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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한동훈, 우두머리 밥그릇에 손댔다가.." 이준석 "약속대련"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1.22 오후 01:08
한동훈 위원장, 쉽게 물러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가운데

때아닌 대통령실과 당과의 힘겨루기 양상에 해석이 분분합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동물의 왕국에 비유하기도 했는데요.

한 위원장이 마치 밥그릇에 잘 못 손 댔다가 한 대 맞은 모양새라며,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동물의 왕국 한 장면 같죠. 침팬지들이나 고릴라들 우두머리 싸움하는 것 같잖아요. 적어도 확인된 건 이거 같아요. 윤석열 왕국, 윤석열 정권의 불가침, 신성불가침 영역이 무엇인지는 확인은 확실히 된 것 같아요. (무엇입니까?) 김건희 여사가 문제죠. 최근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상식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는 소리를 여러 번 했잖아요? 그런데 어찌 보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우두머리의 밥그릇에 살짝 손을 얹었다가 그냥 한 대 맞은 느낌 같잖아요. 한동훈 위원장이 참 오도 가도 못 하게 됐죠.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견디기 어렵게 됐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이번 사태는 여권 내 권력투쟁이라고 진단했는데요.

한동훈 위원장이 두 가지 명령을 받고 비대위원장이 됐지만,

그 명령을 완수하지 못해 물러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어떤 명령일까요? 들어보시죠

[박지원 / 전 국정원장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저도 예상은 했지만 어떤 음모가 아닌가라고 봤는데. 지금 보면 권력투쟁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두 가지 명령을 받고 비대위원장이 됐다라는 얘기도 저는 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명령을 완수하지 못했을 때 총선 전에 물러나게 될 것이다. 첫째, 어떤 경우에도 김건희 특검은 하지 않는다. 두 번째, 용핵관 공천을 다 받아들여라. 이 명령을 내린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 내가 할 일을 하겠다라고 저항을 하지만 종국적으로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조선시대 사극을 보면, 중전마마의 무서운 권력이 다 대신들을 물러치게 하잖아요. 그러한 궁중 사극을 보는 것 같아요. 21세기의 서울에서, 대한민국에서.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서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가 하면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총선 승리를 위해 전략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시각인데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약속대련' 같다, 결국엔 한동훈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형태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고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한 발 더 나아가 짜고 치는 것 고스톱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을 돋보이게 하려고 일부러 갈등을 빚는 것처럼 외부에 노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인데요.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국민의힘의 짜고치는 고스톱, 약속대련 같은 국민 속이기 차별화 전략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심판 총선에서 윤석열 부부의 얼굴을 지우기 하고 한동훈 얼굴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암묵적 합의가 있었다면 다소 무리한 감이 없지 않으나 제2의 6·29 같은 한동훈 돋보이기 작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작전이라면 이것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제3지대'는 여전히 '빅텐트'를 칠 시점과 방식을 놓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은 2월 초순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지만,

주말 사이 공식 창당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미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는데요.

제3지대 플랫폼을 자처한 미래대연합 이원욱 의원은 여전히 빅텐트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며 결혼을 앞둔 갈등의 과정으로 비유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원욱 / 미래대연합 공동대표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사용하는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것은 시점으로 봤던 것 같고요. 그 이후에는 또다시 얼마든지 열려 있다라고 하는 얘기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든지 저는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들이 사람들이 만나서 남녀가 결혼, 사랑을 할 때, 이때는 단둘만의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전혀 문제가 없어요. 너무 좋아요. 그런데 결혼식을 올리기 시작하면 집안과 집안의 문제가 되지요. 그래서 너네 시어머니 그랬어? 너네 친정어머니 그랬어? 뭐 예를 들어 이제, 그런 얘기했어? 이러면서 갈등도 생기고, 이러면서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티격거림도 있고, 이러면서 결혼을 하게 되지 않습니까? 아마도 그런 과정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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