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하타이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시작한 대한민국 긴급 구호대가 생존자 4명을 구조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새벽 5시부터 구호활동을 시작한 긴급 구호대가 구호 시작 1시간 반 만인 오전 6시 30분쯤 70대 중반의 남성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생존자는 구조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생존자가 소리를 냈고, 우리 구호팀이 생존자가 있는 쪽으로 통로를 개척했고 생존자가 자력으로 접근해 긴급 구호대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대는 이어 2살 여자아이와 40살 아버지, 그리고 35살 여성도 구조했습니다.
30대 여성은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으나, 3명 모두 건강 상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우리 긴급 구호대는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오는 17일까지 열흘 동안 수색과 구조활동을 할 예정인데 정부는 현지 상황을 봐가며 2차 구호대 파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또 오늘 오후 이도훈 외교 2차관 주재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관련 긴급구호본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에서는 튀르키예 현장 상황을 토대로 긴급 구호대의 활동을 후방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모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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