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인사를 했다가 하이브 소속 타 그룹의 매니저에게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 폭로가 재차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하이브 측이 "객관적인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폭로 내용을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뉴진스 멤버의 모친들은 오늘(7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니의 인사 사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모친들은 하니의 인사 사건과 관련해 하이브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하이브로부터 해당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지워졌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뉴진스 멤버 중 한 명의 모친은 "굳이 왜 그 장면만 지웠냐고 했더니 지운 것은 퇴사한 사람이라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하더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포렌식을 통해 지워진 영상을 복원하자고 요청했지만, 이 역시도 거절당했다는 주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은 오늘(7일) "아일릿 의전 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빌리프랩은 아일릿이 소속된 레이블인데, 당초 하니가 지목한 매니저가 아일릿 담당이라는 이야기는 없었으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아일릿이 함께 언급돼 아일릿 측에서 해명을 내놓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빌리프랩은 "의전 담당 구성원들은 아티스트에게 존댓말과 경칭을 사용하므로 '무시해'라고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어 "CCTV에는 음성이 녹음되지 않기에 '영상이 삭제됐다'고 한 것도 성립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빌리프랩에 따르면, 지난 6월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관련 문제를 처음 제기했을 때 CCTV를 확인하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다른 영상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이를 두고 빌리프랩은 "터무니없는 표절 주장에 이어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국회 국정감사에서까지 다뤄지는 지금,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며 반발했습니다.
기자ㅣ오지원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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