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앞두고 잇따른 정치인 피습 사건과 관련해 집권 여당이 경찰청장 등과 함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공천 심사 등 여야의 총선 시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지난 주말 배현진 의원이 퇴원하긴 했는데, 오늘 국민의힘이 관련 대책을 점검했다고요?
[기자]
네, 오전 10시 40분쯤부터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그리고 윤희근 경찰청장이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받고 새해부터 잇따른 정치인 피습 사건과 관련한 재발 방지 대책 등도 논의했습니다.
논의 결과에 따라 경찰은 오늘 오후 정치인 신변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배 의원이 정신적 충격에도 빠르게 퇴원했는데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되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국회 상임위를 열어 이재명 대표 피습 음모론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따져보겠다는 건데요.
여당 의원들은 야당의 일방적 회의 소집이라고 반발하며 퇴장했고, 야당 의원들은 정부 기관을 상대로 이 대표 사건 축소 의혹을 캐묻고 있습니다.
[앵커]
총선과 관련된 여야 움직임도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운동권 특혜 청산을 내걸고 야당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야당을 겨냥한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 구도로 이번 총선을 치르겠다는 계획인데요.
대표적으로 어제 서울 중·성동갑에 도전장을 낸 윤희숙 전 의원과 민주당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맞대결 성사 여부 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직접 이 부분을 거론하기도 했는데,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습니까? /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간 기득권 차지하면서….]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오는 4월 총선에 도전할 사람들의 출마 신청을 받고 본격적으로 공천 심사에 돌입합니다.
이런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은 '당을 떠나지 않고 공천도 신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합류에는 선을 그었지만 총선 때 당내에서 역할을 할 여지는 남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유 전 의원이 '불출마'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는 게 근거인데, 다만 유 전 의원의 등판으로 당정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거나 전통 지지층의 비판을 받을 거라는 우려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과 제3지대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현 정부가 선거 때문에 일부러 위기를 증폭시키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거론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심을 거역하며 또다시 거부권을 남용한다면 국민은 더 이상 분노와 좌절에만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모레(31일)부터 이번 총선 지역구 후보자들의 면접을 실시합니다.
다음 달 5일까지, 6일 동안 진행이 되는 건데 일정상 이르면 설 연휴 전에 일부 지역은 후보가 정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공천 시계는 순조로운 편이지만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가 있습니다.
'게임의 룰'인 선거제, 특히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두고 연동형으로 할지, 병립형으로 할지 아직 당의 입장을 정하지 못한 건데요.
다만,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지도부 의견을 모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제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유불리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이른바 제3지대 정치세력들은 일단 각자 독자 행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과 민주당 탈당파 의원 3명이 주축인 신당은 다음 달 초 가칭 '개혁미래당' 공동창당에 합의했는데요.
앞서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와 합당을 선언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오늘 여성 신규 공무원의 병역 의무화 등 국방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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