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뉴스] 與, 이종섭·황상무 논란 확산...민주, 양문석 공천 놓고 내홍

2024.03.18 오후 03:25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매주 월요일. 여론조사에 나타난 을 읽어보는 시간입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부터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나왔죠. 갤럽 여론조사요.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36%,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어요. 그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김형준 교수는 보고 계시나요?

[김형준]
일단은 지금 한국갤럽 조사나 리얼미터 조사를 통해서 봤을 때 2월 5주를 기점으로 해서 조금씩 변화가 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리얼미터 조사도 잠깐 보여주실래요.

[김형준]
그리고 또 더 나아가서 정당 지지도도 보면 2월 5주를 기점으로 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아주 굉장히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면 2월 5주 때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저희가 이 방송을 통해서 당시에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할 때도 불구하고 지금이 굉장히 중요하다. 빨리 의사 파업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생명을 다루는 거기 때문에 노조파업과는 이게 질적으로 다르다라고 하는 것을 한번 말씀을 드렸는데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그동안 이 선거판이 한동훈 대 이재명 대표의 구도였다가 2월 5주를 시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윤석열 대통령이 재소환되고, 거기에 나아가서 지금 얘기하는 이종섭 장관 문제라든지 의사 파업 문제라든지 등등 이런 것들이 겹치면서 더 중요한 것은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지고 조국 전 장관이 딱 등장을 하면서 마치 윤석열, 조국이라는 이 두 인물이 결국 이 판을 지금 나름대로 이 시점에서는 흔들고 있는데 다시 또 말씀을 드리면 이 시점이지, 이 이후에도 이게 지속될 거냐는 좀 더 지켜봐야 되고 그 변수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좋습니다. 선거 구도가 바뀌고 있다. 특히 2월 5주째부터.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어요.

[배종찬]
그런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겠죠. 우선은 들어왔던 대통령 지지율에 중도층과 지지층 일부가 이탈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피로감이거든요.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할 때는 그 상승 추세를 탄력을 받도록 하는 추가적인 조치가 있어야 됩니다. 그냥 탁 하고 쳐주면서 지지율이 더 올라가거든요. 우리가 일단 지지율이 내려갈 수도 있겠다는 신호를 감지한 것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그래프를 보시지만 34, 39, 39. 39, 39 나란히 가 있잖아요. 그러면 내려올 수도 있겠다. 이게 피로감의 신호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보면 긍정평가 이유에 의대 증원 확대가 가장 높지만 직전 조사하고 비교를 해보면 마이너스 5%포인트가 빠졌어요.

[앵커]
잠깐만요. 갤럽 긍정 평가 이유 좀 보여주세요. 의대 정원 증원 관련해서 변화가 있다는 말씀해 주셨어요.

[배종찬]
그렇습니다. 긍정평가 이유가 여전히 가장 높지만 의대 정원 확대가 23%로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 중에 가장 높지만 직전 조사 대비하면 마이너스 5%포인트가 빠진 거예요. 그런 상황에다가 지금 사과 하나에 얼마죠? 5000원 이상입니다. 경제, 민생, 물가. 더 신경 쓰이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에다가 민주당의 공천 파장으로 얻어갔던 대통령의 정치적 반사이익도 빠져나간 겁니다. 피로감이 생기기 전에 탁 하고 영양제 성분을 한 번 더 쳐줬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아쉽고 없었다, 이렇게 봐야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정당 지지도, 갤럽 조사부터 볼게요. 정당 지지도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고요. 보여주세요. 국민의힘이 전주와 같은 37%였는데 민주당이 1%포인트 올라서 32%. 조국혁신당도 1%포인트 올라서 7%를 기록했고요. 비례정당 투표도 볼까요. 갤럽 비례정당 투표. 국민의미래 34%. 리얼미터 비례정당부터 볼까요? 국민의미래 31.1%, 그리고 더불어민주연합이 18%, 조국혁신당이 26.8%로 리얼미터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이 26.8%로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더 높게 나타났어요.

[배종찬]
이 화면을 그대로 두세요. 국민의힘에 왜 비상이 걸렸냐면 한 2주 전만 해도 공천 파장으로 정치적 반사이익과 또 한동훈 효과로 잔뜩 얻어갔던, 지지율 상승을 얻어갔던 것이 국민의힘인데 비례정당 투표를 보시면 하나는 우리 김형준 교수께서 아주 예리하게 말씀을 하셨듯이 더불어민주연합보다 어디가 더 높죠?

[앵커]
조국혁신이 더 높게 나타났어요. 리얼미터 발표 비례대표 정당 투표입니다.

[배종찬]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이제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가 윤석열 대통령 대 조국 구도가 나타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히려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도 더 높습니다. 그런데 이걸 국민의힘에서 간단하게 보면 안 되는 게 방금 전에 국민의미래 순번 발표를 했지만 31.1입니다. 311 아니에요. 31.1인데 지금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을 더하면 얼마죠? 44.8이에요. 44.8이면 약이 아니라 정확하게 13.7%포인트가 더 많아요. 그러니까 이걸 간단히 보면 안 되는 게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지금 범민주 계열, 그러니까 더불어민주 플러스 조국이죠. 더 늘어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늘어나고 있어요. 국민의미래는 그대로예요. 제자리예요. 오히려 조금 빠지기까지 해요. 이걸 어떻게 하느냐가 지금 위기 상황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갤럽 비례대표 정당 투표도 볼까요? 갤럽은 국민의힘 비례정당 34,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정당 24, 조국혁신당 19 이렇게 나왔습니다. 김형준 교수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형준]
일단은 어떤 조사기관의 수치를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먼저 시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것은 3월 12일부터 14일까지고요. 리얼미터는 14일부터 15일까지기 때문에 그러니까 일단은 리얼미터 것이 최근 거라고 볼 수 있지만 여하튼 간에 큰 흐름은 조국신당의 비례대표 투표 정당에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맞는 거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게 2월 5주 전까지 리얼미터 조사에 의하면 39.1, 43.5, 46.7로 계속해서 2월 5주까지는 상승을 하고 있다가 2월 5주부터는 46.7, 41.9, 지금 37.9로 떨어진 겁니다. 그러니까 아까 얘기한 2월 5주가 일종의 터닝포인트가 됐고, 그러니까 결국은 민주당의 공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부분들이라고 보는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게 지금 리얼미터에서 정말 18%까지 더불어민주연합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후에 조사를 해봐야 되겠지만 그런데 실제로 리얼미터에서 26.8%가 나온 가장 큰 요인이 뭘까라고 보면 18에서 29세 젊은 세대에서 조국혁신당을 21.9%를 찍는다고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30대에서는 26.6%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은 갤럽과 상당한 차이가 있어요. 갤럽에서는 18세, 19세에서 조국신당을 찍는다는 게 2%밖에 안 나옵니다. 그러면 한쪽에서는 20%가 나오고 한쪽에서는 2%밖에 안 나온다는 이 부분에 대한 것들은 여전히 20대, 30대의 젊은 층에서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는. 다만 심층적으로 분석을 해 보면 지금 한국갤럽에서도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35%. 진보 39%, 40대 34%, 50대가 31%예요.

이건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이. 그러니까 조국의 돌풍의 핵심은 이재명에 대한 심판이다. 이재명 공천에 대한 부분들이 결국은 많은 민주당에서 지지했던 계층이 지금 가파르게 조국신당으로 옮기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고, 조국신당이 우리가 얘기한 것처럼 더 탄력을 받으려면 새로운 지지층을 만들어야 되는데 과연 새로운 지지층을 만들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비례대표 명단을 본다든지 또는 지금 공약을 본다든지 했을 때 이제 지금 중도는 일시적으로 두 정당한테 실망을 해서 리얼미터는 두 정당의 지지가 다 떨어졌어요. 이런 부분들이 과연 얼마만큼 지속될 것인가를 더 지켜봐야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드릴게요. 후보 중 다수 당선을 희망하는 정당에 대한 질문입니다.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 40%. 야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가 49%의 응답을 기록을 했는데 지난주 여당 대 범야권 구도와 비교해서 분석을 하면 어떻습니까?

[배종찬]
이게 총선 구도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총선 구도니까 우리가 두 가지 포인트로 봅니다. 한 가지는 현 정부에 대한 정부 지원론이 40, 그리고 정부 견제론이 49다라고 하면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지만 정부 견제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또 하나는 과연 더불어민주당이 그러면 49%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고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총선의 구도와 정당 지지도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오히려 정당 지지율을 봐라. 한동훈 대 이재명의 대결이다 그랬는데 변수가 뭡니까? 조국의 조국혁신당이죠.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잠잠했는데 부각이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지금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이 조국혁신당까지 포함하면 저 구도, 화면에서 보는 저 구도대로 갈지도 몰라, 갈 수도 있어, 이런 상황이 될 수도 있다라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굉장히 지금 조국 변수 자체는 국민의힘에게는 부담이 됩니다.

조금만 더 말씀드릴게요. 최대한 짧게. 그래서 지금 보면 지역을 보면 중도와 또 수도권과 2030 MZ세대가 중요한데 서울은 상당히 팽팽합니다. 정당 지지율의 구도상. 그런데 민주당의 경우에는 공천 이후의 국면이 중요합니다. 이른바 이재명 대표가 안고 있는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 김부겸, 이해찬, 선봉에는 조국 이렇게 등장이 됐단 말입니다. 그런데 오로지 지금 국민의힘은 한동훈이에요. 기승전 한동훈.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피로감이 누적돼 있다.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는 이종섭 전 장관과 관련해서 약간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는 것 같기하고, 잠시 뒤에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그런 상황 자체가 국민의힘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되기 때문에 빨리 누군가 쌍끌이를 할 수 있는 파트너가 국민의힘으로서는, 한 위원장으로서는 필요해 보입니다.

[김형준]
실제로 보면 저 지표가 그동안 계속 나왔던 지표고 가장 많이 차이가 났을 때는 16%포인트까지 차이가 났었어요. 그런데 이번 갤럽 조사에서는 9%포인트 차이로 좁혀들었다 하더라도 왜 저 지표를 관심 있게 봐야 되냐면 저 지표에서 만약에 전반적인 추세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나오면 저것이 굉장히 강하게 작용됐던 거라고 볼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동안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구도로 전환됐기 때문에 대통령의 나름대로 이러한 심판론적인 부분이 많이 희석화됐는데 결국에는 최근에 있는 몇 가지의 이종섭 장관 문제라든지 아니면 의사 파업의 장기화 문제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설화 문제로 다시 소환된 거예요.

그러니까 다시 말씀을 드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피로감이 있는 게 아니라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실에서 이번 총선에서 임하는 태도가 과연 무엇이냐. 선거에 임할 수 있는 거. 그래서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물론 나중에 말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요구하는 사항이 있지 않습니까? 즉각적으로 귀환하라. 더 나아가서 사과하라,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걸 빨리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저 심판론이라는 것은 작동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그렇게 되면 결국은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의 위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지금 수도권에서의 정당 지지도를 보더라도 굉장히 국민의힘에게 불리하게 지금 돌아가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 정국의 핫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즉각 귀국해야 된다라는 말을 했고요. 그리고 황상무 수석 같은 경우에도 스스로 거취 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했는데 오늘 대통령실 입장을 들어보면 한동훈 위원장하고 결이 달라요. 거기다가 당내에서도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죠. 국민의힘 이용 의원,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이용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대통령실에서도 이종섭 호주대사 즉각 귀국시키는 게 맞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요?) 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어떻게 하는 게 맞는다고 보세요?) 황상무 수석도 그렇습니다. 사과는 충분히 했고, 그런데 그 사과에 대해서 국민이 받아들인다면 여기서 정리가 되겠지만, 이슈가 계속되고 국민이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에서 오늘 나온 입장을 보면 이종섭 대사를 무작정 귀국시킬 수는 없다,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이야기했고, 언론에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 이 사안을 앞서 대통령실이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문제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거예요?

[김형준]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가장 큰 핵심은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결국은 대통령실에서 모든 것을 주도하고 굉장히 거칠고 투박하다라는 인식을 갖게 되면 이것이 결국 마이너스에 대한 부분이고요. 더 나아가서 지금 지난주에 얘기했을 때 이거 참 기괴하다. 한국갤럽 조사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가 24인데 국민의힘이 45% 얘기했는데 이번 주 조사를 보니까 역전이 됐어요. 민주당이 32, 그리고 무려 국민의힘은 15%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50대에서도 보면 지난주에는 34:41로 국민의힘이 앞섰는데 지금은 오히려 37:32로 역전됐어요.

그러면 서울하고 50대에서 왜 이런 반응이 일어났느냐라고 하는 것을 봤을 때 지금 얘기하고 있는 두 가지 이슈가 여하튼 간에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분명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게 아니냐. 오히려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더 강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해서 갈등이 있다 하더라도 가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갤럽 정당 지지도 지금 지역별로 보고 계신데요. 서울 같은 경우에는 15%포인트 떨어진 30. 그리고 민주당이 8%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의 갈등 조짐,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배종찬]
서울이죠. 그러니까 바로 위기감입니다. 이용 의원이 지난번에 이른바 윤-한 충돌 때는 윤석열 대통령 편에 섰어요. 한 위원장이 조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이랬는데 이번에는 라디오 방송에서 단호하죠. 주저없죠. 지체없죠. 왜냐하면 본인이 지금 총선에 출마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위기감의 차이입니다. 용산 청사냐, 현장이냐. 현장에서 본 사람은 이종섭 대사, 빨리 귀국해야 됩니다. 그리고 황상무 수석 거취 결정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하고 똑같죠. 그게 왜 그러냐 하면 한 위원장도 이런 발언을 하는 이유가 여론을 수시로 점검할 거예요. 여론을 수시로 점검해보면 서울 지금 여론, 우리 김형준 교수님이 분석한 것 보니까 여론, 또 우리 YTN 보니까 여론, 이게 바로 캐치가 가능한 겁니다. 그게 안 되겠다. 왜? 중수청이 중요한데 위기감이다.

위기감의 두 지점은 방금 전에 우리가 보여드렸습니다마는 한국갤럽의 지역별 서울에서 1.5%가 아니라 무려 15%의 지지율이 달아났다. 여기에는 해병대 플러스 의대 정원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선제적, 신속한 해소가 필요하다. 이게 한동훈 위원장의 강력한 발언. 또 이용 의원의 공감대.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 같습니까?

[배종찬]
저는 이 선거는 총선은 국민의힘 집권여당 입장으로 본다면 정부까지 포함하면 한동훈의 것이에요. 사극은 최수종의 것. 그다음에 뉴스는 YTN의 것. 그다음에 총선은 한동훈의 것. 집권여당으로 본다면. 그러면 이것은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이기려고 들면 안 되는 거예요. 빨리 이 조치에 대해서 빨리 신속한 화답이 있어야만. 시간은 자꾸자꾸 갑니다.

[김형준]
대통령실이 크게 인식해야 되는 부분은, 왜 이런 현상이 나오냐면 이종섭 장관이라든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보다 중요한 것은 갤럽이 나름대로 조사를 해서 그 부분에 대한 해답을 줬어요. 이번 일로, 그러니까 파업이죠. 의사 파업으로 아플 때 진료받지 못할까 걱정된다, 69%예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내가 아플 때 진료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가 57%입니다. 빅5 병원이 있는 데가 어디죠? 서울 지역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장기화되면 될수록 이건 굉장히 악재일 수밖에 없어요, 국민의힘에. 이 문제, 의사 파업 문제와 관련돼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름대로 고뇌의 결단을 내려야 된다. 이걸 풀 수 있는 의지를 보여주고, 거기에 나름대로 충돌이 되든 안 되든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지 또 다른 반전이 올 수 있는 것이지 이 문제를 안 건드리고, 의사 파업 문제와 관련돼서 의료 장기화되고 있는데, 파업이. 이 문제 없이는 제가 볼 때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굉장히 국민의힘한테는 불리할 수밖에 없는 구도라는 것을 빨리 대통령실도 인식을 해야 되고, 그리고 국민의힘의 비대위. 지금 비대위가 전혀 목소리가 안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봤을 때는 뭔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그런 거라고 봤는데 아무런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것에 대한 실망감, 이런 것들이 작용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해볼게요. 크고 작은 갈등 속에 공천 마무리한 민주당 내부도 조금 술렁이고 있는데요. 과거 양문석 후보가 쓴 칼럼 내용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면서 공천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 여론은 좀 다르죠. 먼저 홍익표 원내대표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당 안팎에서 여러 논란이 지금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는 이 문제를 '일단 결과가 나왔으니까 승복하자'라는 입장이신 것 같고요. 반대로 정세균 전 총리 같은 경우는 노무현 재단의 이사장이기 때문에 상당히 반발하고 있는 것 같고요.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도 문제 제기를 하고, 당내에서도 의원들 내부에서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존재하고 있어서요. 이 문제도 빨리 논란을 종식하고 여러 가지 선당후사의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종찬 소장님께서는 양문석 후보 공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배종찬]
올 것이 왔다. 일단 공천이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겁니다. 그러니까 계속해서 원칙 없고 또 국민의힘에서 공세를 하고 있지만 비명횡사, 친명횡재. 중도층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일이 생기면 안 되잖아요. 이번 선거는 중수청 선거입니다. 그런데 지금 홍익표 원내대표가 답을 알고 있잖아요. 이건 무리한 거다. 그러면 이게 선제적으로 걸러졌어야 되죠. 박용진 의원의 이 여파까지. 계속해서 지속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국민의힘 수도권, 특히 서울 지역의 지지율이 위기다, 이런 분석을 해 드렸지만 수도권 판세는 지지율은 계속 유동적입니다. 무응답 비율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이 다른 곳보다 높은 곳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이 지역은 아, 그래? 이제 민주당이 좀 호조를, 호응을, 상승세를 얻고 있어. 그러면 됐네, 끝났네. 절대 아닙니다. 하루에도 열두 번 더 변화하는 것이 수도권 판세라면 적어도 공천 파장은 일단락했어야죠. 그런데 공천 파장, 비명횡사, 친명횡재. 중도층이 고개를 끄덕이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홍익표 원내대표가 답을 알고 있고, 그런 답변을 하는 것은 빨리 이 부분을 일단락, 마무리 짓지 못하면 이게 지금 민주당으로서는 가장 큰 골칫덩어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김형준]
실제로 보면 이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예요. 두 가지 면이 있는데요. 지금 민주당 당사 가면 세 분의 사진이 걸려있어요.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 그 당사에 걸려있는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서 매국노라고, 불량품이라고 얘기한 그 사람이 공천을 받는다? 그러면 그 정당이라는 것은 결국은 그런 사람을 허용할 수 있는 거냐에 대한 정체성의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 두 번째는 지금 수도권 얘기를 하시지만 저는 PK에서 전멸당할 거다. 그러니까 PK 지역은 친노와 친문의 마치 정말 성지 같은데, 그러한 PK 지역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저런 악담을 퍼붓고 있다고 한다는 것은 스스로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자멸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김부겸 총리든 정세균 총리도 그 얘기를 했지만 김부겸 전 총리가 공동선대위원장이라면 이것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선대위원장 자리를 던지고 나와야 돼요.

[앵커]
양문석 후보가 오늘 봉하 찾았고 유가족에 대해서 사과를 했는데.

[김형준]
저건 일종의 쇼죠. 말을 해놓고 가서 무슨 절만 한다고 모든 게 해결된다? 그래서 이 문제는 지금 얘기하는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악재 못지않게 양문석 파동이 갖고 올 수 있는 나름대로의 악재는 계속해서 갈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고 지금도 홍익표 의원이 그러잖아요. 선당후사를 하라고, 임종석 의원도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빨리 결정을 내려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두 분 다 양당이 갖고 있는 여러 악재를 빨리 정리해야 한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잘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12일~14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의뢰기관 : 중앙일보
○ 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일시 : 2024년 3월 14일
○ 조사대상 : 인천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
○ 조사방법 : 무선 전화 면접 조사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 의뢰기관 : 중앙일보
○ 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일시 : 2024년 3월 13일~14일
○ 조사대상 : 서울 중성동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
○ 조사방법 : 휴대전화 전화 면접 조사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 의뢰기관 : 중앙일보
○ 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일시 : 2024년 3월 11일~12일
○ 조사대상 : 경남 양산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
○ 조사방법 : 휴대전화 전화 면접 조사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4년 3월 11일(월)~3월 15일(금)
○ 조사방법 :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 표본오차 : ±2.0%P(95% 신뢰수준)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2,504명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4년 3월 14일(목)~3월 15일(금)
○ 조사방법 :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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