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4월 총선을 불과 40여 일 앞두고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출마 배제에 따른 여파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총선큐, 오늘은 박범계 민주당 선관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선관위원장이신 거잖아요. 선거관리위원장.
[박범계]
좀 낯섭니다.
[앵커]
어떤 점에서 낯서신 건가요?
[박범계]
선거관리, 글쎄요. 아무튼 저 스스로 자연스럽지 않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맡게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작금의 당의 상황. 그런 것들이 좀 낯설죠.
[앵커]
일단 전임이신 정필모 전 의원 같은 경우 건강상의 이유인데 최근 당내에 불거지고 있는 여론조사 문제 등과는 무관한 겁니까?
[박범계]
글쎄요, 제가 어제 발령이 돼서 오늘 아침 오전에서야 선관위원들 만나고 당직자들을 만났는데 자초지종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전임 정필모 위원장께서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으니까 저로서는 달리 믿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드러난 이유 그대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고. 오늘 속보가 여럿 나왔습니다. 박범계 선관위원장 섭외가 되자마자 속보가 쏟아지고 있는데 질문도 하나씩 드리겠습니다. 먼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략공천이 됐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임종석 전 실장 같은 경우 사실상 공천 배제 이렇게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거든요?
[박범계]
중성동갑에서 공천이 배제된 거죠. 그러나 임종석 전 실장께서 당시 국회의원을 했던 그 지역에 연고가 있기 때문에 그 지역으로 와서 총선에 나가고 싶은 그런 열망과 희망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또 당의 입장에서는 이모저모 따져서 그분의 경력과 상징에 맞는 그러한 전략적인 지역에 배치를 하고 싶은 당의 고려도 있는데 그 점에서 서로 맞지 않았던 그런 결과가 됐고, 애석한 문제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전현희 전 위원장은 역시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 권익위원장을 했고요. 그래서 중성동갑에 공천하는 것이 부자연스럽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사실 윤희숙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운동권 저격수로 국민의힘에서 내세우고 있는데 인물인데, 농지법 악연이 있는 전현희 전 위원장이 배치가 되면서 윤희숙 대 전현희. 이렇게 되면 프레임이 바뀌는 건가요, 이 지역구 같은 경우는?
[박범계]
전현희 전 위원장은 아시다시피 종로 출마를 원했었는데, 그리고 권익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말 그대로 윤석열 정부의 감사원에 의한 탄압의 전형의 상징으로 되어 있죠. 실질적인 내용이 그러하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윤희숙 전 의원이 출마를 이미 확정지었고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거기에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위원장이 나가는 것은 대단히 아주 보기 좋은, 드라마틱한 그런 선거 구도가 잡혔다, 볼 만한 선거가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그러면 바꿔 말해 윤희숙 전 의원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물론 확정이 됐습니다마는, 임종석 전 실장이 만약에 배정이 됐다면 누가 더 어려웠을까요?
[박범계]
글쎄요. 그건 예측할 수 없는 문제이기는 하죠. 임종석 전 실장의 경쟁력을 지금 여기서, 그 지역에 공천이 배제됐으니까. 설명하기는 그렇습니다마는 전현희 전 위원장, 굉장히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그리고 이미지도 좋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희숙 전 의원 못지않게 괜찮은 인사라고 보는데 아주 용호상박의 멋진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두 사람의 프레임이 어떻게 될까요? 이를테면 운동권 저격수에서 이제는 프레임이 바뀔 것 같은데.
[박범계]
전현희 전 위원장은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현직으로서 윤석열 정부에 마지막까지 버틴 그런 위원장이죠. 윤희숙 전 의원은 최근에 와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굉장한 비호랄까, 방패 역할을 많이 했는데 말 그대로 윤석열 정부 심판이냐 아니냐의 구도가 제대로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무튼 임종석 전 실장에게 당에서 송파갑을 타진했고 임종석 전 실장이 사실상 거절한 것까지 왔고. 지금 자막처럼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이 지금 어떤 선택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범계]
누가 뭐래도 임종석 전 의원 전 비서실장, 문재인 정부의 비서실장 하면 누가 봐도 민주당을 사랑하는 분. 또 민주당에 말 그대로 실무역할을 했던 사무총장직을 했던 분. 또 말 그대로 과거 민주화 시대의 지도자 아니었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이번 돌아오는 총선에서 승리하는 길에 저는 고민하실 거고 그런 좋은 결론을 내리지 않을까. 그래서 당에서 권유하는 전략 지역에 한 번쯤 더 검토해 주시기를 저 개인적으로도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그런 조율 과정이 성사 가능성이 있을까요? 지금으로서는 이따가 얘기할 고민정 최고위원이 사퇴하는 국면까지 온 상황인데.
[박범계]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저는 가능성이 많이 있다고 봤는데 이제는 절반 절반 된 것 같습니다.
[앵커]
고민정 최고위원 사퇴로?
[박범계]
그렇습니다. 그것도 그렇고 중성동갑에서 확정이 그렇게 되면서 고민을 하시겠지만. 그래도 이 인터뷰 혹시 직접 보시거나 아니면 주위분들이 보시면 좀 간곡히 민주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고해달라는 생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박범계 선관위원장의 메시지는 재고해달라라는 것을 YTN 뉴스Q를 통해서 제안을 했는데 혹시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고 했으니까 이 내용을 포함해서 들려오면 다시 한 번 알려드리기로 하고. 지금 보면 우리가 이번 주 헤드라인이 내내 임 전 실장이 이번 계파 갈등의 뇌관이다, 이렇게 지목이 되고 있거든요. 이후 상황을 한번 예상해 본다면 고민정 최고위원이 사퇴까지 했는데 지도부 균열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당 밖에서 볼 때는. 지금 의총도 열리고 있고요.
[박범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요. 지금도 의총 중인데 고민정 전 최고위원이 아마 중성동갑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문제를 가장 선명하게 얘기한 사람 중에 한 분이었기 때문에 아마 그 부분에 대한 반발 내지는 최고위 안에서 또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신뢰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사퇴를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는 다 민주당원입니다. 민주당을 사랑하고, 국민들이 민주당에 기대하는 그 무엇.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평화통일 이런 것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우리 고민정 최고위원께서 저 결정을 저는 번복해 주기를 저는 바라고. 설령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을 사랑하는 그 테두리 안에서 정치 활동 또 다음 총선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번복을 하려면 어떤 명분이 있어야 되는데 고민정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공천 불식을 종식해달라라는 주문이었거든요. 선관위원장을 맡으신 직후이기도 한데, 공천 불식을 종식해달라. 어떤 주문일까요?
[박범계]
민주당 안에는 공천과 관련된, 시스템 공천과 관련된 3개의 기구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 전략공천위원회,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있습니다. 제가 맡은 부분은 경선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하는 부분입니다. 적어도 제가 어제 취임하자마자 오늘 선관위를 열어서 양천 지역의 예비후보에 대한 자격 상실 조치를 의결을 했습니다.
직전에 지금 하고 오는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경선과 관련해서는 저 박범계가 위원장을 한 이상 지금 걱정하시는 소위 공정성에 대한 시비는 없도록 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마찬가지로 시스템 공천의 핵인 공천관리위원회, 전략공천위원회에서도 그러한 취지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신뢰가 회복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 공정성 시비 중에 하나가 아까 우리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가 얘기해 줬습니다마는 채점표 열람 아니겠습니까? 오전에는 제가 다른 언론 보니까 위원장님께서 아직 얼마 안 돼서 그 절차를 확인해 보신다고 하셨는데 혹시 오후 시간이 됐는데 바뀐 게 있을까요, 입장이?
[박범계]
채점표를 공개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그것이 당사자, 이의를 제기하는 분에게 설득용은 되겠지만 그것이 도미노처럼 전체적인 공천관리기구들의, 공천 또는 선거관리기구들에 대한 의혹과 의문, 또 불신이 증폭되기 때문에 원론적인 입장에서의 그런 여러 가지 기준표, 채점 기준 또 채점의 내용들 이런 것들을 일반적으로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를 합니다.
[앵커]
규정은 어떤가요? 잘 몰라서.
[박범계]
없습니다. 그렇게 돼 있지 않습니다. 그것이 공개되도록 돼 있지 않고 당사자 본인에게 최종 결과만을 통보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회의하기도 전에 통보했고 소명 절차가 없다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박범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직접적으로 전화를 듣고 호소도 들었습니다마는 당사자 본인에게 최종적인 결과 통보를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소위 말하는 백데이터 그런 것들을 밝히라는 요구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한 승복 가능성의 여부를 떠나서 전제적으로 전체적인 선거판이 굉장히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휘몰아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의미의 그러한 열람과 공개는 불가능하고 다만 이의를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당의 해당 기구의 장들이 그것을 인식하고 인지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노력들, 그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어렵게 모신 만큼 질문이 많은데, 아까 임 전 실장을 향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또 박용진 의원한테 혹시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방송에서.
[박범계]
아니요. 전화 통화로 충분히 들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광재 전 사무총장의 공천도 어제 눈에 띄는 속보 중의 하나였는데 사실 여러 가지 상징성 갖고 있는 인물이거든요. 원조 친노, 노무현의 오른팔, 여러 별칭들이 있는데 3선 의원, 국회 사무총장 출신의 이광재 후보의 이번 총선의 등판,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박범계]
거슬러 올라가보면 2년 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출마와 관련해서 당이 빚을 진 면이 있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이번에 분당갑이 민주당에 호락호락한, 좋은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또 더군다나 지금 현역 의원이 안철수 의원 아니겠습니까? 그분은 지난번에 대통령 후보였고요. 나중에 사퇴를 했습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험지라고 일단 볼 수 있는 거고, 그 지역에 당사자 본인이 전략 공천되고 그것을 수용하는 것은 저는 용기 있는 행위다, 행동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 견제한다면 이광재 전 지사의 어떤 점이 가장 견제가 될까요? 지금 시점에서.
[박범계]
제가 아는 정치인 중에 지략, 전략을 갖고 있는 아주 영민한 정치인 하면 몇 손가락 꼽을 수 있는데 그중의 한 분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상당한 순발력으로 대응해야 될 겁니다. 제가 왜 그런 어드바이스를 해야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선관위원장이시기 때문에. 총선을 앞둔.
[박범계]
아니요, 안철수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
[앵커]
서로를 아는 측면에서 제가 여쭤봤고요. 또 이런 잡음 때문인지 아무튼 더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여론의 추이가 민주당에 불리하게 나오고 있거든요. 민심은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박범계]
여러 데이터들이 그렇게 나오고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고, 다만 변명할 수 있다면 2월 공천 과정에서 소리는 민주당이 더 높은 것은 맞고 국민의힘은 거의 무풍지대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자랑으로 삼던데 자랑이 될는지. 용핵관 또는 내지는 말 그대로 현역 불패의 무감동한, 전혀 무감각한 그런 공천을 하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우리 당의 시끄러움이 있으나 그것은 좋은 선량을 뽑기 위한 민주적 질서 속에서의 진통의 한 과정이다. 또 하나,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들이 대단히 보수 과표집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런 측면을 잘 분석해야 될 텐데요. 결론은 3월달 여론이 중요하지 않느냐. 공천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앵커]
공천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여론 추이는 봐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고.
[박범계]
그러나 이번 선거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가 이끄는 소위 경제 폭망, 민생의 어려움, 그리고 남북관계에서 위기로 치닫고 있고 또 여러 가지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 이런 부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확고한 비판, 심판은 저는 밑바닥 정서에서 여전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직은 3월 보셔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아직은 그런 메시지가 민주당에서 나오기보다는, 잡음이나. 공천 국면인데. 이게 끝나면 그런 메시지가 나올까요?
[박범계]
전열을 정비해서 당연히 당이 화력을 집중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는 박범계 의원이 개인적으로 웃으시면 좀 불안한데. 혹시 방송에서 또 웃으시면 어떡하나 싶은데 아까 한동훈 비대위원장 발언 때 약간 미소를 지으셨거든요. 조용하고 승복하는 공천이다 했을 때 어떤 의미의 미소였나요?
[박범계]
결국 저를 또 웃음을 짓게 만드시네요.
[앵커]
크게 웃으시면 제가 불안합니다.
[박범계]
불안해하실 것 없습니다.
[앵커]
언어를 좀 아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서. 여러 예전에도 설화가 있었던 인연도 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지금의 공천 국면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범계]
무풍이죠. 바람이 전혀 없는. 또 집권여당의 힘이 작용하는 것 같고. 또 항간에는, 제가 그렇게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캐비넷 이야기도 있습니다, 대검찰청 캐비넷 이야기도. 그런 것이 사실인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마는. 그러나 역시 두고 봐야 될 것은 TK와 아까 자막에도 나왔듯이 여당이 절대 우세한 강남 지역의 공천 문제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저희들 입장에서는 일부 지적하는 것처럼 내일인가요? 29일이 내일이죠. 소위 말해서 김건희 특검법 등의 재의결 절차의 방탄용 아닌가 하는 그런 의구심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어떻습니까? 국민의힘의 전반적인 공천에 대해서 무음 공천이다?
[박범계]
그렇습니다. 무음, 무풍, 무감동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조용하고 승복하는 공천이라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표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박범계]
글쎄요. 조용한. 민주주의가 조용한 건가요, 일단? 정당 제도라는 것이 조용한 제도의 설계가 아니거든요. 정당 제도는 그 안에서 정당 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정당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치고받으면서, 그러나 최종적으로 결론에 수렴하는 그 과정이 정당 민주주의고 정당 민주주의를 발현시키는 것이 선거제도인데 그런 측면에서 우리 민주주의 교과서에 나오는 말과는 다릅니다.
[앵커]
말씀 나온 김에 사실 야당의 어떤 공천 국면은 집권여당보다는 시끄러운 게 사실 맞는 건데, 이번이 유난스러운 겁니까? 원래 이랬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박범계]
저도 여러 번 선거에 출마했고 4선에 도전을 하는 거니까 비교하면 이번 선거는 언론이 더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의미인가요?
[박범계]
그냥 이해하시는 대로, 느끼시는 대로 그렇게.
[앵커]
야당에 불리한 지형이라고 보십니까, 언론의 구도가?
[박범계]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앵커]
언론이 좀 시끄럽다는 말씀도 들어봤는데 한 가지 끝으로. 국민의힘에서 최근 보면 한강 벨트 표심 공략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거든요. 선관위원장 맡으셨는데 아까 우리가 얘기했던 중동, 성동을 지역도 있었고요. 마포갑, 양천갑 다 포함해서 한강벨트는 어떻게 보시는지? 수도권 표심이라고 말씀드릴까요?
[박범계]
수도권 표심, 제가 우리 당의 소위 전략위원회를 들어가서 1년 반 쭉 봐왔는데요. 들쑥날쑥합니다마는 전체적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지금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물론 한강 벨트가 최대의 격전지가 될 것은 틀림없죠. 틀림없고 지난 2년 전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의 여론조사 데이터와 현재 불리하다고 말씀하신 그 데이터의 세부 내용을 잘 따져보면 저희들로서는 지금부터 잘하면 저희들로서는 좋은 승부, 이기는 승부로 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단답형으로 지난번에 49개 중 8석이 국민의힘이었거든요. 비슷할 것으로 보십니까? 아니면 그 이상? 민주당 입장에서.
[박범계]
너무 어려운 질문인데요. 지금 잘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박범계 민주당 선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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