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조국혁신당 견제...위성정당 지지 호소

2024.03.22 오전 12:10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어제(21일)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을 찾았습니다.

최근 조국혁신당의 약진을 의식한 듯, 1당은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위성정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선대위가 한 달 반 전 '선거제 결단'을 내렸던 광주를 다시 찾았습니다.

그 산물인 비례 위성정당 선대위와 함께했는데,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 조국혁신당을 향해 또다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중요한 것은 1당이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이 돼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수를 독자적으로 해야 효율적인 신속한 의사결정, 강력한 입법추진, 국정 감시가 가능하다….]

호남에서 실망한 민주당 표심이 조국혁신당으로 이동했단 분석과 무관치 않아 보이는데,

실제로 4개 여론조사 업체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3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 비례대표 투표 질문에서 조국혁신당은 19%, 더불어민주연합은 16%를 기록했습니다.

2주 전 같은 조사 때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포인트 낮아지고, 조국혁신당은 5%포인트 상승하면서 오차범위 안에서 순위가 달라졌습니다.

그만큼 위기감도 커졌는데,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비판 등 대여 공세 메시지로 돌파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여권 인사들의 5·18 망언 논란을 저격하는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광주의 '적자'는 바로 민주당이라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광주 5·18 정신을 고리로 선명한 정권심판론과 함께, 이른바 '몰빵론'을 부각하며 비례대표 표심 단속에 열을 올렸습니다.

민주연합 역시 표를 몰아달라며 민주당과 '한몸'임을 강조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 비례 정당 선택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 거 같은데 사실 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 노무현 전 대통령님, 문재인 전 대통령님, 어느 정당의 당원이십니까?]

광주와 전북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오늘은 충남 서산과 당진 등을 돌며 '중원' 공략에 나섭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 조사·의뢰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18일~3월 20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조사 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이영훈

그래픽;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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