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라이브] 민주당 원내대표, '범 친명계' 4파전으로 치러져

2023.09.25 오전 11:04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을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첫 번째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친명 4파전입니다. 내일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이 되는데요. 지금 보시는 그 네 분입니다. 원내대표 친명 경합. 이재명 대표를 지키자, 이런 목소리가 민주당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남영희 부원장께서 오늘 나와 계신데요. 누가 유리한 겁니까?

[남영희]
현재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기는 합니다. 언론에서들 계속해서 범친명계라고 이야기를 하고 계신데요. 지금 후보군으로 나오신 이 네 분 모두 다 사실상 친명계 의원들이 맞고, 당내에서도 그렇게 인정하는 분위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마지막에 우원식 전 원내대표를 두 번이나 역임하셨던 의원께서 후보자 선출 등록 마감 5분 전에 또 등록을 하셨어요.

[앵커]
마감 5분 전에. 굉장히 길게 고민을 하신 모양이에요.

[남영희]
긴박하게 이루어진 일들인데 그것이 혼자 독단적으로 결심을 하지는 않으셨을 것 같고 당내에 여러 두루두루 의견을 듣고 결정을 한 상황인 것 같아서 지금 판세는 조금 더 우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들이 있고요. 또 당 대표의 의중도 지금은 굉장히 중요하게 반영돼야 될 시점이긴 합니다.

그런데 원내대표 선거의 특성상 당 대표의 의중을 어떻게 드러내기가 굉장히 힘든 구조이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김민석 의원이 정책위의장을 맡으면서 보여준 여러 가지 행보, 그리고 메시지 등을 보면 굉장히 선명하게 친명, 그리고 민주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인물이지 않은가 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앵커]
우원식이냐 김민석이냐 이렇게 2파전이다 이렇게 보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보통 선거에서 막판 5분 전에 합류하겠다고 했으면 그 사람이 유리한 게 아니야? 또 이런 시각도 있을 수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민주당도 원내대표 선거는 국회의원들만 하는 거니까 많이 있어 봐야 170명 되는 분들을 선출하는 건데 5분 전에 출마 등록을 했다는 것은 뭔가 뜻이 작용했다, 이런 암시를 주기에 충분하지 않습니까? 방금 말씀하셨듯이 민주당은 역시 이재명 대표의 뜻대로 가는 당으로 보여요. 이재명 대표의 뜻이 반영돼서 5분 전에 만약에 등록한 게 맞다면 우원식 의원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봐야죠. 지금 의석 분포상으로 보면.

[앵커]
그분의 뜻이라고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의 뜻. 그러니까 이른바 명심이라고 할까요? 명심이 반영됐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우원식 대표의 출마? 저는 제가 아는 바로는 특별히 그 안에 명심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 아까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당내에 여러 의원들과 같이 논의한 것은 제가 보기에 맞는 것 같기는 해도 당 대표의 의중과는 거리가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의원들이 내일 누구를 선택할지 그 결과도 눈여겨봐야 될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에 김민석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네 분을 보면 누가 돼도 친명 아니겠습니까? 최고위원들도 그렇고 원내 지도부도 그렇고 친명 일색으로 꾸려진다면 이재명 대표가 영장심사 결과 없이 총선까지 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견해가 많더라고요.

[윤희석] 그
렇죠. 옥중 출마, 옥중 공천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적어도 한 100명 훨씬 넘는 친명계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똘똘 뭉쳐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와 관계없이 당을 이재명 유일 체제로 만들어서 총선을 준비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결연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소위 비명계라고 보이는 분들이 과연 어떻게 견딜 수 있을 것이냐. 비슷한 정도의 세력 분포라면 당내에서 투쟁을 한다든지 아니면 두 계파가 서로 경쟁하면서 합의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도 있겠지만 한 4분의 1 정도밖에 안 되는 비명계가 과연 저렇게 강경하게 뭉쳐져 있는 4분의 3에 해당하는 친명계를 이길 수 있을지. 결국은 비자발적으로 정계 개편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앵커]
지금 지도부 상황을 정리해 보면 송갑석 의원, 비명계 최고위원인 송갑석 의원은 사퇴를 했고 지금 이게 사표가 받아들여진 거죠. 그리고 조정식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는 지금 어떤 상황인 건가요?

[남영희]
일단 지난번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넘어온 이후로 당내가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것을 빠르게 수습하는 과정에서 의총이 있었고요. 그 의총 과정이 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했던 것은 원내 의원들이 투표한 결과이니 원내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된다, 이 부분에 있어서 박광온 원내대표가 책임을 졌고, 원내지도부가 함께 사퇴를 했는데요. 지금 우리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 당원들 그리고 국민들은 현재 이 상황에 대해서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야당 탄압의 과정에 있어서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했던 그런 의원들에 대해서 엄청난 심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송갑석 최고위원은 사실상 호남 안배의 지명직 최고위원이었는데 본인 스스로 사퇴가 가능한 위치에 있습니다. 사실상 선출로 된 분도 아니고요. 그래서 즉각적으로 퇴임 결정이 난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고요.

지도부의 나머지, 우리 최고위원들의 경우에는 선출에 의해서 되신 분들이거든요. 당 대표와 함께 구성된 지도부이기 때문에 당원들의 공고한 지지세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더 이상 흔들릴 일은 없을 것 같고요. 일단 원내 지도부가 새로 구성되는 것과 함께 저희 민주당이 더 공고한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 예측과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예상했던 수순대로 가고 있는 거지만 비명 4인은 바로 받아들이고 친명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반려하고 이러는 것 아니냐. 지도부도 너무 친명 일색으로 꾸려지고 박광온 원내대표만 다 뒤집어쓰고 이거 너무 일각에서는 전체주의다, 이런 표현까지 쓰면서 비판하고 있는데요.

[윤희석]
제가 가장 놀란 것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에 민주당의 당 지도부에서 어떠한 사람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거예요. 바로 그날 박광온 원내 지도부, 비명계라고 볼 수 있는 박광온 원내대표만 사퇴를 하는 그런 수순을 밟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수석최고위원이라고 하는 정청래 의원의 날선 발언들, 비명계를 향한. 이런 것을 보면서 민주당은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어떠한 민주적인 절차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저는 봤어요.

예를 들어서 비명계가 4분의 1밖에 안 된다도 쳐도 그 목소리가 4분의 1 정도는 나와줘야 하는데 그것이 과연 반영되는 그런 상황이냐? 그리고 지금도 남영희 부원장께서 말씀하시지만 비명계에 대한 어떠한 배려라든지 비명계를 같이 포용해서 간다는 말씀은 안 하신단 말이죠. 그러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위주로 가는 거야 민주당 자체의 의사결정에서 결정되는 거겠지만 그 4분의 1에 해당하는 한 40명 정도 되는 의원들이 과연 총선 앞두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그것이 민주당을 전체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당원이라든지 민주당 지지층에서 어떻게 바라볼지, 총선은 어떻게 유불리로 작용할지 이런 건 과연 생각하시는지를 모르겠어요. 저희 입장에서는 그 부분이 유불리 따지는 건 좀 그렇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적어도 작은 정도 규모의 정계개편의 씨앗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남영희]
제가 아까 말씀드리다가. 조정식 사무총장의 경우는 사표가 반려된 것은 제가 다시 말씀드리자면 이재명 당 대표가 지명한 지명직이었습니다. 그렇기도 하고 지금 말씀드린 대로 이재명 대표로 공고해진 총선을 치르겠다라는 그 내용의 일면에 포함돼 있는 부분이다 말씀드릴 수 있고요. 전체주의다, 이런 말씀들을 하는데 결국 정치를 하는 것은 민심을 떠받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저는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가 어디에 있는가라는 것이거든요.

현 정권이 굉장히 일을 잘해 주고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잘 살피고 외교도 잘 살린다고 하면 이런 문제들이 돌출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오로지 할 줄 아는 것은 압수수색, 구속 이런 것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압구정이라는 그런 정권이라는 얘기까지 하고 있는데요. 이런 대한민국의 위기에 대해서 인식을 함께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이 과연 민주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가, 이런 판단을 했던 것입니다.

[앵커]
비명의 목소리도 들어보겠습니다. 이상민 의원, 지금 책임을 져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원내대표만 딱 골라서 책임을 지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 아니냐. 지금 최고위원들도 같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주장인데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지금 이상민 의원이 늘 언론에 나와서 자신의 주장을 굉장히 큰 스피커를 통해서 말씀을 하고 계셔서 민주당에 저런 생각을 가지신 의원들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인식되게 하는 그런 착각을 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오늘까지, 그러니까 지난 목요일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이후로 민주당을 탈당하신 당원이 한 5000여 명 되고 이후에 새로운 입당하신 분이 3만여 명이 넘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저는 이것이 민심이라고 보거든요.

[앵커]
당심을 넘어 민심이다?

[남영희]
민심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당 대표와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들은 어떤 입장을 보여왔습니까?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인정할 수가 없다라는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책임을 지는 것입니까. 책임질 수 있는 위치가 아니고요. 오히려 이 상황을 잘 수습을 해서 이 민심을 떠받들고 민주당이 더 강하게 나갈 수 있도록 일을 해 줘야 되는 위치에 있는 분들을 나가라 하는 것은 본인에게 유리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죠.

[앵커]
당원이 나간 숫자보다 들어온 숫자가 많다, 이것이 민심인 것이다라고 해석을 하셨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그렇지가 않죠. 당의 당원이 되시려는 분들은 이미 그 당에 대한 지지자예요. 그분들이 뭔가에 의해서 심리적인 동요 또는 자극을 받아서 내가 당의 당원까지 되겠다고 들어오시는 것하고 민심하고 그렇게 크게 관심 있냐. 그 얘기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중도층이라든지 저희 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대거 민주당 당원이 됐다는 얘기인데 그걸 뭘로 증명을 합니까?

[앵커]
두 분의 생각이 엇갈린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반박의 기회를 드릴까요?

[남영희]
우리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신 게 국민의힘을 지지하셨던 분이 우리 당원이 됐다라는 근거가 전혀 없고요. 저는 국민들의 민심이 이렇다는 설명을 한 건데 지금 상황에 맞지 않는 전개를 하신 것 같네요.

[앵커]
어쨌든 당원이 늘어나는 것이 지지층 결집 효과는 확실히 있었다. 이번 사안으로.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비명 이상민 의원이 SNS에 올린 글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세요. 정말 파랗고 파란 맑고 맑은 가을입니다. 페친 여러분들께서도 맑고 평화로운 여유를 갖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 밑에 댓글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라고 할까요, 그런 분들이 지금 이렇게 여유 부릴 때냐, 이런 굉장히 비판 댓글을 많이 달았더라고요.

[남영희]
이상민 의원의 페이스북은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죠. 저 부분에 대해서 또 비난을 하는 것도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공개돼 있는 SNS라는 것이 상호 소통을 위한 그런 매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매개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의 뜻을 표출할 수 있는데요. 저는 이상민 의원이 지금 현재 이 순간에 민주당의 지지자들이나 우리 국민들 절반 이상이 분노하고 있는 지점을 정말 모르시는구나. 이런 분이 정치를 민주당에서 같이하고 있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새겨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계속해서 주장하는 것이 무도한 검찰독재정권이 야당 대표를 데리고 구속시키고자 하기 위한 그런 일환의 작업들에 대해서 동의한 부분에 분노하고 있는 지지자와 당원들의 뜻이 있는데 그것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보는 것이죠, 일반 지지자들이. 그러니 항의도 하는 것이고요. 저는 이런 모든 것이 민주주의의 한 모습이라고 봅니다.

[앵커]
또 비명의 대표적인 의원이죠. 김종민 의원은 SNS에 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최근에 친명 지지자들로부터 굉장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민만 보고 바른 길을 가겠다. 지금 친명과 비명이 바라보는 국민이 다른 건지 민심을 다르게 파악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역 당원이 울면서 전화를 했다. 바른 길 가줘서 너무 고맙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외롭더라도 끝까지 함께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국민만 보고 바른 길을 가겠다. 비명의 선택지가 어떤 게 있는 건가요?

[윤희석]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과연 이분들이 민주당에서 버틸 수 있겠느냐는 거예요. 방금 전에 남영희 부위원장님, 제가 개인을 뭐라고 하는 건 아니에요. 당원과 국민을 헷갈리고 계시잖아요. 국민이 어떻게 한다, 민심이 어떻게 한다는 것에 대해서 해석 여부는 자유겠지만 근거 없이 절반 이상의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느니, 검찰독재에 의해서 야당을 탄압한다, 이런 말씀을 방송에서 막 하시면 굉장히 부적절해요.

[남영희]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앵커]
여론조사는 수치가 없기 때문에...

[윤희석]
그러면 저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제가 참겠습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당내 분위기에서 지금 국민만 바라보는, 그 국민은 제가 보는 국민과 같을 것 같아요. 이상민 의원이나 김종민 의원이 이런 민주당 분위기에서 5선, 재선 선수도 많은 분들이에요. 어떻게 버티겠냐는 거예요. 의사가 전달이 안 될 것이고 관철 여부는 떠나서라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없는 분위기, 지난번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에 있었던 민주당 의총장의 분위기도 들어보면 굉장히 험악했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이 과연 민주당의 단일대오하에서 과연 총선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냐, 그런 얘기를 제가 하는 거고. 그건 물론 민주당 사정이지만 이러한 상황이 결국 민주당 전체로 볼 때는 좋은 상황이 아니다. 지금 어떤 40년 전 무슨 독재정권 시절에 있었던 단어들이 난무하고 있잖아요. 탄압이라느니 독재라느니. 지금 그런 시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주류를 차지하는 분들은 그런 의식 속에, 40년 전의 정치의식 속에 박제돼 있는 것. 그리고 가공의 투쟁 대상을 만들어서 늘 투쟁하고자 하는 그런 운동권 정치를 하고 있다고 봐요.

40년이 지났습니다. 국민들께서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여부. 물론 총선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 그렇게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의 이 논리에 동의하고 있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남영희]
저는 우리 윤 대변인님이 부럽습니다. 이 정권에 대해서 야당 탄압, 독재, 억압이라는 이런 단어에 대해서 자유로워 보이시고 이 상황을 전혀 함께 공유하지 않으셔도 되는 상황이라는 게 너무 부러운데요. 저는 군부독재의 칼날들이 검부독재로 변화돼 있는 모습, 이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개탄하고 있는 국민들의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저도 그렇다고 판단하는 정치인 중에 한 명입니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정말 우리의 평화로웠던 일상은 사라지고 투쟁하고 있는 이 현장에 함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거든요. 그런데 당원과 국민을 헷갈린다고 하시는데요. 당원이 곧 국민일 수 있습니다. 저는 다르게 헷갈리는 것은 아니고요. 우리 당원들이 정당에 있어서 조금 다른 면이 있어요. 국민들과 다른 것은 정치 의사에 있어서 결사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지금 김종민 의원이 말씀하시는 그 국민은 정당과 이 당에 소속돼 있는 당원들의 뜻과 조금 다를 수 있다라는 말씀을 저는 드리고 싶고요. 하지만 본인은 저렇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 오늘 아침에도 보니 이상민 의원, 김종민 의원, 이원욱 의원 등 몇몇 의원님이. 많지도 않으세요. 한 다섯 분 정도 되는 의원들이 끊임없이 우리 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말씀을 하고 당 대표를 흔들고 있으니 당을 떠나 달라 이런 요구들을 하고 있더라고요.

[앵커]
당을 떠나달라. 그러면 만약에 탈당 결의를 밝힌다면 친명은 수용할 수 있다는 건가요?

[남영희]
본인들이 탈당을 하시는 건 자유죠. 그런데 요구는 하더라고요.

[윤희석]
제가 반박할 건 없고요. 아예 태세를 비명과 같이 당을 할 수 없다는 그런... 5명 정도라고 해도 그분들이 비중이 있으니까요. 어쨌든 민주당에서 잘 수습하기를 바랍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비명의 선택지가 무엇인가, 이 부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비명의 길.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 영장 심사 결과와도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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