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정치권 이야기들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현역의원 하위 10% 통보를 받은 민주당 설훈 의원, 당내 공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죠.
이런 가운데 당에서 전략공천 카드로 저울질하고 있는 이언주 전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나머지 이언주 씨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요?) 그분은 정체성 자체가 우리 당이 맞나? 민주당이 맞나? 이 의혹을 모든 당원들이 다 갖고 있을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이언주 의원이 왔다 갔다 한 게 몇 당입니까? 몇 번째 들어오고 나가고 합니까? 나중에 되면 이언주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저격할 거라고 나는 봅니다. 위치가 적당히 되면. 그런 스타일의 분이에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다음에 추미애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들어서는 데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장관과 검찰총장이었지 않습니까? 그런 관계를 보면 추미애 대표는 조용히 있는 것이 최선의 정책이라고 봅니다.]
한편 일찌감치 단수 공천으로 대진표를 확정한 고민정 최고위원,
심적으로 다소 여유로워진 탓일까요?
현역의원 평가 결과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줘야 한다면서도, 공천 결과를 너무 각자 바람대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그러니까 지금은 그 심사위원들을 국민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늘 지금 판단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문제를 풀려면 현실을 나의 바람대로만 해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렇게 저는 생각해서, 계속해서 지금 위기 상황이라는 얘기들을 하고는 있는데 좀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개인적으로 보셨을 때?) 아까 말씀드렸던 그 하위 20%에 대해서는 본인들한테 설명하는 게 필요하다. (설명을 꼭 해줘야 된다.) 예. 그렇지 않으면 그분들의 그다음 후여진이 너무 클 것으로 보여지고, 왜냐하면 탈당이라든지 이런 게 있을 수 있으니까요.]
개혁신당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영입하면서 다시 지지율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죠.
한편으로는 이준석 대표가 어느 지역구로 출마할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인터뷰에 나선 김종인 위원장은 TK가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는데요.
이 대표, 지역구로 어디를 택하게 될까요.
[김종인 / 전 비대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본인은 지금 내심 어디로 갈 건가를 아마 마음속에 정해서 있을 거라고 봐요. 노골적으로 밖으로 얘기를 안 해서 그렇지. (TK 얘기하셨던 것 같은데 여전히 그쪽이 맞다고 보세요?) 글쎄, 나는 내 개인적으로 얘기를 하면 그쪽이 좀 유리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예요. 이준석이 계속해서 자기는 보수주의자라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쪽이 굉장히 보수성이 강한 곳이니까.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새로운, 소위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이런 측면에서 호소를 할 것 같으면 먹힐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가칭 조국신당의 조국 인재영입위원장은 1호 영입으로 신장식 변호사를 영입하면서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는 10석 이상 달성이 목표라면서 윤석열 정부를 레임덕을 넘어 '데드덕'으로 만들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장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일단 정치 차원에서는 윤석열 정권을 빨리 힘을 다 빼는 데드덕으로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저는 일관되게 10석이 목표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고요. 현재 같은 경우는 열린민주당보다 가칭 조국신당이 더 준비가 잘 되어 있고 조직 체계도 잘 갖춰 있고요. 그 다음에 더 중요하게는 과거와 달리 넓은 의미의 진보층 국민들이 조국신당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더 많이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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