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장영상+] "검찰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 이재명 때문인가"

2023.03.10 오전 10:44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경기도 수원 경기도의회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렴하고 가장 성실하고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했던 한 공직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평생을 공직에 헌신했고 이제 퇴직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하던 참으로 모범적인 공무원이었습니다.

자랑스러운 공직생활의 성과들이 검찰의 조작 앞에 부정을 당하고 지속적인 압박수사로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저를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저와 인연을 맺었던 모든 사람들이 수사 대상이 되고 있고 그야말로 본인뿐만 아니라 그 주변까지 다시 2차, 3차로 먼지 털듯이 탈탈 털리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분을 수사한 일이 없다, 이렇게 선을 그었다는데. 이분, 반복적으로 검찰의 수사받았습니다. 그리고 검찰의 압박수사에 매우 힘들어했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김만배 씨가 허위사실이라도 조작해서 불어야 되는 모양이다라면서 자해했습니다.

검찰 특수부의 수사의 대상이 되면 사냥의 대상이 되면 피할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죽거나 조작에 의해서 감옥을 가거나. 모 검사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의 수사 방식은 사냥이다. 목표물을 정하고 목표물이 잡힐 때까지는 사냥은 멈추지 않는다. 국가 권력을 정치보복에 사용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 본인이 하신 말씀입니다.

제 주변 한 어떤 여성은 8차례 수사기관에 불려가서 반복적으로 똑같은 질문을 하고 괴롭히고 주변을 수사하니까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대체 언제까지 부를 거냐. 그랬더니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말을 해라. 말을 하면 끝나지 않느냐. 무슨 말을 합니까? 다 알지 않느냐? 이렇게 이야기하고 또 불렀다고 합니다.

제주도에 사는 제 오랜 친구는 정치후원금 냈다는 이유로 수원지검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아서 내가 왜 가느냐 했더니 그러면 강제로 소환을 해야 되겠냐? 이러면서 싸웠다고 합니다. 심하게 지적을 했더니 다시 전화가 와서 안 오셔도 됩니다, 이렇게 했다고 합니다.

검찰 특수부에 수사대상이 된 사람들이 왜 자꾸 극단적 선택을 하겠습니까? 있는 사실을 지적하면 오히려 시원하다고 합니다. 없는 사실을 조작해서 자꾸 증거를 만들어서 들이대니 빠져나갈 길은 없고 억울하니 결국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 것 아닙니까. 이분도 검찰은 수사한 일 없다, 이렇게 오리발을 내고 있지만 제 구속영장에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는 분입니다.

제가 그때도 한번 말씀드렸습니다. 모 회사 직원이 이분한테 들었다, 이분한테 언제 어디서 어떤 말을 들었다, 이렇게 수사는 했는데 이분을 불러다가 만난 일이 있느냐, 아느냐 이렇게만 묻고 더 이상 묻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다음에 다시 또 불러서 꼬치꼬치 묻고 압박하고 했겠죠. 구속영장 청구 단계에서 나는 그런 말을 한 적 없다, 이러면 증거가 안 되니까. 그리고 아무리 비정한 정치라고 하지만 이 억울한 죽음들을 두고 정치도구로 활용하지 마십시오.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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