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례대표 선출용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한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는 수도권 또는 대구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광주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이낙연 공동대표와 지역구 바람몰이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조국 전 장관의 총선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대양당과의 정면승부 의지를 밝힌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역구 출마지를 압축했습니다.
수도권과 대구 가운데 5∼6곳을 추려 도전장을 내밀기로 한 겁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공동대표(어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금 한 대여섯 군데로 추려서 저희가 지금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후보등록일(3월 21일~22일) 앞두고 전략적 판단들을 할 거로 보입니다.]
광주 출사표를 저울질하는 이낙연 공동대표와 함께 선봉에 서겠단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인지도 높은 인물이 직접 지역구 선거에 나서야 유권자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흥행에 성공하면 비례 의석 확보를 위한 정당 득표에 유리하단 판단도 깔렸단 분석입니다.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을 연휴에 마무리한 것 역시 최대한 서둘러 '세몰이'에 나서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거대 양당 공천 탈락자 영입 경쟁을 앞둔 것도 지도체제 정비 속도전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낙연 / 개혁신당 공동대표 (지난 11일) : 빨리 지도부를 정식으로 가동해서 이 시기에 필요한 일들,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정치 참여 의사를 밝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움직임 또한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늘(13일) 구체적인 총선 계획 발표에 앞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조국 / 전 법무부 장관(어제) : 저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신당 창당과 부산 등 지역구 출마 선언,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 참여 등 여러 가능성 가운데 조 전 장관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이병우
영상편집: 한수민
그래픽: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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