급 구호물품도 군 수송기를 통해 함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구조대 파견 공식 요청을 받고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 (우리 구호대는) 여타 국가의 긴급구호대와 UN 측과의 협의를 통해 활동지역과 임무를 결정하고, 튀르키예 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신속한 구호 이행을 위해 조현동 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튀르키예 해외 긴급구호본부도 설치했습니다.
또 우선 500만 달러, 우리 돈 약 63억 원을 긴급 인도지원하고, 피해 상황을 보면서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박 진 / 외교부 장관 : 튀르키예는 한국전 참전국이자 우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중요한 국가입니다. 우리 정부의 구호대 파견은 금번 500만 불 지원과 더불어서 키르케가 지진 피해에서 조속히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지진 피해 지역에는 우리 교민 1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지진피해가 큰 튀르키예 동남부 6개 주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리고 이 지역을 방문 예정인 국민에게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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