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구상에 위성이 5천 개나 되는데 왜 북한만 안 되는가" [Y녹취록]

2023.11.29 오전 09:45
■ 진행 : 이광연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강성웅 YTN 해설위원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문제에 대해서 밤사이에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다뤘는데 이 자리에서 북한 대표가 그러면 투석기로 위성을 날리느냐라고 발언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인가요?

◆기자> 전반적으로 자위권 차원이라는 얘기를 하려고 했던 건데요. 미국하고 프랑스, 영국 이런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북한의 이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그전에 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미국에 대해서 들으라고 한 얘기인데 그러면 위성 쏠 때 투석기로 쏘느냐, 그렇게 반발을 하면서 누구나 이거 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현재 지구상에 궤도를 돌고 있는 위성이 5000개나 되는데 북한만 왜 안 되는가, 이렇게 했다는 게 김성 대사의 주장인데요. 이것은 그전에 미국, 영국, 프랑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이걸 강력히 규탄하니까 거기에 대한 반발로 나온 거고요. 이에 대해서 우리나라 황준국 유엔대사도 반발을 했죠. 반발이 아니라 반박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계속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수차례 도발행위를 해 왔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 행위가 남북 합의를 위반한 것이고, 더구나 이 정찰위성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발사를 한 거기 때문에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얘기를 한 거고요. 더 이상 우리나라가 ICBM 기술을 가진 북한에 군사정찰위성 개발과 보유를 좌시할 수 없다, 이런 단호한 입장을 우리 측도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면 자위권이어서 정당하다는 북한의 주장은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기자> 이 부분은 상당히 그럴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분명히 억지 주장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핵을 개발했는데 핵은 개발하지 않아야 된다라는 비확산의 원칙이 있거든요. 한국도 개발할 능력이 있는데 개발하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북한은 핵을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 핵을 정확히 사용하기 위해서 군사정찰위성까지 개발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것을 그냥 다 인정해 줄 수 없는 게 국제사회의 질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해결하는 것, 그리고 정찰위성이 바로 우리 머리 위를 비추고 있는 거고 우리를 타깃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다, 이런 입장이 맞다고 봅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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