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가 최근 2년간 방위산업에서 평균 150억 달러, 우리 돈 19조 5천억 원 수출을 기록했습니다.
2년 연속 세계 10위권에 들 전망인데, 수출국과 수출 무기체계도 다변화되며 질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는 올해 방산 수출 계약 체결액이 지난해 173억 달러에 미치지 못한 130억에서 14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2년 평균으로 따지면 1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9조 5천억 원 수준입니다.
국방부는 올해 목표로 했던 200억 달러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질적으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출 대상국이 지난해 폴란드 등 4개국에서 올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과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 유럽으로 확대됐고, 수출 무기체계도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2개로 다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폴란드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72%에 달했지만, 올해는 폴란드 비중은 32%로 줄고 그 외 지역 수출 비중이 68%로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폴란드 수출이 감소한 건 폴란드 측과 2차 이행계약 협상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내년에 추가 이행계약 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폴란드뿐 아니라 유럽 주변국과 중동 권역으로도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 진행과 미국 훈련기 사업 참여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원준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2024년에는 K-방산이 포스트 폴란드 시장으로 기대되는 미국의 T-50, 중동, 캐나다, 일본 등 방산 수출 시장을 세계적으로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방산수출 목표액 2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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