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현 대표, 첫 고위당정...한일회담 평가 두고 '신경전'

2023.03.19 오후 02:00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잠시 뒤 김기현 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정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과 한일정상회담 후속조치 등 국정 현안을 논의합니다.

정치권에선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두고 오늘도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고위 당정협의에서는 어떤 내용이 논의되는 겁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만나는 고위 당정협의회는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시작됩니다.

여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정부 측에선 한 총리와 추경호 경제 부총리,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합니다.

김 대표 체제 들어 첫 고위 당정협의회입니다.

회의에선 한일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제징용 해법안과 관련해 '미래 파트너십' 기금 조성 등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또, 남부지방 가뭄대책과 부산엑스포 유치활동도 논의되는데,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주 69시간 노동 방안에 대한 보완을 지시한 만큼 구체적인 대안이 언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한일정상회담 평가를 두고 여야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은 더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SNS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한일정상회담 폄훼는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일 선동질에 매달리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무책임한 행태는 국제 정세에 역행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청 광장 앞 대규모 집회를 벌였던 민주당은 더 거세게 응수했는데요.

임오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 영유권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거론됐는지 진실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왜 항의하지 못하느냐면서, '바이든-날리면' 논란을 재연하려는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여야는 특히 이번 주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시 한 번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민주당은 여야 합의 불발로 개최되지 않고 있는 국회 운영위원회를 단독으로라도 열고, 강제징용 해법안 도출 과정 등을 따져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여론전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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