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오늘도 여야는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면서도 상대를 향해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최근 공천 갈등이 커지고 있는 민주당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께 실망을 드려 송구하다면서 문제를 바로 잡고 정권 심판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쌍특검법을 재의결하겠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여당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여당은 민주당의 공천 갈등을 파고들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에서 대장동 변호사들은 공천에서 순항 중인 것은 공천으로 자기 범죄에 변호사비를 대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야는 막판 전략 공천과 경선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추미애 전 장관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을 민주당 여전사 3인방으로 부르며 수도권 전략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부산 지역구를 떠나 수도권에 공천을 신청, 경 선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경선 떨어지면 바보가 되거나 이기면 장군이 되는 것이라고 자신의 처지를 표현했는데요.
오늘 더 정치는 여야 지도부 발언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정진상, 김용 등 이 피고인들의 변호인들이 민주당의 공천에서 하나같이 순항 중이라는 보도를 봤습니다. 변호인들은 그 범죄 혐의의 내막을 잘 알기 마련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무서울 겁니다. 이런 분들이. 그래서 이런 식으로 사천을 하는 거 같은데요. 공천으로 자기 범죄 변호사비 대납하는 겁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하나가 돼도 모자랄 시점에 도리어 민주당이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있어서 대단히 송구합니다. 저부터 책임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선거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헌신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큰 역사적 과오를 저지르게 될 것입니다. 분열과 갈등으로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정말 민주당은 물론 대한민국의 큰 불행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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