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이재명, 내일 오전 영장심사 출석...별도 입장문 없어"

2023.09.25 오후 06:00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내일(26일) 오전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물론 민주당 지도부 등 의원들도 동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영장 심사 출석 관련 입장을 조금 전 발표했죠?

[기자]
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내일 열리는 법원의 영장 심사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9시 45분쯤까지 서울중앙지법으로 직접 나가겠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내일 오전에 별도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호인은 물론 민주당 지도부 등 개별 의원들도 대거 동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단식을 중단하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받는 만큼 구급차나 휠체어를 이동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 대표는 영장 심사 과정 내내 검찰과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 아침 회의에선 이 대표의 구속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습니다.

또,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당내 이탈표에 대한 적개심도 여전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검찰과 윤석열 정권에 놀아난 민주당 가결파들의 폭거도 기가 막히고 헌정사에 일찍이 없었던 야당 대표 체포 구속이라는 죄명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체포동의안 가결 이탈표를 색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걸 두고 인민재판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배신, 가결표 색출, 피의 복수와 같은 소름 끼치는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소속 의원들이 국회법이 규정한 비밀투표의 원칙을 어기고 부결 인증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선거가 내일 치러집니다.

4선의 우원식 의원과 3선의 김민석, 남인순, 홍익표 의원의 4파전인데, 모두 친이재명계 의원들로 꼽힙니다.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 경우 원내대표가 당 대표 대행을 맡을 수도 있는 만큼 관심이 쏠리는데요.

내일 이 대표의 구속 여부와 원내대표 선거 결과가 내년 총선을 앞둔 민주당 계파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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