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단수추천 후보 추가 발표...원희룡·홍익표 등 포함

2024.02.15 오전 11:43
[앵커]
사흘째 공천 후보자 면접을 이어가는 국민의힘이 오늘(15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포함된 경기·인천 지역 단수 추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홍익표, 고민정 의원 등을 단수 공천하는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오후엔 '전략공천' 심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어제 서울 단수 추천 후보를 발표한 여당이 오늘은 총선의 또 다른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 지역 등의 단수추천 후보를 공개했죠?

[기자]
경기 36개 지역구와 인천, 전북 등 어제 면접이 이뤄진 55개 지역구의 국민의힘 단수추천 후보자가 공개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던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름을 올렸고, 경기 의정부갑 공천을 신청한 전희경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용산 참모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단수 후보에 포함됐습니다.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 여당이 탈환을 노리는 '수원 벨트' 5개 지역구 가운데 3개 지역구도 단수 추천 지역구로 발표됐습니다.

안철수, 윤상현, 배준영 등 수도권 현역 의원도 각각 자신의 지역구에 단수 공천됐습니다.

공관위는 시스템 공천 원칙과 함께 본선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굉장히 훌륭한 분들도 많이 오셨고, 우리 당 지지율이 높은데 후보 여론조사에서 마이너스 나오는 부분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 부분에 관해서 굉장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공천 진행 상황도 보겠습니다. 오전에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죠?

[기자]
민주당은 서울 서초을 홍익표 원내대표, 광진을 고민정 최고위원 등 단수 공천 후보 10명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부산 사하갑 최인호, 경남 김해갑 민홍철, 김해을 김정호, 양산을 김두관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잇따라 중진을 차출하며 영남권 격전지로 떠오르는 '낙동강 벨트' 후보를 일찌감치 확정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공관위 간사 : 아무래도 논란의 소지가 없는 그런 지역들부터 저희가 발표하고 있습니다. 다만 호남 지역은 기본적으로 경선이 원칙입니다.]

오후엔 경선 없이 당 차원 단수 후보를 지정하는 '전략공천' 심사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현역 의원 불출마 등의 이유로 전략 지역구로 지정된 18곳 가운데 일부 지역의 공천 윤곽이 드러나는 건데요.

계파 갈등 뇌관으로 떠오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 여부도 논의될 전망인데, 최종 결정은 미뤄질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연일 인적 쇄신을 강조하며, 일부에서 조정식 사무총장 등 친명 중진 용퇴론이 거론되는 가운데 현역 의원 평가 결과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컷오프 가능성이 큰 '하위 20%'에 대한 개별 통보가 이번 주로 예정된 가운데, 제3지대로의 탈당 등 이탈 가능성을 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제3지대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개혁신당은 이르면 이번 주 공관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죠?

[기자]
어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을 영입하며 현역 의원 5인 체제를 구축한 개혁신당, 선관위 1분기 경상보조금으로 6억 원가량을 배분받게 됐습니다.

현역 의원이 4명이었다면 정치자금법에 따라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수준의 보조금에 그쳤겠지만, 양 의원 합류로 보조금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공관위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늦어도 19일까지라고 시한을 못 박은 가운데, 외부 인사 영입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제3지대 공천 칼자루를 쥘 공관위원장으로는 당사자의 부인에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카드가 계속 거론됩니다.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오전에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며 정치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부산에서 창당 계획을 밝히고, 어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오늘 오후엔 국립 대전현충원을 방문하는데 조 전 장관은 신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