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2월 6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정면승부] 이석현 “어제, 하루 동안 비명계 의원 15명 전화 받아”
- 원칙과상식 의원들, 당명 개혁미래당 강력히 주장
- ‘당이 다른데 공천은 같이’ 현실성이 없는 얘기…이상에 불과
-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눈속임이고, 소수정당에 대한 폭력
- 제3지대 ‘빅텐트’ 성과는 미미…신뢰·중립·인내 필요, 이원욱, 조응천 너무 급해
- 새로운미래·개혁신당 ‘대통합’…이준석·이낙연 직접 나서서 진행해야
- 초반에는 이준석이 더 적극적…근래에는 소극적·부정적 태도 변화가 있었어
- 기호3번 확보, 현역 의원 합류 여부는 아직 불확실…관심 보이는 의원들 많아
- 野 준위성정당의 경우, ‘더불어’ 아닌 ‘민주’ 넣어서 당명 만들 것
- 이낙연, 지역구 출마 진지하게 검토하는 중…내일 광주 방문 후 판단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새로운 미래에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 나와 계십니다. 부의장님 어서 오십시오.
◆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하 이석현):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네. 새로운미래, 근데 이게 원래 개혁미래당으로 하지 않았나요?
◆ 이석현: 네. 개혁미래당을 우리가 협상했던 제 원칙과 상식 의원님들, 그분들이 강력하게 주장을 했어요. 개혁 미래로 해라. 그런데 이제 저희 당원들 지지자들은 새로운 미래가 좋다, 공모를 해봐도 새로운미래가 압도적이었어요. 결국 이렇게 가게 됐는데 그 과정이 참 복잡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개혁, 미래를 약칭으로 쓸 때, 미래당이라는 당이 또 지금 현존하는 게 있더라고요?
◇ 신율: 그래요?
◆ 이석현: 그래서 할 수없이 개미당으로 줄여야 하는데...
◇ 신율: 웃어서 죄송합니다.
◆ 이석현: 개미당으로... 아니 저희도 웃었습니다. 개미당으로 하려다 보니까 이제 놀리는 거예요. 지금 저기 말하자면 민주당 팬덤들이 SNS나 인터넷에서 ‘야 너네 그게 뭐냐, 개미가 뭐냐 해충 아니냐’하면서. 그리고 이제 또 요새 왜 젊은 사람들이 앞에 개자 붙이는 거 좋아하잖아요. 개미친당이냐고 막 얘기를 들으니까 우리 당원들이 좀 열을 받았어요. 왜냐하면 과거에 왜 무슨 팔이다 또 수박이다 놀림을 많이 받아가지고 마음이 상해 있었잖아요? 그런데 또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서 이걸 고쳐야합니다 하는데 그 강도가요, 무척 셌어요. 창당대회에 와서 피켓 들고 오겠다는 거예요. 우리 지지자들이 이 당명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큰 고민이 됐죠.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가 이제 저쪽 분들하고 의논했어요. 이리 반발이 이렇게 많으니 그냥 다른 새로운 미래로 하거나 다른 공모를 해보자 했더니, 절대 안 된다는 거였습니다. 개혁미래당 아니면 깨겠다는 거였어요. 그렇게 강했어요. 그래서 이제 나중에 할 수 없이 어떻게 했냐 하면, 이낙연 대표가 그러면 저쪽 얘기가 이낙연 대표 리더십으로 설득하면 되지 그거를 왜 설득을 못하고 그러냐, 이랬어요. 그래서 그럼 알았습니다. 이낙연 대표 말이 내가 SNS에다도 올리고 창당동의 날도 직접 발언을 해서 우리 좀 이해를 구해보겠습니다 했더니. 이제 또 그 대원은 또 그것을 하지 말라고 또 연락이 왔어요. 그걸 하는 걸 또 반대를 해요. 하여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여러 번 우리가 고통을 겪었어요. 이 당명 가지고 일주일 이상을 싸웠다니까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이제 이거 개미당으로 해야 되나 하고 있었는데 막판에 이제 저쪽에서 느닷없이 하루 전에 창당대회 하루 전에, 그러면 새로운 미래로 하시오, 또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새로운 미래로 당일에 했는데 두 분이 안 오셨더라고요.
◇ 신율: 지금 그 두 분 원칙과상식 그 두 분은요. 지금 이준석 대표에게, 그러니까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한테 이 통합 공관위를 만들자 이렇게 지금 제안한 모양이더라고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도 그걸 긍정적으로 하는데 이게 뭐 어떻게 합당이 되는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이석현: 근데 그것은 이제 제가 볼 때는 이치야 맞습니다. 왜냐하면 한 당내에서도 공천이 얼마나 어렵고 시끄러운 겁니까? 합당도 안 되는데 당이 서로 다른데 공천을 같이 하자는 거 아닙니까? 그거는 이치에 안 맞는 얘기죠. 현실성이 없는 얘기입니다.
◇ 신율: 선거의 달인이라고 말씀드릴 정도로 부의장님께서는 선거를 많이 치르셨으니까, 그거는 좀 가능하기 힘들다라고 그래서 생각하시는 건가요?
◆ 이석현: 달인은 아니지만 경험은 많은데...
◇ 신율: 아이고, 그래도 몇 선을 하셨는데.
◆ 이석현: 한 당내에서도 같은 당을 해오다가도 공천 때 되면 싸워요. 그런데 서로 지금 입장들이 달라 가지고 통합도 못 하는데, 거기다 무슨 공천 어떻게 같이... 그건 이상에 불과합니다.
◇ 신율: 그런 차원에서 제가 이것도 제가 좀 주목을 하는 이유가 있어요. 뭐냐하면 어제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으로 가겠다 이렇게 얘기했죠? 그런데 이론적으로 따지면 연동형 혹은 준연동형으로 갈 경우에는 사실은 지금 정당들 제3지대에 있는 정당들이 불리하지 않다라고 판단할 수 있는데. 위성정당이 나오니까 이게 마찬가지가 되는 거 아닌가.
◆ 이석현: 그렇습니다.
◇ 신율: 어떻게 보세요? 이 빅텐트나 뭐 이거 무슨 어떤 대책이 있으세요?
◆ 이석현: 우리가 지금 제3지대에 있는 당은 개혁신당이나 우리나라 다 절대 반대하고 있죠. 왜 그러냐 하면 준연동형 비례제 현행법이 그것이 뭘 의미합니까? 이 거대 양당이 지역구에서는 의석을 많이 가져가니까 소수 정당을 육성하기 위해서 몇 석 안 되는 비례대표만이라도 조금 혜택을 더 줘보자. 소수정당에 유리하게 해놓은 게 지금 이 준연동형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러면서 위성정당을 만들어버리면 전부 헛 것이 돼요. 위성정당이 뭡니까? 이 지금 이 소수 정당에게 혜택을 주게 돼 있는 거를 가로채기 위해서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하나씩 가짜 소수정당을 급조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 신율: 그렇죠. 소수정당을 급조한거죠.
◆ 이석현: 급조해가지고 지지자들한테 우리 민주당 비례 찍지 말고 우리는 비례 안 냅니다. 찍지 말고 그 당에다 찍어주십시오, 이렇게 호소하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또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이것은 눈속임이고요. 제가 볼 때는 저기 저쪽은 위성정당이라고 그러고 민주당은 또 준위성정당이라고 그러대요? 둘 다 이게 소수 정당에 대한 폭력입니다. 학교로 말하면 학폭입니다. 학폭인데 국민의힘이 내놓은 위성정당 안은 힘센 학생이 힘없는 학생을 직접 패는 거고. 민주당이 내놓은 저 안은 힘센 학생이 힘없는 학생을 시켜서 옆에 있는 힘 없는 학생을 패게 하는 그런 제도입니다. 세상에 이런 나쁜 일이 어디 있습니까? 죄질로 말하면 민주당 준위성 정당이 더 나쁩니다.
◇ 신율: 그런데 그쪽에서 준위성 정당이다.
◆ 이석현: 왜 준자를 붙였냐 하면, 4년 전에 할 때는 따로 더불어시민당이라고 하나 만들어서 했잖아요, 그때. 그런데 이번에는 그 조그마한 당들, 그러니까 용혜인 의원이 있는 기본소득당하고 또 무슨 조그마한 당 두 개 해서 세 당을 하나로 해서 거기다 그걸 지키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2월 3일에 불과 3일 전이죠. 그 세 당이 또 무슨 이름을 새로 해가지고 하나로 한다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신진보연대인가, 그러니까 이제 그렇게 거기에다가 일을 맡기겠다 그런 의도로 보여요. 그런데 그게 그겁니다. 내가 그게 우리 이준석 신당이나 여기 지금 우리 새로운미래, 이쪽 이런 정당들이 조금 덕 볼 부분을 비례대표를 자기들이 눈속임으로 뺏어가는 눈속임으로 가로채가는 바로 그걸 하기 위한 그런 그게 장난인데. 이건 참으로 세계 외국의 이런 일을 알면 외국 사람들이 우리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 신율: 근데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요. 오히려 빅텐트가 만들어질 필요성이 더 높아지는 거 아닌가요?
◆ 이석현: 우리가 하나가 될 필요성이 높아졌어요, 하나가. 그런데 빅텐트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을 달리하는 게요. 이제 왜 지금까지는 미래대연합하고 우리가 하느라고 막 한 달간 살렸잖아요? 그런데 성과는 좀 미묘하잖아요. 그런데 이제 지금은 이제 그분들이 무슨 텐트를 또 한다고 그러죠?
◇ 신율: 그러니까 원칙과상식 의원분들하고 저기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하고 공천 공동 통합 공관위 구성한다는...
◆ 이석현: 구성하자는 제안이고 또 그걸 통합을 위한 빅텐트를 하겠다. 이번에 참여하는 두 분들이 이렇게 말씀을 했대요.
◇ 신율: 이준석 대표는 꼭 모시고 싶다?
◆ 이석현: 그래서 오늘 뭘 발표하는데 보니까 뒤에서 보니까 화면에 또 이준석 대표께서는 오셨더만요, 그 자리에. 두 분들 말씀할 때. 그런데 제가 좀 제가 웃으면서 하는 말씀입니다. 그 두 분은 이원욱 저기 조응천 두 분은 무슨 산악인들도 아니고 무슨 텐트를 이렇게 자주 쳐요. 텐트를 이번에 차렸다가 안 됐으면 좀 쉬어야지 이번에 그러니까 우리 쪽에다 미래대연합 같이 하자고 하면서 텐트를 차렸는데 엊그저께 자기들이 스스로 또 텐트를 걷어서 두 분이 가신 거 아닙니까? 이쪽 언덕에 차렸다가 이제는 또 저쪽 언덕에 텐트를 차려보겠다는 말씀인데. 그런데 이게 이 중재를 하려면요. 양쪽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중재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한테는 신뢰가 이미 깨졌어요. 그분들이 같이 하겠다고 안 했기 때문에 이렇다 할 설명 없이 안 한다고 하니까 신뢰가 깨진 상태인데, 어떻게 우리와 이준석 신당을 중재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분들의 소임은 이제 다 끝났고 조금 쉬시는 것이 좋다, 이런 생각을 하고. 그리고 중재가 되려면요, 정치만 그러는 게 아니라 모든 면의 중재는 세 가지가 돼야 합니다. 하나는 신뢰, 또 하나는 중립, 중립성, 양쪽으로부터 중립성이 인정되는, 또 하나는 인내, 참을성 있게 해야 돼. 그런데 그분들 두 분 보니까 저도 성질이 급한데 저보다 더 급하다는 거 아니야. 성질이 그래갖고 무슨 중재가 되겠어요?
◇ 신율: 근데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하고는 어떻게 그 두 분들 원칙과상식하고 이렇게 좀 합해질 가능성은 있다고 보세요?
◆ 이석현: 그분들이 선택할 문제니까 그분들이 선택의 자유가 있으니까 어떻게하든 상관없는 일이지만. 우리가 이준석 신당하고 협상을 해야 하는데 제 생각은 이제는 이제...
◇ 신율: 그러니까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이 협상을 해야 한다?
◆ 이석현: 하나가 돼야, 빅텐트라는 게 이 대통합이라는 게 그걸 말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 대통합을 이뤄내야 되는데 이제는 중간에 무슨 텐트를 치고 그럴 일이 아니라 이낙연 대표가 직접 나서고, 이준석 대표가 직접 나서서 두 분이 여러 번 만나야 한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두 분이 처음에 한두 번 만나면 의견 차이가 있겠지만 두 분이 장점이 많은 분들이에요. 네 번, 다섯 번 만나면 서로 정들 거예요. 신뢰도 생기고 그러면 일이 될 수가 있다. 이낙연 대표 장점이 흔히 여기는 절조와 품격을 신사정신이라고 하는데, 제가 더 얘기하면 선전원 같으니까 안 하겠는데... 이준석 대표 장점이 많은 분이거든요. 평소에 얼마나 명석합니까?
◇ 신율: 또 정치 감각은 뛰어나죠.
◆ 이석현: 그분이 또 뭐냐 하면 이 국민 여론을 트렌드를 읽어내는 데 아주 탁월한 분입니다. 그런 장점이 있어요. 그런데 이제 더러는 이제 또 더 나쁘게 평하는 분들은 겸손하지 않다 이런 말도 들어요. 이준석 대표. 그런데 그걸 뒤집어서 보면 겸손하지 않다는 말은 솔직하다는 말과도 통해요. 말하자면 제 세대는 예를 들어 뭘 좀 하십시오, 좋은 자리 맡으시오, 그러면 제가 능력이 됩니까? 속으로는 능력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저 같으면은 제가 내가 능력이 드는데 생각하면서도 제가 뭐 능력이 되나요? 이걸 겸양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요즘 청장년들은 트렌드가 바뀌었어요? 뭐냐 하면 그런 걸 나 싫어해 그런 걸 위선이라고.
◇ 신율: 가식, 가식.
◆ 이석현: (가식을) 싫어하고 그래서 지금 그게 뭐냐 하면 “이제 내가 해보겠습니다”,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손들고 나서는 거 좋아하는 그런 추세가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거기에 딱 맞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한테 인기가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지금은 모르겠는데 앞으로 언젠가는 큰일을 할 사람이다 나는 이렇게 보고 있어요.
◇ 신율: 그러니까 그러면 이준석 대표 측하고 좀 어떻게 접촉을 좀 하고 계십니까?
◆ 이석현: 지금은 아닙니다. 아니 과거에 전화가 있었습니다. 과거에 두 분 사이에 전화들이 있었는데 사실은 제가 상세한 얘기는 않지만은 과거에는 12월달에는 이준석 대표가 더 적극적이었어요. 내가 이낙연 대표가 같이 둘이 앉아 있는데 전화가 올 때도 옆에서 올 때도 있었는데. 보면 당을 새로 만들고 나면 합당하는 건 힘이 드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만들 때부터 하나로 만듭시다. 우리 얘기 했었거든요. 오히려 우리가 좀 여러 가지로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근래 와서는 좀 이준석 대표 말씀이 조금 부정적인가 소극적인 쪽으로 가는 흐름이 있었잖아요? 그 태도 변화가 좀 있었어요. 그건 왜 그렇게 됐는가는 잘 모르겠는데, 그런데 이제 최근에 엊그저께는 또 긍정적인 말씀하셨죠? 그래서 우리가 고무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대화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신율: 지금 새로운미래의 입장에서 볼 때는 기호 3번 받을 확률은 몇 퍼센트 정도로 보고 계십니까?
◆ 이석현: 단독으로요, 같이요?
◇ 신율: 아니요. 단독으로 그러니까 왜 그러냐 하면 그게 이제 민주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하고 맞물린 문제니까요. 어느 정도 보십니까?
◆ 이석현: 아직은 예측이 어려워요. 왜냐하면 저한테 물어보는 전화는 많이 와요. 어저께까지 온 분들은 민주당 비명계 의원 중에서 15분이 상황을 알아보려고 전화가 왔어요. 하겠다는 말이 아니에요. 상황을 알아보려고, 관심 표현하고. 그럼 저도 얘기하고 그런데 이제 실제로 이분들이 몇 분이 우리한테 올 것인지 그걸 잘 몰라요. 정의당이 지금 6분이죠?
◇ 신율: 여섯이죠.
◆ 이석현: 그러면 7석은 돼야 3번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이제 저기 개혁신당, 이준석 신당은 또 몇 분이 또 국민의힘에서 갈지 모르겠고 아직은 예측은 어려운데 어떻든 관심을 보이는 분들은 많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 신율: 부의장님께서는 여당도 하시고 야당도 하시고 다 경험이 많으신데.
◆ 이석현: 제가 왔다 갔다 안 했는데 저는 가만히 있는데 여당도..
◇ 신율: 집권한 거죠. 그럼요.
◆ 이석현: 집권하니까 여당이 되더라고요. 그렇습니다.
◇ 신율: 그런데 경험상으로 볼 때 야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이 좀 많을까요? 여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이...
◆ 이석현: 야당이 많을 겁니다.
◇ 신율: 야당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그렇죠.
◆ 이석현: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무래도 지금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불안감을 많이 느껴요.왜냐하면 공천이 공정하게 되리라고 생각을 안 하는 거죠. 그런데 지난번 검증위원회라고 했지 않습니까? 최성 전 고양시장, 또 저기 김윤식 전 시흥 시장 전에 여러분들 검증에서 다 잘렸는데 내용이...
◇ 신율: 같이 지금 하고 계시잖아요. 새로운
미래...
◆ 이석현: 최성 전 시장은 지금 열심히 뛰고 있고, 김윤식 시장은 아직은 좀 관망하는 모양새가 있어요. 그런데 이제 의견을 통합했는데 그건 그게 무슨 얘기냐 하면, 두 분들이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최성 시장은 그 현역 의원들, 친명계 의원들하고 안 친했다고 해서 검증에서 탈락됐어요. 그리고 저기는 김윤식 시장은 검증 탈락할 때 거기가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 아닙니까, 라이벌이? 그 이유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이 검증에서도 그러니까 앞으로 이제 공천하면서 공천 과정에서 과연 공정할 수 있겠는가, 제가 증인입니다. 제가 4년 전에 이해찬 대표하고 많이 싸웠어요. 왜냐하면 이해찬 대표께서 젊었을 때는 참 좋은 학생운동도 할 때는 좋았는데, 어떻게 그냥 총리 하시더니 권위적으로 되더라고요? 그래서 당대표를 하시는데 제가 당무위원이면서, 중앙위 의장이면서 그래서 당무위원 들어가면 당 안건이 그냥 불과 20분도 안 돼서 다 방망이 쳐요. 왜냐하면 누가 이의 제기를 안 해, 표정이 시무룩니까. 그리고 잘못하면 화를 버럭 내니까 그래서 이제 제가 안 되게 있길래 자꾸 브레이크를 걸어서 이건 토론해야 합니다. 이건 반대입니다 했더니 당시에 사무총장이 한번 저한테 그래요. ‘선배님 당부 때 말씀 좀 안 하면 어떻습니까?’ 왜? 했더니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당신네들이 말을 안 해. 그렇지 내가 뭐 때문에 그 다산의원이 판을 구하겠나 했는데 과연 공천 때 불이익을 보더라고요. 제가요.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라는 게 있는데 44%가 나왔어요. 44%.
◇ 신율: 옛날에요.
◆ 이석현: 2020년. 그리고 2등이 22% 나왔어요. 그럼 더블이면서 22% 차이 아니겠습니까?우리 특별당규의 20% 이상 차이가 나면 1등을 단수 지명할 수 있는 걸로 돼 있어요.다 단순심의할 거라고들 실무자들이 그러는데 안 하고 경선하라고 그러더라고요? 경선하고 나더니 2%를 줬습니다. 그래요 어떻게 했습니까? 하니까 컴퓨터에서 나온 겁니다. 그런 공천들을 했어요. 그래서 미리부터 증권가 찌라시에 열 몇 명은 증권 공천 못 받는다 돌았는데 설마 설마 했는데, 결과를 봤더니 대부분 들어맞았어요. 이번에도 그런 공천 될 겁니다.
◇ 신율: 근데 지금 만약 그 공천이 안 되는 의원들 같은 경우에 일각에서는 위성 정당으로 이게 파견을 할 것이다. 왜냐하면 기호를 높게 받아야 할 거 아닙니까?
◆ 이석현: 그럴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기호를 앞 번을 받게 하기 위해서, 왜냐하면 소수 정당들이 아예 이름도 모르는 당이 많다 보니까 그래서 현역의원 꿔주기로 할 겁니다.
◇ 신율: 당연히 그렇게 기호 때문에 그렇게 하겠죠.
◆ 이석현: 현 의원 파견할 거고 또 심지어 검증 탈락한 사람이라도, 예를 들면 뭐 친위적인 그런 단체 했다가 뭐 대표도 검증해서 짤릴 사람이 워낙 여론이 안 좋으니까 그런 분도 갖다 넣을지도 몰라요.왜냐면 당이 다르니까.
◇ 신율: 그런데 그렇게 공천 떨어졌는데 그 땅에 파견하라고 그러면 또 그거 가능... 이유가 뭐에요?
◆ 이석현: 그렇게 상식적인 분들이 아니에요. 당이 다르니까 법률적으로는 가능하니까 그래서 그럴 수도 있지 않는가. 그리고 전에도 4년 전에도 그게 국민 우롱하는게 뭡니까? 아니 현역 의원들 파견까지 했잖아, 기억나잖아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당을 갖다 비례대표를 다 시켜놨는데 결국은 다 두 당이 공조해서 한 당이나 마찬가지 않습니까? 나중에 왔죠. 왜냐하면 비례가 옮겨오면 의원직 상실되니까 그 위성정당에서 제명을 다 했어요, 의원을. 제명하면 아무 당에 가요, 그래서 민주당으로 갔지 않습니까? 그런 장난들을 했어요. 이게 부도덕한 겁니다. 이번에도 그런 걸 하려고 하는 건데 다른 게 하나 있을 겁니다. 뭐가 다르냐 하면 그때는 더불어시민당이라고 더불어민주당... 왜냐하면 조그마한 당이 많으니까 이게 우리하고 위성정당이라는 걸 알게 해주기 위해서 더불어 자를 넣었어요. 이번에는 더불어 자 안 낼 겁니다. 똑같이 하면 욕 으니까 이번에는 민주자를 넣을 걸로 나는 예상합니다.
◇ 신율: 그렇군요.
◆ 이석현: 새진보통합연대나 이런 분들께 조그마한 군소정당들에 앞에다 민주당 하나 넣어서 이제 일러주는 거예요. 정말 거기가우리, 우리 지지자들은 정당 지역구 투표하는 건 민주당 찍어주고 또 정당 투표할 때는 그 땅에다 찍어라. 앞에 민주당 안 넣어놓으면 사람들이 기억을 잘 못...
◇ 신율: 헷갈리니까요.
◆ 이석현: 갖다 넣을 걸로 저는 봅니다.
◇ 신율: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 7181번 님이 이런 질문해 주셨습니다. “부의장님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중심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귀당은 이낙연 총리 중심으로 나아가시는 겁니까? 그렇다면 두 당이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해 주셨습니다.
◆ 이석현: 우리는 그게 아니에요. 우선 하나는 뭐냐 하면 민주당에는 김대중 정신도 없고 노무현 정신도 사라졌어요. 다만 사진만 갖다 걸어놨어요. 사진관처럼. 그리고 거기에 민주정당의 진수가 없어져 버렸어요. 껍데기만 남았어요. 그래서 우리가 DJ의 정신, 노무현 정신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서 그걸 온전시키기 위해서 새 땅을 만든 겁니다, 새 그릇을. 그런데 이낙연 대표가 주도적인 입장이 있어요. 심지어 우리가 이번에 당을 만들면서 공동대표를 이낙연, 김종민을 공동대표로 동일한 위상으로 해놨습니다. 그래서 이낙연 대표는 침몰해가는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자기를 헌신하겠다 이렇게 한 것이지 본인이 지금 뭣을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심지어 국회의원도 안 하겠다고 여러 번 얘기했지 않습니까? 이래서 이낙연 대표를 지지도가 있으니까, 적어도 지지도가 있으니까 그분을 앞세워서 선거운동도 하겠지만 그분을 모시는 당은 아니에요. 우리는 제가 회의할 때 이낙연 대표 비판 많이 했어요. 특히 비례대연합 원칙과상식분들하고 협상해 올 때 우리 협상 창구가 계셨지 않습니까? 와서 보고를 해요. 그러면 이낙연 대표는 사람이 좋아지고 다 그냥 좋다고 다 따라가요. 제가 막 반대를 하고 저기 때로는 충돌하고 그랬어요. 그건 배드 캅 굿 캅, 투캅스라고 있죠. 제가 배드캅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그런데 이낙연 대표는 우리가 존중하지만 그분만을 위해서 당을 만드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 신율: 네, 근데 지금 갑자기 이낙연 대표가 호남 쪽에 출마를 하면 좀 지역 기반이나 이런 거 만들어지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 이석현: 바로 그 점에 대해서 말씀들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잖아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저도 방송 나가서 늘 얘기를 하기를 그거는 약속 위반이다. 왜냐하면 국민들한테 몇 차례나 국회의원 안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걸 깨고 출마를 하냐. 그리고 또 하나는 저 같은 생각하는 분들은 또 둘로 갈려 있어요. 우리 내부에도 어떻게 되냐면 아니 전국에 우리 후보들이 많이 나올 텐데 다니면서 좀 지원유세도 당 대표가 해줘야지. 지역에 출마해 버리면 거기 발이 묶여가지고 어떻게 유세를 다니겠습니까, 하고 나와 말해야 한다고. 그러다 또 어떤 분들은 민주주의 심장인 광주에 가서 광주의 심장에 감동을 줘야 한다. 그러려면 이낙연 대표가 거기 가서 나와 출마하라 이렇게 의견이 팽팽히 나오는 거 다 일리가 있어요. 그게 지금까지 이제 우리가 그냥 최근에 오늘 현재 이낙연 대표 태도는 좀 진지하게 검토하는 자세입니다. 내일 광주 가시잖아요. 내일 광주 망월동도 참배하고 거기서 최고위원회를 하는데 거기에 이제 여론을 많이 들어보고 아마 곧 그 판단을 내리자 결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부의장님 오늘 이렇게 바쁘실 텐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 이석현: 제가 방금 말씀을 하나 잘못 말한 게 최고위원회 한다고 제가 그랬죠. 책임회원이라 합니다. 우리 당 이름을 제가 당헌 재정위원장을 했는데, 최고위원이라는 명칭이 너무 전근대적이고 권위주의적이다. 이거 바꿉시다 했더니 의원들이 다 좋다고 해서 최고위원의 이름 빼고 책임회원이라고 책임지라 바꿨어요.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정말 아주 귀한 말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석현: 감사합니다.
◇ 신율: 네, 지금까지 새로운 미래에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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