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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엔 폭우, 남부엔 가뭄...'한반도 날씨' 왜 이러나 [Y녹취록]

Y녹취록 2026.07.28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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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공항진 > 비가 안 와도 너무 안 왔어요. 수도권에는 비가 제법 왔죠. 그래서 지난 한 달 정도의 강우량을 보니까 수도권에는 평년의 101%, 그러니까 평년 수준의 비가 왔고 충청지방은 조금 더 왔고요. 하지만 남부로 가면 사정이 달라지는데 그나마 비가 조금 내린 광주와 전남은 평년의 54%의 비가 왔고요. 특히 심각한 곳은 부산하고 울산, 경남지역인데. 이들 지방에는 평년의 한 21% 정도의 비가 오는 데 그쳤어요. 그러니까 평년에는 305mm의 비가 오는데 올해에는 68mm의 비가 오는 데 그친 거죠. 보통 한여름에 비가 쏟아질 때 소나기라도 오면 50~60mm 오는데 한 달 내내 온 비가 68mm밖에 안 돼서 일부 저수지의 저수율이 20% 가까이 떨어져서 큰 걱정입니다. 지난해에도 중부지방에 비가 왔지만 강릉 등 동해안에는 가뭄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뭄까지 겹치는 복합재난이 이어지고 있어서 더 걱정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 앵커> 그럼 당분간은 강한 비 소식은 없는 건가요?

◇ 공항진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멀리 올라갔거든요. 그래서 체계적인 비를 뿌릴 만한 요소가 없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라고 우리나라 여름에 더위를 몰고 오는 더운 공기가 있는데 이 공기가 우리나라 쪽까지 확장을 했고요.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의 중심이 바로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어요. 그러니까 옆에 있는 중국이나 일본보다도 오히려 더 강한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또 상층에는 서쪽으로부터 티베트 고기압이라는 기압이 있는더운 고기압인데. 고기압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상층, 하층 모두 열이 많은 기온이 높은 그런 고기압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비소식은 없는데요. 다만 변수라고 하면 13호 돌핀이라는 태풍이 일본 아주 먼 곳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어제. 이게 쭉 이어지면서 일본 남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계속 쭉 오다 보면 일본을 향할지 아니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미지수이지만 이렇게 태풍이 와서 우리나라 근처의 기압계를 흔들어놓지 않으면 앞으로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앵커> 이중 고기압으로 인해서 예년보다 유독 더위가 심하다,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아마 많은 분들이 너무 더워서 밤에도 잠을 못 이룬다, 이런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지금 열대야일 수가 1973년 관측 이래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요?


◇ 공항진 > 중부지방은 비가 쏟아졌지만 남부에는 비가 거의 안 왔죠. 그래서 남부지방의 열대야가 굉장히 길게 이어지고 있어서 전국적인 평균 상황을 보면 한 7.1일 정도 돼요. 이 7.1일이 73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것인데 수도권의 경우에는 비가 조금 왔기 때문에 열대야가 지난해보다는 조금 줄었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앞으로 문제인데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폭염이 계속되면 낮에 쌓였던 열기가 밤에 빠져나가지 못하거든요. 밤에도 열대야로 이어지기 쉽고 특히 도심 같은 경우에는 건물들이 열을 많이 흡수하는 그런 건물들이 많이 있잖아요. 이런 건물들이 밤에 열을 내뿜고 또 실내에는 더위를 식히려고 에어컨을 가동하면 그 바람이 밖으로 나가죠. 그러니까 결국 더위로 이어지고. 이렇게 해서 더위를 식힐 만한 그늘, 녹지 이런 것들이 부족하고 해서 큰 도시에 사는 분들은 당분간은 잠을 이루기 어려운 그런 열대야에 대비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발췌 : 김대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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