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라이브] 안철수-천하람 '원팀'? 두 후보의 전략은

2023.02.22 오전 10:11
■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훈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태원에 함께 가자. 지금 전당대회 와중인데 천하람 후보가 안철수 후보이고 이태원 같이 가자, 이렇게 했습니다. 왜 같이 가자는 겁니까?

[이종훈]
일종의 주도권을 잡고 가겠다, 그런 얘기입니다. 향후에 있을 일종의 연대죠. 연대에 대비해서 내가 먼저 주도권을 갖겠다. 그런 성격이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먼저 움직일 거다라고 예상을 했거든요. 그래서 먼저 손을 내밀고 천하람 후보 쪽에 연대를 하자. 그런 제스처가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의 정치력이 여전히 부족해서 어쩌면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로 그 시점에 천하람 후보가 먼저 치고 나온 거예요. 그래서 오히려 이 과정을 통해서 천하람 후보가 더 주목을 받게 되는, 그런 상황이 돼버린 거죠. 통상적으로는 앞서 가는 후보가 뒤처지는 후보들한테 먼저 이런 제안을 하잖아요. 그 표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데 상황이 묘해요. 이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는 거예요. 이준석 전 대표가 2% 정도 앞서간다고 얘기했는데 그게 사실인가?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거예요.

천하람 후보가 상당히 유리해지고 있고 안철수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라갈 가능성이 낮아지니 그쪽 표심을 흡수하기 위해서 이런 제스처를 취하는 건가? 이런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찌됐건 안철수 후보는 이번에도 좀 약간 타이밍을 결과적으로 놓친 셈이 아닌가.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응할지 안 할지는 두고보기는 해야 되는데. [앵커] 가는 게 나요, 안 가는 게 나요, 이태원에?

[이종훈]
가야죠. 가야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전반적으로 추세를 보면 어찌됐건 안철수 후보의 표심을 천하람 후보가 잠식해가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추세적으로 점점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단 말이에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라도 뭔가 액션을 취해야 되고. 그리고 어찌됐건 결선투표 가서 1등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연대를 지금 생각 안 할 수 없죠. 상대 쪽은 단일화도 생각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추세적으로 천하람 후보가 점점 높아진다는 건 근거가 있는 말씀이신가요?

[이종훈]
여론조사의 추이를 보고 말씀드리는 거죠. 그러니까 한두 개 여론조사 가지고 이런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전체적으로 여론조사가 계속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추이를 보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왜 갑자기 천하람-안철수 연대 얘기가 나오지? 이렇게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최근 두 후보 간에 어떤 분위기가 형성됐는지 저희가 화면을 준비해 봤습니다. 보시죠.

[앵커]
최 교수님은 저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 어느 정도로 생각하십니까?

[최진봉]
최종적으로 단일 후보까지 연대될 가능성은 저는 낮다고 봐요. 왜냐하면 천하람 후보는 좀 더 강하고 선명하게 비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잖아요. 그리고 윤핵관에 대한 공격도 합니다. 예를 들면. 김기현 후보에 대한 공격도 적극적으로 하고. 그런데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대통령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으려는 여러 가지 의도를 보이니까 자꾸 움츠러들어요. 그러면 결국 어느 쪽으로 힘이 쏠리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마는 아무래도 비윤 쪽에 지지를 보내고 윤핵관의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개진하고 있는 당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천하람 후보 쪽으로 쏠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완전히 단일화를 해서 1명의 단일 후보로 가기는 힘들다고 보고 다만 예를 들면 쫓아야 되는 1위 후보가 한 명으로 명확하잖아요. 김기현 후보를 쫓아가는 상황에서 본인이 2등 후보가 돼야 되기 때문에 연합전선을 펼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완전히 단일화를 이루어서 한 사람으로 힘이 모아지는 상태는 가지 않을 거다.

그러니까 시너지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 연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서로 경쟁자인 것은 또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가깝고도 먼 사이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나 결선투표를 가게 되면 인위적으로 단일화하지 않아도 결국 한 사람 몰아주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최진봉]
그런 상황이 될 수 있죠. 그러니까 만약에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올라갔을 때 비윤계가 일정 부분 결집할 수 있는 상황은 될 수 있는데. 그것도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누가 됐든 둘 중의 한 사람이 힘을 실어줄 거냐, 그러면. 천하람 후보는 지난번에도 얘기했어요. 만약에 본인이 떨어지더라도 어느 한쪽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안철수 후보도 제가 볼 때 만약에 본인이 낙선하잖아요, 1차 경선에서. 그러면 천하람 후보를 명시적으로 지지한다는 말 안 할 겁니다.

[앵커]
누구를 지지할까요?

[최진봉]
아무 얘기 안 할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볼 때 만약에 천하람 후보를 지지한다고 안철수 후보가 얘기를 해버리잖아요. 그러면 친윤계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실과는 어떤 관계가 형성되겠어요? 지금까지 안철수 후보의 태도를 보면 거기와 척을 지는 걸 너무 싫어해요, 피하려고 하고. 그런 상황이라면 둘 다 누가 되든 명시적으로 어떤 한 사람을 지지한다는 표현을 하지 않을 거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요즘 이준석 전 대표가 강조하는 내 마음속의 1등은 황교안 후보잖아요. 그러니까 황교안 후보랑 김기현 후보의 단일화는 물건너갔다는 게 천하람 후보의 분석이고요. 안철수 후보랑 내가 합치면 김기현 후보랑 해 볼만하다, 이런 표 계산인 거잖아요, 지금?

[이종훈]
그렇죠. 그런데 천하람 후보가 황교안 후보하고 김기현 후보의 단일화 물건너갔다는 얘기는 다분히 본인의 희망사항이다. 결국 결선투표 전에 단일화가 어느 쪽이든 일어날 가능성이 있느냐 하는 건데 저는 김기현 후보와 황교안 후보 간의 단일화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앵커]
지금 굉장히 싸우고 있는데요?

[이종훈]
그건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 본인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는 일종의 벼랑 끝 전술을 써야 되는 거죠, 지금 단계에서는.

[앵커]
그러니까 그 단일화 시첨이 결선투표 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종훈]
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1차 투표 전에?

[이종훈]
한 조는 그렇게 저는 분석을 하고 있고 그런데 안철수 후보와 천하람 후보의 경우는 결선투표 전에 단일화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다, 이렇게 생각해요. 특히 천하람 후보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내가 가진 당심이 과연 어느 정도 되는지를 확인하고 싶을 겁니다. 그러니까 지분을 확인하고 싶을 거예요. 그래서 일단은 1차 투표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용케 그야말로 2등으로 결선투표 올라가면 그때는 또 상황이 한 번 요동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거에 대한 기대감도 굉장히 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 그 대신 만약에 안철수 후보나 천하람 후보가 본선에 올라갔다고 쳤을 때 결선투표 전략은 좀 바뀌겠죠. 그때는 역시 일종의 연대를 안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번 전당대회에서 후보들의 TV토론마다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한동훈 장관 얘기입니다. 한동훈 장관이 총선에 나올 것인가, 말 것인가. 어디로 나올 것인가 이 부분인데요. 이준석 전 대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춘천에 내보내겠다는 게 좋은 얘기입니까, 아니면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최진봉]
저는 좋은 얘기는 아닌 것 같은데요. 험지일지 아닐지. 왜냐하면 춘천은 선택이 왔다갔다하는데.

[앵커]
스윙보터죠.

[최진봉]
춘천 현재 보면 두 곳 중 한 곳은 국민의힘이거든요. 그러니까 안전하게 당선될 수 있는 지역은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장관이 만약 출마한다면 안정권에 있는 곳에 가고 싶지 않겠어요? 그런데 춘천에 가라 그러면 별로 기분은 좋지 않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듭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이 보면서 나는 가만히 있고 정치 얘기하지도 않는데 왜 나를 가지고 어디를 가라 저기를 가라 하나 생각할 것 같은데 선대위원장보다는 지역구가 낫고 지역구로 나가려면 험지로 나가라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이종훈]
그렇죠. 그런데 험지도 급이 있잖아요. 그야말로 중량급을 투입하는 지역이 있고 사실상 버리는 거나 다름없는데 이런 곳도 있단 말이에요. 용케 당선돼서 돌아오면 좋고 그런 데가 있는 건데 제가 보기에는 은근히 먹이는 얘기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에는 종로 투입설이 계속 나오잖아요. 종로 투입설이 왜 나오겠습니까? 수도권 격전지 중의 격전지이기 때문에.

[앵커]
지난 총선 때 황교안 당시 대표가 나왔다 떨어졌던 곳이죠?

[이종훈]
그렇습니다. 설령 떨어지더라도 그만큼 무게감이 있는 인물을 투입한다, 이런 의도가 있는 거예요. 그러면 정치적으로 체급을 높게 간주하는 건데. 춘천? 춘천이 과연 그런 정도의 종로에 버금갈 만한 정도의 그런 체급이 투입될 만한 곳인가? 그건 아니다라는 거죠. 그래서 이건 제가 보건대는 결국 별로 공천 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라고 하는 걸 간접적으로 지금 의견 피력을 한 게 아닌가. [앵커] 사실 줄 입장이 아니고요, 이준석 전 대표가. 춘천에서 초등학교 나온 건 맞습니까?

[최진봉]
그거를 이준석 전 대표는 그렇게 얘기했는데 제가 어떤 언론에서 봤는데 초등학교를 나온 건 아니고 아버님의 고향이 춘천이었다. 춘천에서 생활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졸업을 했는지는 그건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가 한동훈 장관하고 연락을 할 수 없어서 팩트체크가 정확히 안 되는데요. 추후에 확인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종훈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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