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월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며, 이른바 '반도체 벨트'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습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애초 내일(3일)로 예정했던 광주 출마 선언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격전지' 수도권이냐 '보수 강세지역' 대구냐를 놓고 막판 고심을 이어오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선택은 경기도 화성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을에 도전한다며 SNS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같은 당 소속으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의원, 경기 화성정에 나서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이른바 '반도체 벨트' 전선을 구축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으로, 연휴 직후 공식 출마회견도 열 예정입니다.
앞서 개혁신당은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기 조성과 화성 규제해제 특구지정 등을 공약하기도 했습니다.
화성을은 비교적 젊은 유권자가 밀집한 지역으로, 현재 국민의힘 후보는 결정되지 않았고 민주당은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전략공천 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지난달 27일) : (동탄) 2신도시 같은 경우에는 전국에서 아마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리고 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공약을 펼쳐 보이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다….]
제3지대 또 다른 축인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연휴 마지막 날로 예정했던 광주 출마 선언 회견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장을 위해 사전에 긴급히 해야 할 일이 생겼다며 며칠 안에 회견일정을 다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미래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출마 방향이나 구상을 더 논의할 계획일 뿐, 광주 출마 자체가 번복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지난달 29일) : 마냥 늦출 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금명 간 제 마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적합한 장소를 생각해보겠습니다.]
광주 내 구체적인 출마 지역구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개혁신당 양향자 의원의 기존 지역구인 광주 서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한수민
그래픽: 범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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