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위성 발사' 기한 종료...동·서해 또 다른 움직임 포착

2023.06.11 오후 10:08
[앵커]
한 차례 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오늘까지인 발사 기간 안에 추가 발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위성 발사 움직임과 함께 동해에서는 잠수함 관련 정황도 포착됐는데, 정부는 발사 기한과 상관없이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성 발사 기간으로 정한 첫날인 지난달 31일.

북한은 서해 동창리 새 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하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서해 바다에 추락했고, 북한은 발사 실패를 인정하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사체 천리마-1형의 신형 엔진과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 것이 사고의 원인 같다며 가급적 빠른 기간 내 2차 발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늘까지인 발사 기한에 맞춰 추가 발사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에 앞서 제재에 나선 유엔을 비난하며, 향후 발사 시 위성 발사 기간과 운반체 낙하지점은 따로 통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기습 발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예고한 기한이 만료됐지만, 예고 없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 대비 상황을 해제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 사진을 토대로 서해위성발사장 엔진 시험대에서 새로운 활동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능력을 갖춘 신포급 잠수함이 유지 보수 시설인 건식 독으로 옮겨졌다고 밝혀, 도발 움직임은 여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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