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민주당이 죽을 쑤고 있는데...선거 지면 메가톤급 충격" [Y녹취록]

2023.09.26 오전 10:00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홍준표 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가 한 얘기가 있는데요. 홍준표 대구시장. 내년 총선에 이 강서구청장 선거가 리트머스 시험지다 얘기를 하면서 야당이 지금 저렇게 죽을 쑤고 있는데 여당이 압도하지 못하고 있는 건 정말 유감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지는 진영은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뭐라고 했는지 한번 보실까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5%포인트 차이면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이야기가 국민의힘에서 나오는데 강서에서 5%포인트 지고 다음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20곳 이길 방법은 거의 없다. 이렇게 분석을 전망과 함께 더불어서 했는데 일단 국민의힘에서 5%포인트 차이로 지면 졌지만 잘 싸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는 합니까?

◆김민수> 글쎄요, 저는 처음 들어본 것 같습니다. 저는 못 들어본 것 같고요. 일단은 홍준표 지사님이나 지금 여기 둘 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기는 한데 이분들이 이런 발언을 한 게 저는 메가톤급 충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분들이 평론가가 아니거든요, 정치 평론가가 아니고 당의 중요한 리더들 중에 한 분이면 중요한 정쟁을 앞두고 장수들의 사기를 꺾는 소리하는 거 아닙니다. 그런데 평론가 같은 발언들을 자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되고.

◇앵커> 긴장하라는 차원의 발언이 아닐까요?

◆김민수>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긴장하는 차원이면 내부적으로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리고 아까도 여기 안철수 의원이 총알받이가 아니냐라는 얘기들이 나왔는데 이것은 국민의힘이 질 것 같으니까 총알받이라는 얘기가 나오겠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 수치들을 좀 아까 계속 지표들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까 일주일 사이에 지지율이 4%가 줄어든 것도 있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권자들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보느냐가 굉장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김태우 후보 지지자들은 후보의 능력과 경험, 지역 기여도를 첫 번째로 보겠다고 했습니다. 1, 2번으로. 오늘 나왔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그리고 진교훈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지지 정당과 후보의 도덕성을 보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에 강서구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도 2.6% 차이로 선거에서 이겼던 이유가 있습니다. 강서구가 굉장히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당이고 서울시장도 오세훈 시장이고 여기에 강서구에서 김태우가 지난 선거에 그냥 뽑혔던 것이 아니고 강서구민들의 오래된 염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도 제한으로부터 시작되는 재건축, 재개발, 빌라를 아파트로 만들고 싶은 욕구도 분명 있었고요. 또 여기에서 몇십 년 동안 숙원사업이었던 건설 폐기장 처리장 이전 합의 문제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실질적인 실익들을 따진다라고 하면 이제 선거기일이 다가올 때 이 격차가 아주 많이 좁혀질 것이고 지금 많은 분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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