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고,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발생한 잼버리 대회에는 냉방 버스와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오전에 지시 두 개가 나온 건데요, 서현역 관련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 여름 휴가 사흘째 아침인데요,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공지했습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어제(3일) 발생한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테러에 대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가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현역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같이 당부했다고 합니다.
현재 SNS상에 추가 범행을 예고하는 협박 문자도 올라와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도,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 장비를 휴대해 대응하라고 정부에 강조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부부가 직접 개영식에 참석했던 잼버리 대회 관련해서도 지시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폭염과 관련해 온열 환자가 잇따른다는 보고를 받고, 역시 오늘 아침에 나온 지시인데요.
윤 대통령은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라면서 현장의 문제점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어제(3일) 우리나라 최초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대본 2단계가 발동됐는데요.
윤 대통령은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어르신과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각각 통화로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에는 경남 진해의 해군기지에서 1박을 했고, 어제(3일) 오후부터는 대통령 별장인 경남 거제의 저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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