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포커스.오늘은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그리고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총선 앞두고 정치권 시계가 굉장히 빨라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최근 보폭이 넓어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마설에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주제 영상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최근 말과 행보에 굉장히 정치권의 관심이 쏠려 있는데요. 지난주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방문한 이후에 대구 시민을 존경한다, 이 발언 이후에 더 총선 등판론이 커지는 이런 상황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민수]
이제 여태까지는 예단하기 힘들다, 그리고 섣불리 진단하기 힘들다라고 했는데 일단은 모든 국민께서 한동훈 등판설에 무게를 많이 싣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는 사실상 당 입장에서 봤을 때 지금 여든 야든 내년 총선 결과에 대한 굉장한 긴장감을 가지고 있는데 한동훈 장관은 조커이자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수많은 정치인들이 내가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서 발로 뛰고 노력하는데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는 본인의 노력을 넘어서 국민들의 부름을 받는 정치인, 몇 안 되는 정치인 중 하나다, 그리고 지금 현재 정치를 하고 있지 않지만 이미 전국구급 정치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어떤 식이든 간에 내년 총선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이면서 총선판에서 움직이게 되지 않을까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행보도 전국구 행보를 지금 보이고 있는데 이달만 해도 대구, 경북, 부산, 경남 갔고요. 충청권도 방문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대전도 가고 울산도 찾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한 팬분이 다니는 동선을 다 정리해 가면서 동훈여지도까지 등장한 이런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상일]
원래 지지층은 이렇게 하죠. 저희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라든가 그동안 지지층이 두터웠던, 소위 말하는 대중 정치인이라고 하잖아요. 대중 정치인이라고 하면 그 사람이 움직이면 그 장소에 한 2000명 이상은 모이는 사람을 대중 정치인이라고 저희가 부르는데 그런 경우는 이런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이례적이다, 저는 이렇게 보지는 않고요. 그렇지만 지금 현재 어쨌든 국무위원이고 현직 장관이잖아요. 그런데 저런 곳에 가서 그런 것에 호응을 너무 하시는 것은 좋아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사인을 해 주신다든가 이런 거 있잖아요. 사진 찍어주시는 것까지야 응할 수 있다고 보는데.
[앵커]
사인 해달라고 하면 안 됩니다 그럴 수는 없지 않나요?
[김상일]
저는 사인 아직 없습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도 사인해 달라는 사람 가끔 있어요, 이렇게 방송에 나와서 그런지. 그러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거든요. 저는 사인이 없다고, 저는 그렇게 저기한 사람도 아니고 저는 그렇게 하거든요. 얼마든지 방법은 있다고 보는데요. 어쨌든 법무행정이 아닌 일을 너무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저는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보고요. 어쨌든 그렇게 하시는 모습을 보면 이제 정치권으로 오실 마음은 확실하게 정하셨구나, 이런 느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정치권에 들어올 생각이 있는 거구나, 이렇게 보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법무부는 이게 다 계획된 일정이고 행정하고 연관된 일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최근에 동선을 보면 이게 거의 대선주자급 행보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수]
일단 계획된 동선이라고 하는 것까지는 그것 자체가 참이다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단지 인기가 정말 전국구급 정치인의 인기를 가지고 있다 보니 사실은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현존하는 정치인 중에서 저 정도의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사람 대구에서 사인하는 데 3시간이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3시간 정도의 인파가 몰리면서.
[앵커]
기차도 놓쳤다면서요.
[김민수]
네, 3시간 정도의 인파를 몰릴 수 있게 하는 정치인들, 국민들에게 영향력을 보일 수 있는 정치인들이 있을까 하는 측면에서 본다고 하면 또 한편으로는 정치인들이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또 한동훈 장관이 어찌됐든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친숙하게 알아보고 다가왔을 때 이것을 사실상 거절하기는 굉장히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이거는 연예인이 됐든 정치인이 됐든 그리고 덜 유명한 정치인들이라고 해도 그것 자체를 거절하기는 굉장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지금 행보들은 한동훈 장관 자체의 행보를 보기보다는 국민들의 반응 그리고 호응을 보는 것이 좀 더 관전 포인트가 바람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국민들의 호응을 봐야 한다. 그런데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기자들이 최근 부쩍 총선에 출마하냐, 이 질문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오늘도 저의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대답했어요. 최근에 나온 답변들을 보면 출마한다는 건지 아닌지 모호한 답변이 나오고 있거든요.
[김상일]
아직 시기가 남았으니까 애써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말씀을 하시려면 대구 가셔서도 법무행정과 관련한 얘기를 하셨어야 해요. 그런데 굉장히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놓으셨잖아요. 여기 지역 시민을 존경한다, 시민이 역사상 흐름 속에서 견디는 거를 제일 잘하는 거고 항상 어떤 경쟁에서 이긴 시민이고. 이거 완전 정치적 메시지이지 법무부 장관이 법무행정으로 내놓을 메시지라고 누가 생각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지금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은 아직 시기가 남았으니까 그냥 으레적으로 하시는 것으로밖에 안 들리고 이전에 대구에서 하신 메시지가 너무 임팩트가 크기 때문에 이미 마음은 굳혔다 이렇게 보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요. 그리고 이분이 조금 전에 우리 대변인님께서는 정치인이라고 하셨는데 정치인 아니죠.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공무원이에요. 그러면 공무원의 자세로 저게 맞는지는 저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어요. 국민이 원하니까 해야 한다? 글쎄요, 그거는 정치인이면 저는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보는데.
[앵커]
이재명 지사도 경기도 지사 시절에 대권 출마하기 직전에 전국 돌고 하지 않았습니까?
[김상일]
경기도지사는 선출직 공무원이에요.
[앵커]
차이가 있습니까?
[김상일]
그렇죠. 계속해서 선출된 자로서 대표하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소통을 해야 하고 거기에 응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선출직 공무원과 임명직 공무원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수]
추미애 전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 이렇게 비교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장관이라는 위치에 당연히 공직이 맞죠. 그런데 이거를 완전히 정치와 분리시킬 수 없다는 것은 19세 이상 투표권이 있는 국민이라면 다 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우리들이 당연히 업무선상으로는 분리해야 맞지만 이러한 행보들 간에 일어나는 일까지도 다 이렇게 일일이 따지기는 힘들다라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그 정도 선상에, 지금 이 정도 선상의 행보들은 국민들 보시기에 그냥 눈이 즐거운 정도의 수준인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여권에서도 지금 한동훈 장관 차출에 조금 힘을 싣는 것 같은 이런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인요한 위원장도 조금 전에 보셨지만 신선한 분이다. 결정되면 굉장히 좋은 일이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민수]
당에서는 어떻게든 총선으로 모셔오고 싶은 분이죠. 그러니까 어떤 인재를 영입하는 것보다 가장 막강한 파워를 가진 분이다라고 판단되고요. 그리고 가장 훌륭한 인재영입 사례다라고 아마 판단되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거 자체가 내년에 어떻게 될지 그 결과를 여든 야든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인데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한동훈 장관이 주요한 지역에서 분명히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굉장히 국민들에게 신선한 주목을 시킬 수 있는 인물이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비단 인요한 위원장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한동훈 장관이 발 빠르게 움직여주기를 기대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호평을 해 주고 계신데 여당이 한동훈 장관 등판론을 조금씩 가시권에 넣는 분위기인데요. 오늘 인요한 위원장도 얘기를 하고. 이거 이준석 신당 분위기하고 관련이 있는 행보일까요?
[김상일]
그냥 그렇게 딱 규정하기에는 저는 어렵다고 봐요. 왜냐하면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이후에 여당에서 상당히 많은 변화의 시도들을 하는 것이고 그것의 일환이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좌초되면 큰 의미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한동훈 장관이 나오는 것도 인요한 위원장의 바람에 보다 보탬이 되기 위해서 이렇게 변화를 자꾸 추동하기 위해서 나오는 것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도 들기는 하고요. 어쨌든 한동훈 장관이 지금 여권에서는 굉장히 신선한 인물이고 게임체인저고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저는 처음에는 그렇게 저도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국무위원을 하시면서. 물론 민주당 쪽의 인사들이 많이 키워주셨지만 거기에 또 대응을 과도하게 하면서 진영 논리가 강해지고 진영 사람 내지는 진영의 챔피언의 이미지가 굉장히 강해졌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제가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는 신선도도 떨어지고 중도층에 대한 외연 확장 영향력도 저는 떨어졌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큰 의미는 있죠. 왜냐하면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그다음에 유세장으로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나오게 하는 힘은 확실하게 있거든요. 그러면 후보들 입장에서는 유세할 때 저런 분이 한 분 와주시면 어쨌든 지나가는 사람들이 봐도 굉장히 그게 에너지가 있어 보이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선거에 도움이 되는 건 저는 확실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여권 내에서 한동훈 차출설이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이렇게 해석을 해 주셨는데요. 정치권에서 한동훈 장관이 정치에 입문한다면 정말 다양한 역할론이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 수도권 포함한 험지 출마부터 대구 출마 가능성까지 다 거론이 되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대통령이 최근에 두 번씩이나 대구를 방문하면서 TK에 대한 중요성,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까? 그 자락 위에 또 한동훈 장관이 또 총선 준비를 위한 일종의 자락을 또 더 탄탄히 깔았다고 보는데요. 한동훈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게 될 것이고 출마하게 되면 그 지역은, 출마 지역은 대구일 거라고 봅니다.]
[김성태 /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TK 지역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도 지금 현재 TK는 우리가 그나마 그래도 우리 당의 이해도가 높은, 그래도 우리 당을 지지해 주는 그런 기반 속에서…. (그럼 어디요?) 저는 수도권으로. (수도권. 서울의 험지 아니면) 서울, 경기, 인천, 여기 수도권에서 한동훈 장관이 그래도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거점을 확보해야 된다….]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치권에 들어왔을 때 역할론, 시나리오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 어디에 출마할까부터 봤을 때 조금 전에 대구 얘기도 나왔고요, 수도권 얘기도 나왔고 또 민주당 내 어떤 상징적인 지역에 자객 공천을 한다, 이런 여러 가지 얘기를 점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어떤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십니까? 만약 출마한다고 하면.
[김민수]
사실 제가 예단하기 어렵지만.
[앵커]
아니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김민수]
국민의힘 입장 말고 제가 그냥 보는 관전 포인트로 말씀드리면 민주당에서는 이런 얘기들을 안 하는 것 같아요. 민주당 정청래 의원처럼 전투력 강한 사람을 강남이나 서초로 보내라 이런 말이 안 나오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의 전투력이 강한 분들은 민주당 험지에 가서 싸워라 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일단 그런 부분들은 적절치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이라는 사람의 포지션 자체가 내년 총선에서 한 지역 안에 갇혀 있을 인물이 아니다, 말로 치면 적토마라고 보이고 장수로 치면 명장이어서 여러 적장들을 쳐낼 수 있는 사람인데 한 지역에 묶어두고 이곳에서 너의 성만 수성해 봐라 하기에는 지금 주어진 역할이 너무 작아질 것이다. 그래서 서울이나 경기, 인천 지역에서 나온다고 하면 정말 접전 지역, 혹은 우세 지역 그리고 조금 우세 지역에 나와야지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아까 박사님 얘기하셨지만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는 내년 총선이 시작되면 당내 대다수의 서울 경기 후보들이 지원 유세를 부탁할 겁니다. 우리 지역 한번 와주세요, 우리 지역 한번 와주세요가 될 텐데 그럼 사실상 이거를 다 거절하기도 힘들고 정말로 이게 다른 지역까지 뛰어다녀야 할 텐데.
[앵커]
그러려면 너무 험지로 가는 것은...
[김민수]
그렇죠, 불가능하죠. 험지로 갔을 때는 그런 것들이 불가능합니다, 선거 지원. 그래서 전체적인 선거 지원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위치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김성태 의원은 국민의힘의 대장주다, 이런 표현도 했는데 저 마지막 그래픽에 정부에 남아서 대선으로 직행하는 코스, 이 시나리오도 있는데 이럴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김상일]
글쎄요, 저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아까도 들었지만 본인의 메시지가 어떤 상당한 결심을 한 것처럼 보여지는 그런 성향을 띠기 때문에 저는 별로 없다고 보고요. 여러 가지 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기들의 지지층, 지지층을 결집하는 역할이 하나 있을 수 있고요. 중도의 외연 확장을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데 저는 외연 확장 쪽으로 쓰면 그게 오히려 패착이 될 수도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외연 확장 쪽으로 쓰면 타깃이 중도 무당층이라는 얘기인데 그러기에는 제가 볼 때는 아직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평가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상호 전 대표도 말씀하셨듯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중도층에서 좋은 평가를 해 줄지 그건 제가 잘 모르겠고. 두 번째는 검사 출신이라서 검사들의 독주 내지는 검찰 공화국의 색채가 짙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하여튼간 굉장히 신경 쓰여 하시는 중도층이 저는 많다고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는 그냥 조용한 데 가셔서. 조용한 데 대구든 아니면 좋은 데 가셔서 지원 유세를 하고 다니시는 게, 지지층 결집을 시키면서... 출마해서 좋은 데 가셔서 하시는 게 낫지, 제가 볼 때는 자객 공천으로 해서 전국 구도를 형성하는 이슈의 구도를 잡는 이런 역할은 이게 인요한 혁신위가 성공하면 또 가능하겠죠. 그리고 정권의 지지율이 높아지면. 그런데 그전에는 그 역할론은 좀 적절치 않을 것이다.
[앵커]
대구 출마 가능성이 가장 높다.
[김상일]
대구가 됐든 아니면 약간 강남이 됐든 좋은 쪽에 가셔서 그런 역할을 하시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설명해 주신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 구도로 선거를 잡으면 한동훈 장관이 출마하는 게 불리하지 않다 오늘 우상호 의원 얘기는 이런 얘기거든요.
[김민수]
지금 해석을 그렇게 하고 싶은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내년 총선을 윤석열 대통령 심판론으로 이제 당연히 야당 입장에서는 끌고 갈 수밖에 없을 것인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어떠한 심판이냐라는 부분들도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지금 대다수 여론조사들을 보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서 이러한 정책, 개혁의 방향들에 대해서 실망하고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러면 경제에 대한 부분이나 불통에 대한 부분이 약 10% 통상 지지 퍼센티지가 나오던데 이건 사실 따지고 보면 역대 대통령들이 다 이런 현상들을 보여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실 보수 우파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상당히 있습니다, 현 정부에 대해서. 그래서 아까 박사님 말씀하셨듯이 만약에 이런 외연 확장을 한다고 했을 때 보수의 표를 집결시키는 역할은 반드시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싱크로율이 너무 높다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도까지 확장되어 있는 인기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총선을 지금 아직까지 그래도 5개월이나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 사이에 어떠한 변수와 어떠한 이미지의 변신들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단지 보수 집결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플러스알파를 만들어낼 인물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30% 중후반에서 박스권에 계속 갇혀 있어서 움직이지 않는 이런 부분은 좀 부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김민수]
사실은 이게 당연히 부담될 수밖에 없고 그리고 지난 보궐선거 이후에 당과 그리고 용산도 계속해서 반성을 하면서 뭔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실 또 어떠한 현상도 있냐라고 하면 자유한국당 시절에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10%대, 13%, 16%대까지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사실 보수 정당이나 진보 정당이나 최소한 33에서 34%를 가져간다라고 하는데 10%대 지지율이 나오거든요. 이런 현상들이 왜 나오냐면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응하기가 싫은 단계에 들어왔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여론조사 고착 상황들도 물론 우리가 반성하고 변화해야 할 부분들도 있지만 이게 당 지지자들이 지금 민주당의 이러한 사법 리스크들을 빠르게 제어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한 실망들도 굉장히 큰 상태이다. 이런 것들이 중복돼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평가는 어떨지 보면 긁지 않은 복권 같은 존재다,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내놨었는데요. 오늘 굉장히 여러 가지 말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지금 상당히 고착화되어 있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 이미지로 선거 진입하면 어려울 것이다, 지금 김상일 평론가하고 굉장히 비슷한 평가를 했고요. 차별화된 모습을 그래서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만약에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다면 가슴이 웅장해지지 않나 이런 얘기도 했고 또 하태경 의원 출판기념회장 가서는 하태경, 이준석, 한동훈이 동지가 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또 이런 여러 가지 해석의 여지가 남는 발언들을 해서요. 이준석 전 대표의 마음 상태를 어떻게 읽으십니까?
[김상일]
정치는 상상력의 산물이잖아요. 그래서 한동훈 장관도 어쨌든 대선을 꿈꾼다면 결국에 가서는 차별화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 시기를 본인이 당기고 싶다, 이런 생각이 있어서 저런 말을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기존의 정치를 보면 이게 완전히 다음 대선, 경선 국면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차별화가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의 힘이라는 게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그리고 자기 지지층을 먼저 해서 경선을 통과하는 게 우선시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준석 전 대표가 어떤 복안을 가지고 저런 얘기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복안이 있거나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아주 급격하게 하락을 하거나 그런 경우가 아니면 저게 현실화되는 건 그리 쉽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데 또 의외로 쉽게 올 수도 있어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인요한 혁신위가 좌초하는 경우에는 제가 볼 때는 변화는 그러면 없다는 것이고 국민의 실망은 또 이어질 거 아니겠습니까? 역시 안 변하는구나. 현 정권의 무능, 경제 무능이 됐든 어쨌든 인사 문제에서의 실패 이런 무능이 됐든 국민의 어떤 삶의 요소에서 안 좋은 요소들이 부각이 됐을 경우에는 그 시기가 굉장히 빨리 올 수도 있겠죠.
[앵커]
인요한 혁신위의 혁신 방향이 성공하느냐 마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로 보고 계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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