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황서연 앵커
■ 출연 : 김광삼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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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지금 문제가 되는 게 뭡니까? 그러니까 일단 돈 자체, 거래 규모 자체도 상당히 김남국 의원에게 생각하지 못했던 큰 규모잖아요. 정확하지도 않은 거잖아요.
◆김광삼> 일단 김남국 의원은 국회의원이잖아요. 정치인이란 말이에요. 국민이 뽑아준 정치인인데 가상화폐 거래를 굉장히 대량적으로 했다. 대량도 아주 적은 게 아니고 과연 어디서 돈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10억가량을 전액 몰빵했다는 거 아니에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적으로 코인을 사고 팔고 해요. 그런데 거래한 코인 중에 보면 우리가 잡코인이라고 하죠. 유독 굉장히 변동폭이 심해요.
◇앵커> 잘 안 알려진 코인들인 거죠.
◆김광삼> 그렇죠. 그래서 코인지갑을 공개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추적해 봤더니 코인 종목만 해도 위믹스, 마브렉스, 잼허브, 상당히 들어보지도 못한 코인을 많이 거래했어요. 그런데 가상화폐 거래하고 투자하는 것은 그건 법적으로 문제는 없죠.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 중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첫 번째는 이렇게 몰빵을 하는 데 있어서는 사전정보를 받지 않았느냐. 그러니까 제로도 될 수 있는 잡코인인데 여기다 9억, 10억 원어치를 어떻게 살 수 있느냐.
그다음에 위믹스는 9억, 10억 얘기가 나오지만 중간에 또 거래한 걸 보면 25억, 30억 그렇게 산 걸로 보이는 것들이 나타나거든요. 그러면 그러한 코인들을 왜 샀을까 하는 거고. 대표적으로 넷마블에서 발행하는 마블엑스라는 코인이 있는데 그 코인이 작년 5월 6일에 상장이 됐어요. 그런데 5월 3일까지 그 코인을 산 거예요. 상장 직전에 샀는데 상장이 안 되는 게 제로가 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10억 원어치나 산다. 그러면 상장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느냐. 그런 문제가 여러 가지 많이 있고요. 또 그 과정에서 자금의 출처랄지 그다음에 만약에 현금화했다고 하면 그 현금화한 돈을 어디에 썼느냐. 이런 의구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나타나고 있는 거죠.
◇앵커> 김남국 의원 측 입장에서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내가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높은 위험, 높은 배당. 어떻게 보면 돈을 버는 데 있어서. 그러기 위해서 그것들을 봤다고 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딱 맞아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거죠.
◆김광삼> 그렇죠. 우리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하죠. 그런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한 번은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하이 리스크라는 것도 객관적으로 볼 때 저기 투자하면 어느 정도 안전 수익이 일부라도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일부 코인 같은 경우는 전혀 그런 게 없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중간에 한 25억 정도를 한 종목에 몰빵을 한다. 이건 있을 수 없는 거고.
그다음에 재벌 수준의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가상화폐랄지 위험성에 대해서는 1~2억, 2~3억, 한 5억 투자하거든요. 그런데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의 전재산을 투자하는 거 아닙니까? 사는 거잖아요. 그러면 확신을 가지게 된 동기가 뭐가 있을 수 있는가.
◇앵커> 상식적이지는 않은 부분이다.
◆김광삼> 그렇죠. 그 부분에 대해서 의구심을 제기하는데 김남국 의원이 내가 처음에 종잣돈이 얼마였고 이걸로 뭘 샀고 뭘 샀고. 중간에 클레이스왑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잘 모르죠. 스왑이라는 것은 예치를 하면 거기에 대한 이자를 준다든지 보상으로 KSP라는 클레이스왑이라는 그 코인을 보상으로 줘요. 그래서 그런 것들도 시원하게 밝혀버리면 과정에서 그랬구나. 그리고 돈을 얼마 벌었는지, 그런 게 다 나타나는데. 본인은 불법적인 게 없다고만 얘기를 하는 거지 시원하게 얘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계속 전문가들이 추적하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또 검찰에서 수사하는 내용, 이런 것들이 나오면서 굉장히 비도덕적이지 않느냐. 이런 비판을 받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렇게 코인을 대규모로 사고 판 것뿐만 아니라 중개를 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른바 LP투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이 개념이 무엇인지 어떤 점에서 문제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김광삼> 굉장히 어려워요. LP라는 단어는 유동성 공급을 위해서 하는 것 중의 하나인데 일종에 그런 거죠. 어떤 플랫폼 같은 곳 안에서 위믹스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러면 그 위믹스를 가지고 있으면 다른 코인을 가진 사람하고 일종의 스왑을 하는 거죠. 바꾸는 거죠. 그러면 그 과정에서 바꾸자고 하는 사람이 거기에 대한 수수료를 내는 거예요. 그러면 자기가 그걸 갖고. 또 이게 유동성이 굉장히 잘 됐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대가를 받는 거예요. 보상을 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가상화폐를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것은 일반적인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것까지, LP까지 알아서 투자를 했다는 것은 완전 전문적인 영역이고. 사실은 그런 투자를 하는 경우에 스왑을 하는 경우에 돈을 벌 수 있느냐 없느냐는 굉장히 전문가도 사실은 예상해서 살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손해 볼 수도 있고 아니면 이익을 볼 수도 있어요. 그런데 모르겠어요. 언론 보도에 의하면 위믹스와 클레이페이라는 거하고 그 안에서 LP거래를 한 걸로 보여요. 그런데 결국 클레이페이라는 코인이 거의 제로가 됐다. 그래서 거기서 손해를 엄청 봤다. 그런 언론보도도 있기 때문에 이것은 김남국 의원이 얘기하지 않으면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내용입니다.
◇앵커>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이것은 추정되는. 김남국 의원의 지갑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나왔던 거래내역들을 통해서 추정한 것인데.
◆김광삼> 그런데 지갑이요. 지갑 3개를 공개했거든요. 그래서 업비트 지갑하고 클립이라고, 카카오를 가진 사람들은 클립이라는 지갑이 주어지거든요. 그거하고 또 하나는 위믹스 지갑 3개를 공개했는데. 이 주소가 막 복잡해요. 20자리, 30자리까지 딱 나오거든요. 그런데 블록체인이라는 특성이 투명성이에요. 지갑만 특정되면 그 지갑이 누구 거냐는 몰라도 그 지갑이 거래한 내용을 다 누구나 볼 수 있어요, 전문성이 있으면. 그런데 그걸 김남국 의원이 잘 모르고 공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고. 거기서 거래내역을 우리가 트랜젝션이라고 하거든요. 그런 것들이 상당히 많이 밝혀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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