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라이브] 지지율 뛰는 조국혁신당...비례정당 1위 넘보나?

2024.03.26 오전 11:17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수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대로면 몇 석? 이렇게 뽑아봤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상당합니다. 최근 여론조사 저희가 계속 그래픽으로 보여드릴 텐데 최근 여론조사 보면 국민의미래와도 오차범위 내까지 좁혀진 것도 있어요. 그렇다면 현재 기준으로 총선 치르게 된다면 과연 조국혁신당이 몇 석을 갖고 오게 되는 건가요?

[김수민]
지금 보시는 이 도표대로만 친다면 사실 쉽게 얘기해서 지금 비례대표 의석이 46석이거든요. 그리고 준연동형 제도라고 하지만 위성정당을 거대 양당에서 다 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과거의 병립형이랑 거의 같습니다. 그렇게 친다면 50석으로 편의적으로 계산을 해보더라도 27.7이면 한 13, 14석 정도가 나오게 되는 거죠. 이 도표대로 따르면 그 정도의 의석도 바라볼 수 있다. 15석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지금 비례대표 의향 투표, 또 다른 투표 같은데 이런 경우도 대략적으로 10석은 넘지 않을까. 이런 예측들을 뒷받침하는 그런 여론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의 상승세는 여론조사 결과를 계속 저희들이 보여드리고 있는데 그것은 어쨌든 확실해 보입니다. 왜 이렇게 상승한다고 분석하시는지 궁금하고요.

[김연주]
조국혁신당의 지지세가 이토록 모아지고 이것이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은 상당히 정치학적 측면에서 볼 때도 과제가 아닌가, 분석해야 될 대상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물론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단독 결정으로 인해서 준연동형제를 채택을 하고 본인이 공약사항으로 위성정당 안 하겠다라고 했음에도 비례정당을 두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와 같은 기형적인 상황하에서 탄생한 정당이라고 하더라도 조국혁신당의 지지세가 어느 정도 모아지다가 이게 정점에 이르러서 결국에는 후반으로 가면 조금 동력이 상실될 것이 아니냐 이런 예측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로 봐서는 그게 계속 유지되거나 혹은 상승 추세로 가고 있단 말이죠. 물론 이것이 완전히 뚜껑을 열어본 이후에 어느 정도나 될 것인지를 놓고 분석을 해봐야 하겠습니다마는 지난 열린민주당, 그러니까 21대 총선에서 당시에도 15~16% 정도 지지가 나왔습니다마는 완전히 개표하고 난 다음에는 5%를 약간 상회하는, 그래서 3석 정도를 가져가지 않았습니까?

그런 기준으로 따져본다면 결국에는 조금 민주당 쪽의 비례정당으로 집결하지 않을까라는 예상도 가능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10석 이상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되고, 결국에는 지민비조라고 외쳤던 것이 어느 정도 먹히고 있는 것이 아니냐. 또 지지층 입장에서는 반윤, 반명, 친문 세력들이 어디로 갈 수 없는 제3 대안세력으로 조국혁신당을 상정한 것이 아니냐, 이런 해석밖에는 가능하지 않지 않을까. 그럼에도 대표가 안고 있는 사법 리스크, 실형을 2심에서까지 선고받은 상황이라는 점, 이런 점에 있어서는 해석의 여지가 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정권심판론이 응집된 표다. 이렇게 동의하십니까?

[김수민]
조국혁신당의 지지층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아직까지는 없는데요. 그런데 제가 여러 가지 자료를 놓고 뽑아본 결과는 일단 초창기의 지지율 같은 경우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 그리고 이것이 비명이 아닌 친명 쪽에 상당히 있었다고 보여지는데 그런데 그게 15% 정도까지는 설명이 돼요. 그런데 지금 20%를 넘어가고 있잖아요. 이 부분은 분명히 반윤, 비명 쪽이 붙었다라고 볼 수 있겠는데.

[앵커]
예전에는 중도로 보던?

[김수민]
중도까지는 아니라고 봐요. 예를 들어서 민주당 지지층이 분명한데 스스로는 중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포함이 되겠는데 실제적으로 거대 양당 다 거부층에서 되게 많이 붙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제가 특이한 것은 20대 쪽에는 지지가 거의 바닥이거든요.
이것을 봤을 때는 저는 조국 전 장관의 혐의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알고 있느냐도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봐요. 그러니까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는 본인 컴퓨터로 본인이 직접 위조를 한 것도 있단 말이죠. 그런데 어떤 분들은 그 정도까지는 모르시고 인맥을 통해서 알음알음 발급받았다 정도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상대평가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쪽도 김건희 영부인의 허위 이력도 있는 것이고 또 한동훈 위원장 딸 논문 문제가 있어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도 입시비리 쪽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사법 리스크가 있습니다.

상대평가를 했을 때를 조국 전 장관은 그래도 수사를 받았고 처벌도 받을 수 있다라고 하는 부분에서 차라리 이쪽을 밀자라고 하는 여론이 상대평가적으로 생길 수 있는 것이고 저는 유인태 전 정무수석이 조국 현상을 트럼프 현상에 비유한 것은 굉장히 정곡을 찌르는 비유였다. 뭔가 이렇게 불만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밀어붙이는. 어떻게 보면 지지자들 중에서 일부는 저 사람이 어차피 처벌을 받을 거기 때문에 더 마음놓고 표를 줄 수도 있어요. 응분의 사법적 처벌을 받을 거기 때문에. 그런데 그럼에도 왜 표를 주느냐? 윤석열 정부에 대한, 또 영부인 특검도 막아놓고 있는 이런 조치에 대한 불만 이런 것들이 강하게 나타나서 이런 결과로 이어지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분석이 날카로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오늘 조국 대표는 과연 의석수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전망하고 있는지 저희들이 들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앵커]
지금대로라면 분석을 하면 10석은 넘는 것으로 분석이 되는데도 계속 몸을 낮춰요. 10석 플러스알파면 좋겠다라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세요?

[김연주]
처음에 창당 직후에는 지지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강한 메시지를 내면서 지지층을 더 결집하려는 모양새를 보였고, 중반에는 지지율이 상승함에도 느그들 쫄았제라는 얘기를 하면서 더 강한 입장을 보였다면 이제는 정말 몸조심 국면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본인들이 판단하기에도 어느 정도의 의석 확보가 가능할 것이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굳히기 모드로 들어가서 몸조심에 나설 정도다라고 본인들도 스스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신장식 대변인은 12석을 달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고, 욕심을 내지 않는 모습, 조국 대표는 보이고 있는데. 어쨌든 조국혁신당이 앞으로 어떤 것을 하느냐도 상당히 궁금한데 한동훈 특검법을 2호 공약으로 발표했어요. 검찰 때리기라고 표현을 하고 있기는 한데 한동훈 특검법.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지목하고 있는 겁니다. 공격 대상으로 삼은 거예요.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수민]
약간 논개 같은 느낌도 있는 것 같은데, 왜냐하면 본인이 입시비리로 2심까지 유죄를 받았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 딸 논문 문제가 있다라고 하는 점. 그리고 또 본인도 직권남용으로 유죄를 2심까지 받았는데 한동훈 위원장도 고발사주 의혹이나 이런 것들이 불식되지 않았다는 것, 이런 것들을 껴안으려고 돌격하는 이런 모습도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민주당은 제1당을 지향하는 당이고 당이 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해야 되고 강도나 수위 이런 것들을 조절해야 될 때가 있죠. 그런데 조국혁신당은 어차피 많은 것을 바라는 정당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들도 20석도 목표하지 않는다고 했죠. 그러면 특정 타깃을 노리고, 특히 검찰이라든지 이쪽을 집중 공략을 해서 결국 비례대표 투표에서 분할 투표라고 하죠, 지민비조를 얻어내겠다, 이런 간단한. 이들 입장에서는 사실 이번 총선에서 좌고우면할 것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직진하겠다, 이런 차원으로 검찰, 한동훈, 이렇게 딱 상대를 설정을 했겠죠.

[앵커]
그렇다면 조국 대표에게는 가장 큰 숙제, 넘어야 할 장애물. 어떻게 분석하시는지 궁금한데 그러니까 앞으로 만약에 대법 판결이 정말 실형이 나오고 그런 상황이 나온다면 . 지금 2심까지 나온 상황에서 이것들을 감안해서 지금 지지가 나오는 것이냐, 아니면 상대평가를 해봐야 안다고 말씀하시지만. 아니면 정말 어떻게 분석하시는지 궁금해요. 이게 실형이 나왔을 때도 이런 바람이 계속갈 것인지. 아니면 이것 때문에 주춤할 것인지.

[김연주]
이미 사실관계는 노출이 다 돼 있는 상황에서 창당이 이루어지고 또 지지세가 결집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그것은 변수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총선 국면에서 어느 정도에서 최종심 판결이 나올지 그 시점을 우리가 특정할 수는 없지만 사실심이라고 할 수 있는 2심까지도 실형 선고를 받았고 법정구속을 피했기 때문에 창당 과정을 거쳤고, 그렇면 법률심이라고 하는 대법원 판결에서 최근 들어서 조민 씨의 1심 판결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을 미루어 볼 때 상당히 2심이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법조계의 판단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과연 총선이 끝나고 난 다음에 5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이 되는데, 22대 국회가. 그 이전에 어떤 판결이 나올 수 있을 것이냐. 이건 시점상에 관심은 될 수 있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이 사실 자체가 총선 결과의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찬가지로 분석하시나요?

[김수민]
네, 판결은 총선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지금 언론 인터뷰를 보면 기자들이 조국 대표에게 문서 위조라는 단어를 꺼내지 않고 있습니다.
조 대표도 거기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고. 그렇다면 판결이 나온다 해도 사실관계를 국민들이 대부분 아는 대로만 계속 알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거든요. 그러면 아주 특별한 변수는 안 될도 있겠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수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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