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열병식 전 정찰위성 발사하나..."발사대 공사 급진전"

2023.05.24 오전 01:22
[앵커]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시설 공사가 급진전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만간 1호기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열병식 준비 동향도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2일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가로 140m, 세로 40m 길이의 부지에서 발사대로 추정되는 새로운 시설이 건설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공사장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되는 등 시설공사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모두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쏘아 올리기 위한 준비 작업일 가능성이 큰데, 최적화된 환경만 확보되면 언제든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두 가지 변수를 북한이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기술적으로 완성이 됐는지, 반드시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완성도가 매우 중요하고 발사에 필요한 기후, 날씨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7월 정전 70주년을 맞아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도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열병식 훈련장인 평양 미림비행장 길목에서 총 4개의 병력 대열이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는 200명에서 최대 천200명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지만, 열병식이 가까워질수록 동원 병력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지역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이런 가운데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북침준비라고 비난하며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등 다시 긴장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기자: 박진수

영상편집: 윤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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