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북러 군사협력, 불법·부정의"...유엔총회서 '경고' 나선다

2023.09.17 오후 10:03
尹 "북러 군사협력, 불법·부정의"…유엔총회서 경고
"국제적 왕따에게 지원 구걸"…비판 속 북러 밀착
북·러 회담 직후 UN 총회, ’국제사회 대응’ 화두
尹 "북·러 군사협력, 불법 행위…국제사회 결속"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는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분명한 경고 메시지도 전할 예정인데요,

내일(18일)부터 4박 6일간 미국을 찾는 윤 대통령, 방미 관전 포인트를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제적 왕따에게 지원을 구걸한다는 원색적인 비판 속에도 북한과 러시아는 노골적인 '밀착 행보'를 보였습니다.

북·러 정상회담 직후 열리는 이번 유엔총회는 그래서 폐쇄적 독재 정권의 공조에 맞선 국제사회의 대응이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제공한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에 의해 쓰였다는 건 매우 오래전부터 확인한 사항이라고, 최초로 공개, 확인했습니다.

사실이면, 북한과 무기거래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입니다.

윤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언급하며, 북러 군사 협력은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행위로 국제사회는 더 결속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21일 새벽 나서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동아시아 정상회의·지난 7일) :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이러한 안보리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하며, 그러한 결의안을 채택한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할 것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추가 제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큰데,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에서 공동 안보 위협 때 협의, 조율을 약속했듯 한미일이 공동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일과 북중러, 신냉전 대립 구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무대가 되는 겁니다.

다른 축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입니다.

최종 투표를 두 달 앞두고, 윤 대통령은 30개 넘는 빡빡한 정상회담을 통해 부산 홍보와 지지 요청 총력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14일) : 윤 대통령은 상대국의 최고위급을 대면 접촉하는 가장 효과적인 외교 수단을 통해, 부산 세계박람회의 비전을 상대방과 공유하고….]

윤 대통령은 또,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공적 개발원조를 거듭 약속하고, 새로운 AI 질서와 원칙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해외를 안방처럼 누벼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했습니다.

'1호 영업사원'은 그래서,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를 다녀온 지 꼭 일주일 만에 4박 6일 뉴욕 일정을 시작합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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