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광진, 구로 찍고 한동훈 위원장 계양으로 간다고 합니다. 어제 광진 갔어요. 광진이 이번 총선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가요?
[이종근]
광진은 어떤 의미냐면 지금 한강벨트라고 표현되는 그러니까 국민의힘 쪽에서 서울 수도권 바람을 일으키겠다 하는 가장 중심적인 지역입니다. 한강변 잇따라서 마용성이라고 보통 하죠. 마포, 용산, 성동까지 포함해서 그다음에 광진이거든요. 마용성은 아직 완벽하게 공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광진부터 가는 것이고요. 특히나 광진의 고민정 의원이라든지 전혜숙 의원이라든지 만만치 않은 후보들이 지금 민주당에서 나오거든요. 그 지역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서 한강변 전역에 한번 국민의힘 바람을 일으키겠다. 사실은 국민의힘 쪽이 야당이나 마찬가지예요. 180:108이었잖아요. 그러면 바람은 누가 일으켜야 되느냐, 국민의힘 측에서 바람을 일으켜야 되거든요. 아마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현장에 나가서 유세처럼 저렇게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모습은 7주 남았는데 아마 7주 내내 보여줄 겁니다.
[앵커]
광진, 구로 그다음에 계양으로 간다는 건데 수도권에서 어렵고 상징적인 지역을 잇따라서 바람을 일으켜보겠다는 전략일까요?
[이종근]
말씀하신 대로 구로는 험지 중의 험지입니다. 거의 보수정당에서 당선되지 아니한, 아주 초기 빼놓고는 그런 지역이고. 그런데 어려운 지역일수록 먼저 시작하고 먼저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큰 그림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국에서 총선 대진표 제일 먼저 완성된 게 광진을이잖아요. 고민정 의원이 버티고 있는 지역에 오신환 의원이 도전장을 냈는데 민주당 내에서는 그 지역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진봉]
그 지역 판세는 민주당이 유리한 지역이고. 고민정 의원도 친명, 친문 얘기했지만 친문으로 분류되는 분 아닙니까? 최고위원회에서도 가끔 대표에 대해서 쓴소리도 하고 이런 분이에요. 그러니까 친문도 다 전략공천받고 단수공천을 받으시잖아요. 친문, 친명 갈등 없고요. 어쨌든 그래서 저 지역은 전통적으로 그리고 오세훈 시장이 저기서 지셨어요, 지난번에. 그 정도로 민주당이 우세지역이기 때문에 고민정 의원 입장에서는 아무튼 우세한 상황에서 치르고 있는 거죠. 그러나 선거라고 하는 건 결과를 알 수 없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볼 때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저곳을 먼저 찾은 것 같아요. 격전지이기도 하고 어쨌든 탈환을 해야 되는데. 저기서 고민정 의원을 꺾고 오신환 전 의원이 만약 당선된다면 파란이라고 얘기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의미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먼저 찾아간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광진, 구로 포함해서 명룡대전이 펼쳐지는 계양까지 가겠다는 한동훈 위원장인데 YTN 여론조사 결과에서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평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도 보겠습니다. 당 운영을 누가 더 잘합니까? 이 질문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더 잘하고 있다는 응답 보시는 것처럼 40%.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더 잘한다는 응답은 30%로 나타났습니다. 정당지지도 볼까요.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전 조사 때와 같은 37%였고요. 민주당은 2%포인트 낮아진 36% 기록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가 오른 35%가 잘한다, 이렇게 평가했고요. 부정평가는 57%입니다. 요즘 최대 이슈죠. 현 정부가 의료계 반발에도 추진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대해서도 질문을 해 봤는데요. 70%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지금 YT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드렸고요. 앞서 정당지지도 그리고 지도자 조사, 이와 관련해서는 개혁신당이 빅텐트가 찢어졌는데 그 이전에 저희가 조사한 결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여러분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더 잘하고 있다, 40. 이재명 대표가 더 잘한다, 30. 10%포인트 차이가 나네요.
[이종근]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구글이라든지 어떤 포털에서 검색어를 비교해 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검색어와 이재명 대표의 검색어가 약간 성격이 달라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정책이라든지 또는 매일 쏟아내는 워딩 속에서 정치적 언어가 굉장히 많은데, 워딩 기사로.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워딩 기사보다는 사법에 관련된 재판일정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많아졌거든요. 이게 상대적으로 당 지지율도 연결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안정적이다, 예측 가능하다, 그다음에 무엇인가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부분으로 호감형이 많아진 반면에 이재명 대표는 고구마다, 사이다 같지 않다, 예전 같지 않다, 그다음에 적재적소에 무엇인가 워딩이 안 나오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많이 쌓여 나가고 있거든요. 민주당에서는 그 부분이 가장 모멘텀이다. 적체되고 있는 부분을 어떻게 해소하느냐. 이슈를 주도하는 것으로 완전히 분위기를 바꿔나갈 수 있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은 그냥 정체인 것 같은데 지금 YTN 조사만 보면 민주당이 하락세를 보였거든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평가와 연동되는 건지, 그건 저희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하락요인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자체 분석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요.
[최진봉]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일단 낮게 나온 것은 공천 과정에서 있는 여러 가지 잡음 때문에 그렇다고 봐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이것도 나중에 터질 텐데. 계속 막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돌려막기를 통해서. 그런데 이것도 언젠가는 막판에 가면 누군가는 컷오프를 시켜야 돼요. 그때는 갈등이 나올 텐데 어쨌든 지금까지 그런 갈등이 별로 안 보이니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거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다 보니까 국민들 입장에서 그런 부분이 실망스러운 부분이 보여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공천이 마무리되고 나면 지지율은 약간의 변동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의대증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적 지지가 여론조사가 대체로 상당히 높은 부분이어서 어떻습니까? 정부에서도 입장을 정할 때 여론조사 결과도 아무래도 참고를 할 것 같은데요.
[이종근]
그럴 것 같아요. 지금 여론은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는 것 같아요. YTN만 이렇게 나온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단 의대증원과 관련돼서 자신들이 의료현장에서 떠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거든요. 의사들의 표현의 방법 문제다, 의사들의 주장을 다 반대하는 건 아니에요. 의사들의 주장 일부에서도 이건 받아들일 만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료현장을 떠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민들의 시각이거든요. 물론 정부도 좀 더 설득하고 또 소통을 해야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건강을 담보로 한 그런 의료현장 떠나기는 안 된다는 게 국민들 시각인 것 같습니다.
[앵커]
총선 관련 여론조사 가운데 저희가 또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 관심을 모은 여론조사 결과도 하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의 킬러문항 가운데 또 하나가 추미애 전 장관 어떻게 공천을 할지, 어디에 공천할지 이 부분인데요. 관련해서 여론조사 결과를 잠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도 가상대결입니다. 중성동갑 윤희숙 전 의원은 여기에 단수추천을 받았죠. 윤희숙 전 의원과 추미애 전 장관을 가상대결로 물어봤더니 윤희숙 전 의원이 33, 추미애 전 장관 31로 나왔습니다. 이번에 지역구를 바꿔봤습니다. 동작을 가상대결입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지금 공천을 받은 상황이죠. 44, 추미애 전 장관 만약에 이 지역에 가면 어떻게 될까 했더니 33. 여기서는 차이가 꽤 벌어지네요. 민주당 내에서 추미애 전 장관을 놓고 여러 지역의 가상대결을 돌려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언론사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거든요. 민주당이 이거 어떻게 참고를 할까요?
[최진봉]
이런 것들을 참고하겠죠. 그래서 어느 지역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판단할 것 같고요. 그래서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아마 출마를 요청할 것 같아요.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자산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가서, 아무래도 어려운 지역에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앵커]
이번에 활용할 거라고 보십니까?
[최진봉]
저는 그럴 거라고 봅니다. 어느 지역을 갈 것인지는 아직까지 모르지만 그래서 여러 가능성을 두고 아마도 가상대결을 해 보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에서 결과를 가지고 판단해서 어느 지역으로 가도록 그렇게 요청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이건 시나리오를 보면 중성동갑에 예를 들어서 추미애 전 장관을 전략공천한다고 했다면 여기는 임종석 전 실장이 공천신청을 한 곳이잖아요. 그러면 상당히 내부적으로 복잡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이종근]
그렇죠. 그러니까 친문그룹에 대한 배제, 이게 제목이고 오늘 의총에서도 친문그룹들이 반발할 걸로 보이는데. 그래도 친문그룹에서 원칙이 있었어야 됐다. 그러니까 장관들 중에서는 누구는 공천을 주고 누구는 안 된다, 이런 식이 돼버리거든요. 그러니까 보다 더 원칙적으로 접근하고 친문을 배제하더라도 조금 더 확실하게 어떤 명분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민주당이 보여주는 건 어정쩡한 상태에서 계속 지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두려면 일찍 결정을 했어야 돼요. 그래서 어느 지역에서 계속 여론을 환기시키고 바람을 일으켜야 되는데 아직까지도 우물쭈물하는 건 추미애 전 장관한테도 안 좋고 전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원칙이 없는 공천이다라고 비춰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저는 보다 더 속전속결로 속도를 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 전략공천 발표에도 이 부분이 정리가 안 됐기 때문에 언제쯤 결론이 날지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종근 평론가, 최진봉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뢰기관 : KBS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기간 : 2024. 2. 17~19일
○조사대상 : 서울 중·성동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조사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 전화면접
○표본오차 : ±4.4%p (95% 신뢰수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의뢰기관 : KBS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기간 : 2024. 2. 17~19일
○조사대상 : 서울 동작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조사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 전화면접
○표본오차 : ±4.4%p (95% 신뢰수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